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의 수컷, 도도한 암컷

성선택 이론이 보여주는 진화의 신비
$19.98
SKU
9791188569588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Mon 06/3 - Fri 06/7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Wed 05/29 - Fri 05/31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4/03/19
Pages/Weight/Size 147*210*15mm
ISBN 9791188569588
Categories 자연과학
Description
『필사의 수컷, 도도한 암컷』은 찰스 다윈의 성선택 이론을 중심으로, 동물들의 다양한 번식 전략과 종족 보존 전략을 보여준다. 성선택 이론은 짝을 찾고 자손을 남기기 위해 동물들이 발달시킨 특징과 행동을 잘 설명한다. 생존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오히려 방해가 될 뿐인 특징이나 행동이 오히려 짝을 찾을 때는 유리하기 때문에 계속 유지되어 종족 보존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컷 범고래의 큰 등지느러미, 수컷 일각고래의 커다란 엄니, 수컷 공작새의 화려한 깃털 등은 모두 짝짓기에 성공하기 위해 수컷들이 내세운 전략이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이러한 비용을 대부분 수컷이 지불한다. 화려한 겉모습을 유지하면 에너지도 많이 들고, 천적에 발견되기도 쉽다. 또한 수컷들끼리의 경쟁도 매우 치열해서 목숨을 걸어야 할 때도 있다. 반면 암컷은 평온하다. 수컷의 눈길을 잡아 끌 필요도 없고, 마음에 드는 수컷을 선택만 하면 되니 도도해 보인다. 하지만 암컷이라고 위험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위험천만한 자연에서 임신하고 출산하고 육아까지 해내려면 그들만의 생존 전략을 세워야 한다. 『필사의 수컷, 도도한 암컷』은 해양 포유류와 육상 포유류의 구애 전략, 수컷과 암컷의 번식 전략, 그리고 새끼들의 생존 전략을 통해 동물세계의 복잡하고 다양한 생태를 조명한다. 저자는 동물의 번식과 생존 전략을 통해 생명의 신비와 가치를 보여주며, 독자에게 동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인간 삶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Contents
1장 망망대해에 울려퍼지는 고래의 노래 해양 포유류의 구애 전략

INTRO 사랑을 위해서가 아니다

등지느러미 크기는 힘의 증거
범고래는 등지느러미로 유혹한다 | 해양 포유류의 등지느러미, 어류의 등지느러미
노래를 불러 뒤돌아보게 한다
청각에서 힌트를 얻은 혹등고래 | 한 번도 본 적 없는 짝을 만나려고 부르는 노래
수컷의 다정함을 이용하는 암컷
상처투성이 수컷이 인기가 많다
민부리고래의 상처는 사나이의 훈장
짝을 만나겠다고 이빨 기능을 버린 일각고래
일각고래 엄니 품평회
해달의 애정 표현은 너무 아프다
수컷이 암컷을 물어뜯는 이유

COLUMN 해저에 나타난 미스터리 서클

2장 은빛으로 반짝이는 고릴라의 등 육상 포유류의 구애 전략

INTRO 짝짓기를 위해 목숨을 걸다

은빛으로 빛나는 등은 성숙의 상징
남자는 말을 아끼고 등으로 말하라 | 볼록 튀어나온 정수리로 유혹하다
고릴라의 드러밍에 숨은 비밀
힘이 센 오랑우탄은 얼굴이 크다
있다 없다 하는 플랜지
평생 자라는 바비루사의 이빨
구애인가, 생명의 위협인가
크고 아름다운 뿔과 구애의 대가
수컷 사슴을 덮친 비극 | 사슴과 소의 뿔은 다르다
고라니의 엄니, 가지뿔영양의 뿔 | 기린의 뿔, 코뿔소의 뿔
코가 클수록 인기 있는 코주부원숭이
코주부원숭이의 코와 고환 크기의 관계
맨드릴개코원숭이는 화려한 얼굴로 유혹한다
맨드릴개코원숭이 세계의 ‘잘생긴 얼굴’ | 색깔이 선명하게 보이는 원리

COLUMN ‘핸디캡’인데 인기를 얻다

3장 전광석화같은 염소의 교미 수컷의 번식 전략

INTRO 얼마 없는 기회를 잡아라

음경이 가장 큰 포유류 북방긴수염고래
무지막지하게 큰 음경과 정소는 무엇을 위한 것일까
수산회사의 길조를 염원하는 상징물
염소의 교미를 놓치지 말아라
천적의 습격을 피하기 위한 전략
말의 플레멘 반응은 흥분 표시
서골비 기관의 역할
잠금형 음경, 나선형 음경
한 번 들어가면 빠지지 않는 형태 | 암컷을 배려한 다정한 음경
음경 안에 뼈가 있는 바다코끼리
교미를 확실하게 완수하기 위해
가시로 배란을 유도하는 사자
고양잇과의 음경 전략 | 목숨을 걸고 영역을 지키는 이유
암컷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수컷
숨어 있는 고환의 수수께끼
고환을 몸 안에 고정시킨 바다표범 | 수컷도 암컷도 모두 힘들다

