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위대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마스다 미리는,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이야기하면서도 역시 일상의 힘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 역시 ‘누구나 각자만의 인생을, 일상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일상적인 에피소드가 나열되는 중간중간 감동은 훅,하고 우리의 마음을 강타한다. 작가인 마스다 미리는 그간 아버지의 옛날 이야기를 들어도 못 들은 척해왔다. 하지만 죽음을 앞둔 아버지에게 작가라는 직업을 가진 딸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것이다. 마스다 미리는 처음으로 아버지의 말에 귀기울인다. 그를 보낸 뒤 자기만의 방식으로 애도한다. 후회하고 또 그리워한다.
후회와 그리움, 애증과 애틋함이 모두 담겨 있는 이 책은 마스다 미리의 가장 솔직한 책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또 그에게 우리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싶어진다. 우리가 품고 있는 후회와 그리움과 애증과 사랑에 대해서.
Contents
삼촌
택시 안에서
매점의 비스킷
갖고 싶은 것
어묵을 사러
인형의 집
아버지, 이야기를 시작하다
툇마루에서 생긴 일
아버지의 수학여행
아름다운 저녁놀
냉장고의 여백
고래의 노래
교토 가정식, 오반자이
마지막 선물
반 친구 이야기
나 홀로 여행
벚꽃 필 무렵
나의 아이
싯포쿠 요리
핼러윈의 밤
Author
마스다 미리,권남희
마스다 미리 益田ミリ
1969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에세이스트이다. 평범한 일상을 담백하고 정중하게 그려낸 「수짱」시리즈로 출간 즉시 여성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으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가족을 소재로 한 만화 「사와무라 씨 댁」 시리즈로도 인기를 모았고 개인의 이야기를 담담하면서도 진솔하게 담아 낸 『이제 아픈 구두는 신지 않는다』, 『영원한 외출』 등의 에세이로 전 세대를 아우르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오늘의 인생』, 『행복은 이어달리기』, 「주말엔 숲으로」 시리즈,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 시리즈 등을 펴냈다. 2011년 제58회 산케이 아동 출판문화상·산케이 신문사상을 받았다.
마스다 미리는 에세이에서 작은 일상이 가진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누군가는 쉽게 지나치는 것들을 들여다보고 생각하고 고민함으로써 우리의 일상을 반짝이게 한다. 최근에 출간한 에세이로는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을 작가 특유의 담담한 시각으로 묘사한『영원한 외출』과 북유럽과 브라질 등으로 나홀로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를 담은『마음이 급해졌어, 아름다운 것을 모두 보고 싶어』가 있다.
마스다 미리 益田ミリ
1969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에세이스트이다. 평범한 일상을 담백하고 정중하게 그려낸 「수짱」시리즈로 출간 즉시 여성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으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가족을 소재로 한 만화 「사와무라 씨 댁」 시리즈로도 인기를 모았고 개인의 이야기를 담담하면서도 진솔하게 담아 낸 『이제 아픈 구두는 신지 않는다』, 『영원한 외출』 등의 에세이로 전 세대를 아우르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오늘의 인생』, 『행복은 이어달리기』, 「주말엔 숲으로」 시리즈,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 시리즈 등을 펴냈다. 2011년 제58회 산케이 아동 출판문화상·산케이 신문사상을 받았다.
마스다 미리는 에세이에서 작은 일상이 가진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누군가는 쉽게 지나치는 것들을 들여다보고 생각하고 고민함으로써 우리의 일상을 반짝이게 한다. 최근에 출간한 에세이로는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을 작가 특유의 담담한 시각으로 묘사한『영원한 외출』과 북유럽과 브라질 등으로 나홀로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를 담은『마음이 급해졌어, 아름다운 것을 모두 보고 싶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