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세상 사람들에게 동학을 이야기하며, 동학으로 말을 거는 책이다. 무뎌진 세상의 정의감을 예리하게 벼리어 내며, 현실에 안주하여 주저앉으려는 세상 사람들을 부축해 일으킨다. 그리하여, 서세동점이 끝나고 다시 개벽이 시작되는 지금 여기의 세상의 실상 속에 유폐된 아름다운 미래를 열어 보인다. 그래서 비결(?訣)이 되는 책이다. 한편 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
Contents
제1부 서세동점이 끝나고 있다
생각하면 있고 생각하지 않으면 없다
“돋는 해와 지는 해는 보기로 합시다”
“한울님 없는 듯이 살아라”
“일만 송이 꽃이 만발한 나라”
“개탄지심 두지 말고 차차차차 지냈어라”
“아동방 구미산은 소중화 생겼구나”
마음이 붉은 것을 구하고자 하면 붉은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것이 무한대로 나와지는 한울님 자리를 체득하라.”
사회개벽, 소유투쟁에서 창조투쟁으로
“마음이 항상 두려워 어찌할 바를 알지 못했다”
“사람만이 편안하게 도를 구하겠는가”
망(忘)이면 퇴전(退轉)이요, 불망(不忘)이라야 영(永)이다
“외부세력은 없다!”
일세(一世), 서세동점의 한 시절은 저물고 있다
대장부 지혜범절 염치 중에 있었으니
재사심정(再思心定), 두 번 생각하고 마음을 정하라
동학하는 사람이 새해를 맞이하는 방법
제2부 다시개벽이 필요하다
“젊은 날의 의무는 부패에 맞서는 것이다!”
박근혜게이트와 건강한 시민사회의 회복
별빛이 길을 밝혀주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개 공화국이냐? 사람 복지부터 챙겨라”
“지금 이래로는 안 된다!”, 다시개벽이 필요한 때
강원도 땅 정선을 걷다
“천주교 순교자 외에는 잡범이다?
장흥 동학혁명은 동학혁명의 대미다
“백성들의 마음은 위험하지 않다네”
“북한 천도교 재산 어떻게 되어 있을까?”
“내 한 몸 불살라서 궁을꽃을 피우나니”
해월의 삶은 동학의 살아 있는 교과서
Author
심국보
1960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1980년 여름 어느 날, 간디의 자서전을 밤새워 읽고 엉뚱하게 ‘동학’을 알아봐야겠다는 마음이 생겨 그 인연으로 동학에 입문했다.
처음에는 동학혁명 등 동학의 사회·정치적인 움직임에 주목하였다. 동학이 “과거에 있어 그만큼 튼튼한 힘을 얻어온 것은 돈의 힘도 아니요 지식의 힘도 아니요 기타 모든 힘이 아니요 오직 ‘주문(呪文)의 힘’인 줄 생각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주문을 일종 종교적 의식으로 보아 우습게 보는지 모르나, 나는 무엇보다도 종교적 집단의 원동력으로서 주문을 가장 의미심장하게 봅니다.”라고 한 만해 한용운의 충고(『신인간』)를 접한 1980년대 중반 이후에는 주문공부에도 정성을 쏟았다. 2010년 탁암(托菴)이란 천도교 도호를 받았다. 진주참여연대 사무처장, 진주마라톤대회조직위원장을 역임하였다. 현재는 산청동학농민혁명기념비건립추진위원회 사무국장, 서소문역사공원 바로세우기 범국민대책위원회 기획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1960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1980년 여름 어느 날, 간디의 자서전을 밤새워 읽고 엉뚱하게 ‘동학’을 알아봐야겠다는 마음이 생겨 그 인연으로 동학에 입문했다.
처음에는 동학혁명 등 동학의 사회·정치적인 움직임에 주목하였다. 동학이 “과거에 있어 그만큼 튼튼한 힘을 얻어온 것은 돈의 힘도 아니요 지식의 힘도 아니요 기타 모든 힘이 아니요 오직 ‘주문(呪文)의 힘’인 줄 생각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주문을 일종 종교적 의식으로 보아 우습게 보는지 모르나, 나는 무엇보다도 종교적 집단의 원동력으로서 주문을 가장 의미심장하게 봅니다.”라고 한 만해 한용운의 충고(『신인간』)를 접한 1980년대 중반 이후에는 주문공부에도 정성을 쏟았다. 2010년 탁암(托菴)이란 천도교 도호를 받았다. 진주참여연대 사무처장, 진주마라톤대회조직위원장을 역임하였다. 현재는 산청동학농민혁명기념비건립추진위원회 사무국장, 서소문역사공원 바로세우기 범국민대책위원회 기획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