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면서 인류학적인 지평에서도 공간과 장소에 대한 재검토의 필요성이 요청되게 되었다. 마르크 오제는 과거와 비교해 볼 때 장소라는 개념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들이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한다. 인류는 기존과는 전혀 다른 공간 속에서 새로운 장소성을 창출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 장소는 대체로 장소가 없는 것들인데 이를테면 최근 우리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공간이 사이버 스페이스 공간도 이런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이를 마르크 오제는 비장소라는 개념을 포착하려 시도한다. 이 개념의 도입으로 현대의 일상에서 점유하고 있지만 인식하지 못한 공간들을 이론적 지평 안으로 호명해온다.
Contents
1920년대 계몽적 글쓰기 공간으로서의 開闢
- 開闢에 나타난 ‘생활’과 ‘언론’의 기표를 중심으로, 이지영
김소월의 시에 나타난 공간성 문제 연구, 이 석
백석 시의 고향 공간화 양식 연구, 송기한
1930년대 후반 시의 도시표상 연구
- 오장환, 김광균, 박팔양을 중심으로, 고봉준
이육사 시에 나타나는 낭만성과 ‘다른 공간’들, 박성준
재만 조선인 시에 나타난 ‘다른 공간’ 문제 연구
- [만주시인집]과 [만선일보] 문예란 시를 중심으로, 김학중
심연수 문학 공간의 실증주의적 고찰, 이성천
송욱 시에 나타난 몸의 공간 연구, 김경복
김종삼 시의 공간 연구
- 화자의 내면과 공간 인식의 상관성을 중심으로, 박주택
박재삼 초기시에 나타난 장소성 고찰, 김원경
Author
고봉준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부산외국어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고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미적 근대성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비평 활동을 시작했으며 고석규비평문학상(2006년), 젊은평론가상(2015년), 시와시학평론상(2017년)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반대자의 윤리??, ??다른 목소리들??, ??유령들??, ??비인칭적인 것??, ??문학 이후의 문학??, ??모더니티의 이면??, ??고유한 이름들의 세계?? 등이 있다.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부산외국어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고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미적 근대성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비평 활동을 시작했으며 고석규비평문학상(2006년), 젊은평론가상(2015년), 시와시학평론상(2017년)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반대자의 윤리??, ??다른 목소리들??, ??유령들??, ??비인칭적인 것??, ??문학 이후의 문학??, ??모더니티의 이면??, ??고유한 이름들의 세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