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고 조그만 씨앗에서 태어난 연약해 보이는 식물이
이토록 위대한 자연의 섭리와 신비를 품고 있을 줄이야~!
새가 둥근 알에서 태어나듯 둥근 씨앗에서 태어나 땅에 뿌리내리고, 줄기와 잎을 키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 맺는 신기하고 재미있고 유익한 92가지 식물 이야기
궁금증 하나. “식물은 뼈가 없는데, 어떻게 위로 곧게 자랄까?”
동물 세포는 ‘세포막’이라는 얇은 막이 둘러싸고 있는 데 반해 식물 세포는 ‘세포벽’이라는 두껍고 튼튼한 칸막이 같은 벽이 둘러싸고 있고 그 안쪽에 세포막이 있기 때문이다.
궁금증 둘. “식물은 왜 뿌리를 아래로 뻗을까?”
식물 뿌리에는 중력을 느끼고 그 방향으로 자라는 성질이 있는데, 이를 ‘양성 중력굴성’이라고 한다. 따라서 새싹을 흙에서 꺼내어 컴컴한 곳에 수평으로 눕혀 놓으면 뿌리 끝이 휘면서 아래로 자라기 시작한다.
궁금증 셋. “나팔꽃은 왜 그토록 단단한 껍질을 갖게 되었나?”
첫째, 단단한 껍질은 더위와 추위를 잘 견디게 해주고, 건조한 환경에서도 방어막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둘째, 씨앗이 동물에게 먹힌 후 위와 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변과 함께 배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 『똑똑한 식물학 교과서』에는 둥글고 조그만 씨앗에서 태어난 연약해 보이는 식물이 얼마나 위대한 자연의 섭리와 신비를 품고 있는지 알게 해주는 신기하고 재미있고 유익한 92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사람들은 당신을 ‘생활 속 식물학자’라고 부르게 될 것이다.
Contents
저자 서문
제1장_ 뼈가 없는 식물이 위로 곧게 자라는 이유
Section 1. 새싹의 모습에서 배운다
1-1 소나무는 쌍떡잎식물일까, 외떡잎식물일까?
1-2 모든 세포는 세포에서 생겨난다고?
1-3 식물은 뼈가 없는데, 어떻게 위로 곧게 자랄까?
1-4 식물의 잎은 왜 녹색으로 보일까?
1-5 식물 잎이 어둠 속에서 녹색으로 보이지 않는 이유
1-6 새싹이 위아래를 구분하는 능력이 있다고?
1-7 무엇이 뿌리를 ‘아래’로 자라게 할까?
1-8 식물이 흙을 떠밀고 나올 수 있게 하는 물질, ‘에틸렌’
1-9 식물을 쓰다듬어주면 튼튼하게 자란다고?
Section 2. 성장에 잠재된 성질
1-10 물과 양분을 식물 구석구석 보내는 통로, ‘물관’과 ‘체관’
1-11 물을 뿌리에서 잎끝까지 전달하는 세 가지 힘은?
1-12 식물 줄기의 웃자람을 방지하는 물질, 피토크롬
1-13 식물 줄기는 왜 빛이 비추는 방향으로 자랄까?
1-14 식물이 동물에게 뜯어먹혀도 끄떡없게 하는 힘, 정아우세
칼럼 01 ··· 씨앗이 먼저일까, 식물이 먼저일까?
제2장_ 광합성은 잎 속 어디에서 이루어질까?
Section 1. 광합성을 알아보자
2-1 음식을 먹지 않는 식물이 성장하는 비결은?
2-2 광합성 속도 조절기, ‘광·광합성곡선’
2-3 ‘빛 강도’와 책상조직 ·해면조직의 관계는?
2-4 식물은 0.04퍼센트 이산화탄소를 귀신같이 빨아들인다고?
2-5 이산화탄소 농도는 왜 여름에 줄고 겨울에 늘까?
2-6 광합성은 잎 속 어디에서 이루어질까?
2-7 색소 클로로필은 어떻게 빛을 흡수할까?
2-8 녹색광은 왜 잎 내부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닐까?
Section 2. 광합성으로 식물을 분류한다
2-9 빛이 충분해도 이산화탄소가 부족하면 광합성이 안 된다?
2-10 옥수수는 이산화탄소 부족을 고민하지 않는다고?
2-11 밤에 저장한 이산화탄소를 낮에 활용해 광합성 하는 식물, ‘CAM 식물’
2-12 CAM 식물의 요수량이 현저히 낮은 까닭은?
