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자유학교는 학생 개인당 공립학교 재학생 평균 학비의 75퍼센트를 국가로부터 지원받는다. 국가의 전폭적인 자금 지원을 받으면서도 교육 과정에 있어서는 국가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자유학교’라 불리는데, 덴마크 헌법은 아이들을 자유학교에 보낼 수 있는 학부모의 자유와 누구든 새로운 자유학교를 만들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한국의 대안교육은 덴마크의 자유학교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덴마크의 자유교육은 어떤 별개의 특수한 학교를 위한 교육론이 아니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받을 권리가 있는 보편적 교육의 뜻을 추구한 것으로 19세기 말 경을 기점으로 시작된 서구의 진보적 교육 운동보다 사십여 년이나 앞선 것이었다. 그 길을 개척한 선구자로 평가받는 크리스튼 콜(Christen Kold, 1816~1870), 그가 남긴 유일한 저서 『덴마크 자유교육의 선구자 크리스튼 콜』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
Contents
한국어판 출간에 부쳐
옮긴이의 글
서문
1장 평민의 아이에서 평민의 교육자로 _비어테 패뇌 룬
2장 초등학교에 관한 콜의 사상 _카스튼 옥슨배드
3장 초등학교에 관한 나의 생각 _크리스튼 미켈슨 콜
[부록]
1 베스터 스케르닝에 자유학교 이야기 _토마스 뷔스뷔, 비어테 패뇌 룬
2 교사의 과제 변화와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전 _비어테 패뇌 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