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 달라 보이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했던 청소년 시절, 무엇 하나 삶을 이끌어주는 것이 없던 때에 탈출구 삼아 시작한 그림의 세계, 고단하면서도 벗어날 수도 없는 다사다난한 가족과의 관계, 삶의 국면마다 저마다 다른 선택을 하면서 교집합을 잃어가는 친구들과의 관계, 애면글면 ‘일’과 ‘작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작자의 삶….
‘전지의 작가 시점’이라는 이름으로 경기도 안양을 중심으로 한 동네의 풍경, 그 풍경에 머문 사람들의 모습을 잔잔하게 꾸준하게 그려온 전지 작가는 그 안양에서 자라온 성장의 시간들을 『선명한 거리』에 묵직하면서도 세심한 그림으로 한 칸 한 칸 담아냈다.
Contents
1화 굴욕의 애정
2화 안양 일번가
3화 새하얀 어중이
4화 외곽의 스케치
5화 초식 동물화
6화 흔들리는 주머니
7화 우리는 평행
8화 너의 마이 웨이
9화 구도심 드라마
Author
전지
1982년 인천에서 태어나 안양에서 자랐다. 경험을 곱씹는 성격이라 미술도 만화도 거진 되새김질이다. 만화책 『단편만화수필집 끙』, 『오팔하우스』를 그렸고, 가족구술화 엄마편『있을재 구슬옥』, 드로잉아카이브북 『채집운동』을 쓰고 그렸다.
1982년 인천에서 태어나 안양에서 자랐다. 경험을 곱씹는 성격이라 미술도 만화도 거진 되새김질이다. 만화책 『단편만화수필집 끙』, 『오팔하우스』를 그렸고, 가족구술화 엄마편『있을재 구슬옥』, 드로잉아카이브북 『채집운동』을 쓰고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