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담자의 내적 세계뿐만 아니라 분석가의 내적 세계도 비중있게 다루는 이 책은 두 내적 세계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분석에 대한 새로운 개념 체계를 탐구한다. 치료적 관계란 분석가와 내담자 사이에서 일어나는 의식적이고 비의식적인 상호관계적/상호주관적 과정이다. 저자는 클라인과 비온에 기초하여 정신분석의 이론과 테크닉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보여준다.
페로는 이 책에서 다양한 임상 사례를 제시한다. 그리고 그 사례들을 통해 우리는 내담자와 상담자가 실제 어떻게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러한 영향을 상담자가 알아차릴 때와 그렇지 못할 때 또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된다. 세션에서 보이는 내담자의 모습이 지금 함께 있는 상담자의 영향을 반영한다는 페로의 이론은 내담자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관점과는 사뭇 다른 관점으로, 내담자와 전체 상담을 바라보게 도와준다. 비온의 담아주기containing 개념이 치료자에게 선물이었던 것처럼, 상담자와 내담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페로의 장field 개념이 내담자를 이해하는 또 다른 따뜻한 선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Contents
편집자 서문
1장 이론적 모델의 개관
2장 그림
3장 놀이
4장 굼
5장 대화 : 캐릭터와 내러티브
6장 아동과 가족 공동체
7장 이론적 모델의 지형도
8장 치료자의 마음 : 문제점, 위험성, 욕구
주석
역자 후기
참고문헌
색인
Author
안토니노 페로,허자영,조민아,이정화
이탈리아의 저명한 정신치료자 안토니노 페로는 팔레르모에서 의학과 정신의학을, 밀라노 정신치료연구소에서 정신치료를 공부했다. 페로는 이탈리아 정신치료협회의 교육분석가이며 파비아 대학 정신의학교실, 밀라노 대학 아동심리치료 전공의 객원교수이기도 하다.
이탈리아의 저명한 정신치료자 안토니노 페로는 팔레르모에서 의학과 정신의학을, 밀라노 정신치료연구소에서 정신치료를 공부했다. 페로는 이탈리아 정신치료협회의 교육분석가이며 파비아 대학 정신의학교실, 밀라노 대학 아동심리치료 전공의 객원교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