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비밀요원과 공동경비구역』은 10대 소년인 어린 비밀 공작원들이 극한 훈련을 받고 북한에 몰래 침투해서 임무를 수행하는 이야기다. 남북한 간에 공작원 대결이 가장 치열했던 1960~1970년대에는 실제로 8~17세의 어린 소년들이 속임수에 빠지거나 반강제적으로 첩보 부대에 끌려가 북파공작원이 되어야 했다. 모든 것이 비밀리에 진행되었기에 기록에도 남지 못하고 사라진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가 ‘청운’이라는 주인공을 통해 다시 그려지고 있다.
청운은 선감학원에서 탈출한 후 방랑자 신세가 돼 떠돌다가 중앙정보부의 감언이설에 속아 첩보 부대에 들어가고, 그곳에서 북파공작원이 되기 위해 목숨을 건 훈련을 받는다. 혹독한 훈련을 견디다 못해 죽은 동료들의 이야기와, 어린 소년들의 인권 유린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동료들과 공동경비구역을 넘어 북한으로 올라가 임무를 수행하는 이야기가 긴장감 넘치게 전개된다.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이지만, 정작 이 땅에 사는 우리는 점점 그 현실을 망각하고 있다. 『소년 비밀요원과 공동경비구역』은 지금 누리고 있는 평화가 얼마나 소중하며, 왜 한반도가 통일되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소설이다.
Contents
│프롤로그│ 대한민국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1부
1. 검은 선글라스의 남자
2.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3. 선감학원의 스라소니
4. 소년 비밀요원
5. 알랭 들롱과 개호주
6. 악마산에서 시작한 지옥 훈련
7. 알랭 들롱이 죽다
8. 빵빠레와 빠삐용
2부
1. 생존의 기술, 뱀처럼 움직이고 두더지처럼 숨어라
2. 개호주, 썰을 풀다
3. 비밀요원, 거미줄에 걸린 하루살이 인생
4. 스물네 명에서 아홉 명으로, 비운의 청춘
5. 최초의 청소년 특수공작원 부대
6. 민통선을 지나 윗동네로 가는 길
7. 스라소니와 개호주
8. 개호주의 유인술
9. 삼팔선만 넘으면 성공하는 거야
│에필로그│낙엽처럼
│작가의 말│ 어린 생명의 메아리
Author
김영권
진주에서 태어나 인하대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한국문학예술학교에서 소설을 공부했다.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소」가 당선되고 [작가와비평] 원고모집에 장편소설 『성공광인의 몽상: 캔맨』이 채택 출간되어 문단에 데뷔한 후 주로 장편소설을 써서 [계간 연인], [조선문학], [민주신문] 등에 연재 발표했다.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선감도: 사라진 선감학원의 비극』, 『죄의 빙점 형제복지원』, 『몽키하우스』와 청소년 소설 『수상한 선감학원과 삐에로의 눈물』, 『수상한 형제복지원과 비밀결사대』, 『보리울의 달』, 『동상의 꽃꿈』 등이 있다.
진주에서 태어나 인하대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한국문학예술학교에서 소설을 공부했다.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소」가 당선되고 [작가와비평] 원고모집에 장편소설 『성공광인의 몽상: 캔맨』이 채택 출간되어 문단에 데뷔한 후 주로 장편소설을 써서 [계간 연인], [조선문학], [민주신문] 등에 연재 발표했다.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선감도: 사라진 선감학원의 비극』, 『죄의 빙점 형제복지원』, 『몽키하우스』와 청소년 소설 『수상한 선감학원과 삐에로의 눈물』, 『수상한 형제복지원과 비밀결사대』, 『보리울의 달』, 『동상의 꽃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