COLUMN 암컷에게 흡수되는 수컷

4장 돌고래는 아기를 거꾸로 낳는다 암컷의 번식 전략

INTRO 태반이라는 따뜻한 전략

가장 단순한 자궁을 가진 동물
인간과 같은 자궁을 가진 원숭이 | 하늘을 나는 포유류, ‘박쥐’
새끼를 성장시킨 후에 낳는 말
난산이어도 성장시켜서 새끼를 낳는 이유 | 고래는 왜인지 왼쪽에 임신한다
한 번에 많이 낳는 토끼
다태동물의 놀라운 발상 | 번식능력이 높다는 말이 무슨 의미일까 | 쌍둥이를 낳는 원리
인간은 왜 출산이 어려울까
결합이 강한 태반의 이점 | 출산이 오래 걸리는 이유
돌고래는 꼬리부터 나와야 순산
잘 떨어지는 태반의 이점 | 바다에서는 역산이 순산이다 | 태반은 아무튼 대단하다
포유류인데 알을 낳는 오리너구리
껍질째로 알을 낳고 젖을 먹인다

COLUMN 암수 성별을 결정하는 2가지 요인

5장 새끼 코끼리는 웃는다 새끼의 생존 전략

INTRO 살아라! 살아라! 살아라!

코끼리는 웃는다
코끼리는 입으로 모유를 먹는다 | 웃고 있는 포유류, 웃을 수 없는 파충류
새끼를 안고 수유하는 듀공
인어 전설의 기원 | 포유류의 젖꼭지는 원래 14개? | 새끼 돼지의 생존 경쟁
고래의 혀에 보이는 장식
물속에서도 모유 먹기가 쉽다 | 젖꼭지를 물면 떼지 않는 캥거루 | 캥거루의 기발한 발명
기린은 물범의 모유로 자랄 수 없다
고지방 모유로 자라는 물범 | 수분에 가까운 모유로 자라는 기린 | 모유는 맞춤 생산
철저하게 숨는 새끼들
말레이맥과 사슴의 새끼 | 빛을 이용하는 망치고래 | 하얀 세상과 갈색 세상
아기가 귀여워 보이는 이유
귀여움의 황금비율 | 냄새 전략
Author
다지마 유코,명다인,변재원
1971년에 태어났고, 일본수의생명과학대학 수의학과를 졸업했다. 학부생 시절 캐나다 밴쿠버에서 만난 야생 오르카(범고래)에게 반해 해양 포유류 연구자로 살고자 다짐했다. 도쿄대학 대학원 농학생명과학연구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동 연구과의 특정 연구원을 거쳐 2005년부터 미국 해양포유류위원회 초빙 연구원으로 텍사스대학교 의과대학과 해양포유류센터에 몸담았다. 2006년에 일본 국립과학박물관 동물연구부지원 연구원이 되었고, 현재 연구 주간으로 일하고 있다. 『해양 포유류 대전』의 총감수를 맡았고, 『돌고래 해부학』과 『돌고래 해부학 속편』을 공저했다. 해양 포유류, 특히 고래가 해안가로 올라와 죽게 되는 ‘좌초’ 현상을 분석하고, 비극적인 죽음을 막기 위해 고래 부검과 박물관 표본화 작업을 주로 한다. 그 일로 전국을 바쁘게 돌아다니는 와중에 잡지 기고와 서적 감수를 하는 한편, 텔레비전에 출연하거나 강연을 하기도 한다. 취미는 영화 감상과 혼자 노래방 가기, 사랑하는 고양이와 놀기, 좌우명은 ‘겸허함을 잊지 말 것!’이다.
1971년에 태어났고, 일본수의생명과학대학 수의학과를 졸업했다. 학부생 시절 캐나다 밴쿠버에서 만난 야생 오르카(범고래)에게 반해 해양 포유류 연구자로 살고자 다짐했다. 도쿄대학 대학원 농학생명과학연구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동 연구과의 특정 연구원을 거쳐 2005년부터 미국 해양포유류위원회 초빙 연구원으로 텍사스대학교 의과대학과 해양포유류센터에 몸담았다. 2006년에 일본 국립과학박물관 동물연구부지원 연구원이 되었고, 현재 연구 주간으로 일하고 있다. 『해양 포유류 대전』의 총감수를 맡았고, 『돌고래 해부학』과 『돌고래 해부학 속편』을 공저했다. 해양 포유류, 특히 고래가 해안가로 올라와 죽게 되는 ‘좌초’ 현상을 분석하고, 비극적인 죽음을 막기 위해 고래 부검과 박물관 표본화 작업을 주로 한다. 그 일로 전국을 바쁘게 돌아다니는 와중에 잡지 기고와 서적 감수를 하는 한편, 텔레비전에 출연하거나 강연을 하기도 한다. 취미는 영화 감상과 혼자 노래방 가기, 사랑하는 고양이와 놀기, 좌우명은 ‘겸허함을 잊지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