칼럼 02 ··· 브로콜리가 지닌 발암물질 독성 제거력과 체외 배출 효능의 숨은 열쇠, ‘설포라판’
제3장_ 꽃봉오리는 어떤 원리로 열리고 닫힐까?
Section 1. 꽃봉오리의 형성
3-1 왜 대다수 식물은 가을에 씨앗을 만들까?
3-2 식물 잎이 낮과 밤의 길이 변화로 온도 변화를 예측한다?
3-3 일조 시간을 조절하여 개화 시기를 제어하는 ‘전조 재배’
3-4 5월에 싹 틔운 줄기도 8월에 싹 틔운 줄기도 9월에 꽃피는 이유
3-5 나팔꽃 개화에 ‘낮 길이’보다 ‘밤 길이’가 더 중요한 까닭은?
3-6 식물의 어디를 차단하면 꽃봉오리가 만들어질까?
3-7 꽃봉오리를 만드는 물질, 플로리겐의 정체는?
3-8 장일식물 유전자는 왜 단일식물 유전자와 유사할까?
3-9 가을 파종 품종이 봄 파종 품종보다 품질이 뛰어난 이유
3-10 ‘꽃대가 선다’라는 말의 의미는?
3-11 식물의 꽃을 피우게 하는 세 가지 물질은?
3-12 꽃을 형성하는 구조 ‘ABC 모델’이란?
3-13 A, B, C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면?
Section 2. 개화
3-14 꽃봉오리는 어떤 원리로 열리고 닫힐까?
3-15 꽃봉오리가 정해진 시각에 일제히 꽃피우는 비밀
3-16 꽃은 어떤 물질로 자기 몸을 치장할까?
3-17 식물을 해치는 활성산소를 없애는 두 가지 물질은?
3-18 백색 꽃잎에 들어 있는 두 가지 색소, ‘플라본’과 ‘플라보놀’
칼럼 03 ··· 곰팡이가 만들어 벼 모의 키를 비정상적으로 자라게 하는 물질, ‘지베렐린’
제4장_ 바나나는 어쩌다 ‘씨 없는 과일’이 되었나?
Section 1. 수분에서 수정까지
4-1 감자 번식법이 자칫 그 생물 종의 전멸로 이어질 수 있다고?
4-2 식물이 자기 꽃가루를 자기 암술에 붙여 번식하지 않는 중요한 이유
4-3 꽃가루가 암술 끝에 붙는 것만으로 씨앗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4-4 꽃가루관이 자라는 방향을 결정하는 물질, ‘조세포’
4-5 꽃가루가 암술 끝에 달라붙은 후 수정란이 만들어질 때까지 얼마나 걸릴까?
4-6 ‘유배유종자’와 ‘무배유종자’의 결정적 차이는?
4-7 자기 꽃가루를 자기 암술에 붙여 종자를 만들지 않으려는 성질, ‘자가불화합성’
4-8 왜 옆 나무의 꽃가루로 씨앗을 만들 수 없을까?
Section 2. 과실과 씨앗의 형성
4-9 과실의 성숙을 촉진하는 물질, 에틸렌의 정체는?
4-10 바나나는 어쩌다 ‘씨 없는 과일’이 되었나?
4-11 씨앗이 만들어지지 않았는데도 과실이 크게 자라는 성질, ‘단위결과’
4-12 씨 없는 수박과 씨 없는 포도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4-13 성직자이면서 유전학자인 멘델이 8년간의 완두콩 연구로 알아낸 것은?
4-14 둥근 콩과 주름진 콩은 어떤 원리로 만들어질까?
4-15 빨간 꽃을 피운 꽃나무에서 만들어진 씨앗을 키웠더니 하얀 꽃을 피웠다고?
칼럼 04 ··· 시금치를 신선하게 유지하는 가장 좋은 보관법은?
제5장_ 나팔꽃 씨앗이 단단한 껍질을 갖게 된 까닭은?
Section 1. 씨앗과 새싹의 휴면과 발아
5-1 발아의 3가지 조건은?
5-2 씨앗이 발아하지 않는 독특한 상태, ‘휴면’이란?
5-3 빛이 닿으면 발아를 억제하는 씨앗이 있다고?
5-4 양상추 씨앗에 원적색광을 비추면 발아가 억제되는 이유
5-5 씨앗은 ‘피토크롬’ 덕분에 빛 색을 구분한다?
