『개벽파선언』은 ‘개화파 / 척사파’로 구분해 온 한국 근대사상사에 ‘개벽파’라고 하는 제3의 길과 사상과 운동이 있었음을 주목한다. 서구 추종의 개화파나 전통 고수의 척사파가 아닌 개벽파의 사상이 21세기를 여는 한국의 첫 번째 사상이며, 3.1운동 100주년에 즈음한 사상독립 선언임을 설파한다. 개벽파의 사상으로 오늘 지구촌 인류가 직면한 기후붕괴, 생물 대멸종, 양극화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금 여기에서 미래의 생명평화 세계를 기약할 수 있음을 선언한다.
Contents
여는 글 / 이병한
이병한 / 다른 백년, 다시 개벽
조성환 / 개벽의 힘 _ 한국 근대의 탄생
이병한 / 또 다시 개벽 - 인류세의 시대정신
조성환 / 바람이 분다, 다시 개벽의 신바람이
이병한 / 민주화를 넘어 ‘다시 개벽’으로
조성환 / 지금은 ‘ 개벽학’이 필요한 때
이병한 / 개벽학은 미래학이요 지구학이라
조성환 / 근대의 성찰과 개벽의 귀환
이병한 / 삼일절은 개벽절이다
조성환 / 삼일절 200주년을 준비하며
이병한 / 세대개벽이 필요하다, 개벽세대를 양성하자
조성환 / 새로운 하늘이 열리고 있다
이병한 / 개성에 개벽대학을 세우자. 고려청우당을 재건하자
조성환 / 중도와 개벽
이병한 / 해방공간의 재재인식: 유교 3.0
조성환 / 유학과 개벽
이병한 / 개벽 좌우파의 대연정: 나라살림과 지구살림
조성환 / 좌우남북의 공통가치: 하늘살림
이병한 / 뜻으로 본 서학사
조성환 / 새로 쓰는 천학사
이병한 / 한살림선언 2.0: 궁궁(弓弓)의 그물망(www)
조성환 / 개벽세대를 기르자
이병한 / 선언 이후: 세대화, 세계화, 세력화
조성환 / 개벽하러 가는 길
다시 여는 글 / 조성환
Author
조성환,이병한
원광대학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HK교수. [다시개벽] 편집인. 지구지역학 연구자. 서강대와 와세다대학에서 동양철학을 공부하였고,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에서 『한국 근대의 탄생』과 『개벽파선언』(이병한과 공저)을 저술하였다. 20∼30대에는 노장사상에 끌려 중국철학을 공부하였고, 40대부터는 한국학에 눈을 떠 동학과 개벽사상을 연구하였다. 최근에는 1990년대부터 서양에서 대두되기 시작한 ‘지구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일관된 문제의식은 ‘근대성’이다. 그것도 서구적 근대성이 아닌 비서구적 근대성이다. 동학과 개벽은 한국적 근대성에 대한 관심의 일환이고, 지구인문학은 ‘근대성에서 지구성으로’의 전환을 고민하고 있다. 양자를 아우르는 개념으로 ‘지구지역학’을 사용하고 있다. 동학이라는 한국학은 좁게는 지역학, 넓게는 지구학이라는 두 성격을 동시에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장차 개화학과 개벽학이 어우러진 한국 근대사상사를 재구성하고, 토착적 근대와 지구인문학을 주제로 하는 총서를 기획할 계획이다.
원광대학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HK교수. [다시개벽] 편집인. 지구지역학 연구자. 서강대와 와세다대학에서 동양철학을 공부하였고,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에서 『한국 근대의 탄생』과 『개벽파선언』(이병한과 공저)을 저술하였다. 20∼30대에는 노장사상에 끌려 중국철학을 공부하였고, 40대부터는 한국학에 눈을 떠 동학과 개벽사상을 연구하였다. 최근에는 1990년대부터 서양에서 대두되기 시작한 ‘지구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일관된 문제의식은 ‘근대성’이다. 그것도 서구적 근대성이 아닌 비서구적 근대성이다. 동학과 개벽은 한국적 근대성에 대한 관심의 일환이고, 지구인문학은 ‘근대성에서 지구성으로’의 전환을 고민하고 있다. 양자를 아우르는 개념으로 ‘지구지역학’을 사용하고 있다. 동학이라는 한국학은 좁게는 지역학, 넓게는 지구학이라는 두 성격을 동시에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장차 개화학과 개벽학이 어우러진 한국 근대사상사를 재구성하고, 토착적 근대와 지구인문학을 주제로 하는 총서를 기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