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처럼, 애벌레처럼 기어오르고, 팬더처럼 공부한다”
쿵푸에 대한 팬더의 열망과 의지, 치열한 자기 탐구의 과정
『공부를 사랑하라』는 쿵푸 고수를 꿈꾸는 팬더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 팬더]의 내용을 따라가면서 주인공 팬더와 함께 공부란 무엇인가, 공부를 왜 해야 하는가를 이야기하는 청소년 인문교양서이다. 지금도 성적과 시험이라는 굴레 속에 공부와 씨름하거나 아니면 헤매고 있는 수많은 중고생들과 취업준비생들, 그리고 인생의 한 구비를 넘으며 힘겨워하는 성인들에게 공부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철학, 궁극적 방법을 제시하면서 공부의 고갱이를 펼쳐 보여준다.
공부라는 화두를 붙들고 고민하며, 토론 교육 활동에 힘쓰던 국어교사 유동걸은 [쿵푸 팬더]를 보면서 우리는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공부해야 잘할 수 있는지, 공부의 마지막 단계는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게으르고 뚱뚱한 팬더 포는 국수가게를 하는 아빠를 뒤로하고 제이드 성으로 향하는 계단을 올라가면서 멀고 험한 쿵푸 고수의 길을 떠난다. 남들은 그 몸으로 쿵푸를 어떻게 하겠냐고 비아냥댔지만, 그에게는 꿈이 있었다. 꿈을 찾기 위해 집을 나섰고, 스승을 만났다. 과거의 자기를 부정하는 아픔을 겪었고, 그 아픔을 이겨내기 위한 몸의 수련을 충실히 했다. 그것이 책상 앞에서 읽고 쓰고 외우는 것이 아닌, 일상과 놀이와 지식이 하나된 공부였다.
저자는 시와 소설, 영화, 노래 가사 등 다양한 작품을 살펴보면서 우리가 펼쳐가야 할 꿈과 세상, 현재와 미래를 보는 눈을 이야기한다. 그리하여 꿈을 꾸고, 꿈에서 깨어남으로써 꿈과 현실이 하나가 되는 길을 펼쳐 갈 수 있음을 강조한다.
Contents
들어가면서 공부는 쿵푸다!
01 새 봄, 새롭게 바라봄
꿈의 탄생
I see you
불가능한 꿈을 꾸자
02 길이 학교다
외부로부터의 사유
가출의 추억
집 나가는 아이들과 공부로부터의 도피
로드 스쿨러와 자기만의 길
03 푸르게, 치열하게, 온몸으로
아이 러브 쿵푸
초월에서 포월로
04 운명을 사랑하라는 말
아프다고 청춘일까?
피하려는 운명이 운명을 만든다
운명과 시간
05 우연은 없다
이상한 일들은 왜 일어날까
우연은 필연이다
과거는 우리를 기억한다
06 추방과 탈주
우리가 있을 곳 혹은 떠날 곳
자기 세계 속의 이방인
고통이 약이다
07 스승을 만나다
오늘이 선물이다
스승은 누구인가
제자의 배움
08 좋고 나쁜 건 없다
인간을 괴물로 만드는 것
사랑은 증오의 그림자
변방 노인의 말
비장 파열의 행운
라플라스와 아인슈타인
09 의심과 믿음 사이
용의 전사를 믿어라?
의심을 찬양함
무지한 스승
10 인재시교
공자와 제자
스승 시푸가 가르치는 방법
우리 시대의 인재시교를 꿈꾸며
11 공부는 공부다
노예를 키우는 교육
김예슬 선언
공부에 왕도는 없다
책은 반드시 많이 읽어야 하나?
두려움을 넘어서
자기를 비우고 친구를 선택하라!
12 너 자신을 몰라라
자기를 본다는 것
아는 것은 힘일까?
거울을 보는 사람들
거울과 앎
앎에서 죽음으로
13 밥은 하늘이다
한 마디의 말
진정한 천국
나가면서 꿈을 꾸되, 꿈에서 깨어나라!
Author
유동걸
감히, 대한민국에서 토론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 자부한다.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구여중 교사를 거쳐 현재 영동일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재직 중이다. 88년 교직에 발을 디딘 이래 기존의 교육 시스템에 포획되지 않은 참신하고 유연한 사고로 민주주의와 소통을 향한, 토론, 질문, 글쓰기 수업을 고민하고 실천해왔다. 자주적인 학생을 키워내는 교육으로 대한민국 토론 교육의 지평을 넓히면서 전방위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 사회 토론교육의 이정표를 세운 『토론의 전사 1, 2, 3』, 20년 동안 토론과 인연을 맺어온 저자가 빚어낸 토론 교육의 결정판, 직접 민주주의와 화백 회의 『토론의 전사 10』, 대한민국 토론의 사회적 문제점을 비평한 『강자들은 토론하지 않는다』, 질문을 화두 삼아 교육의 패러다임을 계몽에서 소통으로 바꾸어나가는 『질문이 있는 교실』 을 쓰고 주제척인 글쓰기 비법인 『헤르메스적 글쓰기』, 그리고 4차 산업 혁명 시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학교가 안고 있는 위기 진단과 현장의 개혁에 대한 저자 자신만 고유한 질문이자 작은 해답으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과 교사상을 제시한 『미래 학교와 무지한 스승』 이 있다. 서울국어교사모임에서 『이효석을 읽다』를 함께 썼다.
감히, 대한민국에서 토론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 자부한다.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구여중 교사를 거쳐 현재 영동일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재직 중이다. 88년 교직에 발을 디딘 이래 기존의 교육 시스템에 포획되지 않은 참신하고 유연한 사고로 민주주의와 소통을 향한, 토론, 질문, 글쓰기 수업을 고민하고 실천해왔다. 자주적인 학생을 키워내는 교육으로 대한민국 토론 교육의 지평을 넓히면서 전방위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 사회 토론교육의 이정표를 세운 『토론의 전사 1, 2, 3』, 20년 동안 토론과 인연을 맺어온 저자가 빚어낸 토론 교육의 결정판, 직접 민주주의와 화백 회의 『토론의 전사 10』, 대한민국 토론의 사회적 문제점을 비평한 『강자들은 토론하지 않는다』, 질문을 화두 삼아 교육의 패러다임을 계몽에서 소통으로 바꾸어나가는 『질문이 있는 교실』 을 쓰고 주제척인 글쓰기 비법인 『헤르메스적 글쓰기』, 그리고 4차 산업 혁명 시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학교가 안고 있는 위기 진단과 현장의 개혁에 대한 저자 자신만 고유한 질문이자 작은 해답으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과 교사상을 제시한 『미래 학교와 무지한 스승』 이 있다. 서울국어교사모임에서 『이효석을 읽다』를 함께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