5-6 잡초 씨앗에 닿는 빛을 차단하면 잡초를 퇴치할 수 있다?
5-7 씨앗은 왜 꼭 ‘겨울 추위’를 느껴야 발아할까?
5-8 식물은 온도 변화가 없으면 발아하지 않는다?
5-9 나팔꽃 씨앗은 왜 단단한 껍질을 갖게 되었나?
5-10 종피를 벗기고 알맹이만 남은 ‘나출종자’의 장단점
5-11 아밀라아제 없이 씨앗은 발아할 수 없다고?
5-12 발아하기 어려운 씨앗도 ‘지베렐린’을 주면 발아시킬 수 있다?
5-13 씨앗 발아에 관여하는 또 다른 물질, ‘아브시스산’의 정체는?
Section 2. 불편한 환경과의 싸움
5-14 ‘땅속줄기’를 무기로 무한 생존력을 자랑하는 식물, 쇠뜨기
5-15 ‘로제트’ 형태로 겨울을 지낸 식물이 봄 발아 식물보다 빨리 성장하는 이유
5-16 양미역취는 어떻게 다른 식물의 발아나 성장을 억제할까?
5-17 식물이 곰팡이?병원균을 퇴치하는 데 사용하는 물질, 피톤치드
5-18 편백나무가 세균과 벌레에 강한 것은 독특한 ‘향기’ 덕분이다?
5-19 식물이 병원체와 싸우기 위해 만든 무기, 파이토알렉신
5-20 비늘줄기에 지닌 독성물질 ‘리코린’으로 자신을 지키는 수선화
5-21 식중독 원인의 독성 물질 ‘콜히친’이 통풍 특효약이라는데?
Section 3. 잎의 노화와 낙엽
5-22 은행잎이 샛노란 이유는 ‘카로티노이드’ 색소 때문이다?
5-23 ‘안토시아닌’이 없으면 붉은 단풍잎도 볼 수 없다?
5-24 잎이 스스로 떨어지는 게 사실일까?
5-25 식물은 왜 가지로부터 떨어지는 부분, ‘이층’을 만들까?
5-26 왜 상록수의 잎은 1년 내내 녹색일까?
5-27 ‘응고점강하’를 무기로 겨울에도 신선한 잎을 유지하는 상록수
5-28 채소와 과일은 왜 추위를 겪으면 더욱 달콤해질까?
Section 4. 살아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5-29 식충식물이 점액을 내뿜는 이유는?
5-30 벌레를 잡아먹는 파리지옥도 광합성 하는 식물이다?
5-31 기생식물과 착생식물의 근본적 차이는?
5-32 라플레시아가 지독한 악취를 풍기는 이유는?
5-33 생물의 사체나 배설물 등으로 생존하는 식물, 부생식물
참고문헌 216
Author
다나카 오사무,김수경
1947년 일본 교토 출생. 교토대학 농학부를 졸업하고 교토대학 농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스미스소니언 연구소 박사연구원, 고난대학 이공학부 교수를 거쳐 현재는 고난대학 특별 객원교수로 역임 중이다. 직접 쓴 책으로는 『植物はすごい 식물은 대단하다』, 『?草のはなし 잡초 이야기』「中央公論新社」, 『植物のあっぱれな生き方 식물의 눈부신 삶』「幻冬?新書」, 『植物は人類最?の相棒である 식물은 인류의 최강 파트너』「PHP新書」, 『植物のかしこい生き方 식물의 현명한 삶』「SB新書」, 『入門たのしい植物? 입문 즐거운 식물학』「講談社」, 『葉っぱのふしぎ 이파리의 신비』「サイエンス?アイ新書」 등이 있다.
1947년 일본 교토 출생. 교토대학 농학부를 졸업하고 교토대학 농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스미스소니언 연구소 박사연구원, 고난대학 이공학부 교수를 거쳐 현재는 고난대학 특별 객원교수로 역임 중이다. 직접 쓴 책으로는 『植物はすごい 식물은 대단하다』, 『?草のはなし 잡초 이야기』「中央公論新社」, 『植物のあっぱれな生き方 식물의 눈부신 삶』「幻冬?新書」, 『植物は人類最?の相棒である 식물은 인류의 최강 파트너』「PHP新書」, 『植物のかしこい生き方 식물의 현명한 삶』「SB新書」, 『入門たのしい植物? 입문 즐거운 식물학』「講談社」, 『葉っぱのふしぎ 이파리의 신비』「サイエンス?アイ新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