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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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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4/05
Pages/Weight/Size 152*215*16mm
ISBN 979118832386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당연하게 통용되는 상식 점검!
수필을 이해하기 위해 그것으로 진입하는 다양한 창구를 마련하다.


한국 현대수필은 100년의 역사를 가졌으나 주변 문학으로서 장벽을 극복하지 못하고 오늘에 이르렀다. 태동기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문학의 본류에 합류하지 못한 채 그 언저리에서 바장대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물론 새로운 세기가 시작된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 수필은 이전과 비교하여 양적, 질적 측면에서 놀랄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오늘날 많은 사람에게 글쓰기의 즐거움과 가치를 일깨워 준 데에는 수필의 공로가 컸다. 한국 수필은 이런 점에서 문화적 자부심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필문학은 자체의 변화를 꾀할 수 있는 내적 동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 결과 여전히 고정된 관습과 틀에 갇혀 구태의연한 모습을 반성없이 노출하고 있다. 한자리에 안주하고서는 기존의 규율과 틀을 깨기 어렵다. 변화와 쇄신을 이루려면 새로운 관점이 꾼준히 제시되어야 한다. 관점이 논리적으로 체계화되면 하나의 이론으로 성립한다. 새로운 변화의 동력은 다양한 이론이 각축을 벌이는 공간에서 마련된다. 그런데 수필가 대부분은 이론이 자신의 작품 창작과는 무관하다고 여긴다. 여기에다 아쉽게도 대학의 문학연구에서 수필은 거의 외면당하고 있는 형편이다. 한국 수필계의 이론 부재는 심각한 지경이다. 이론 부재가 초래할 결과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탓에 온통 수필계는 조야한 창작론과 창작교실 담론만을 부끄럼 없이 쏟아내고 있다. 창작이 자기 개혁을 도모하려면 비평과 이론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이에 필자가 전문지 [수필미학]에 한국 수필문학의 이론적 쟁점에 관해 연재한 글을 모아서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Contents
· 머리말

1강 수필이란 무엇인가
1. 「수필은 ….」 13
2. 서정성에 갇힌 수필 15
3. 산문으로서 수필 19
4. 기억과 해석의 글쓰기 25
5. 수필: 문학과 비문학 사이 33

2강 고백으로서 수필
1. 자아 반영적 글쓰기로서 수필 37
2. 자기 고백의 의미 39
3. 고백의 진실성과 자기 정화 42
4. 고백의 진실성을 가로막는 것들 46
5. 고백: 수필의 무늬 51

3강 수필과 허구
1. 수필은 비허구적 경험에서 출발한다 55
2. 언어에는 초월적 기능이 있다 60
3. 사실 진술도 수사학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진다 64
4. 독자는 수필을 비허구적 저작물로 읽는다 72

4강 수필의 주제 구현
1. 주제는 모든 글의 기본이다 77
2. 주제 구현 방법: 형상과 교술 79
3. 화제에 의미 부여 81
4. 주제로 가는 길 : 추상화 88

5강 수필의 형식과 구성
1. ‘무형식의 형식’ 극복을 위해 93
2. 수필의 구성 99
3. 구성과 단락 103
4. 구성의 실제: 수필 쓰기의 과정 109
5. 수필에서 구성도 중요하다 118
[보유]

6강 수필에서 이야기/서사
1. 수필의 서사성 123
2. 이야기/서사의 본질과 수필 126
3. 사실과 가치의 결합 132

7강 짧은 수필
1. ‘200자 원고지 15장’이란 길이 141
2. ‘짧은 수필’의 출발과 명칭 142
3. 짧은 수필의 형식과 미학 147
4. 짧은 수필의 가능성 165
5. 요약 169

8강 수필의 문장 표현
1. 수필 쓰기와 문장 표현 173
2. 산문의 토대는 논리 175
3. 논리 구축의 현장 177
4. 쉬운 글이 좋은 글인가 182
5. 미문 충동 188
6. 퇴고 197

9강 실험수필
1. 실험수필의 출발선 203
2. 실험수필론의 취약한 토대 206
3. 수필 실험의 가능성 212
4. 수필 실험의 좌표 223

10강 수필에서 비유
1. 수필과 비유 229
2. 비유로 된 제목 233
3. 은유 238
4. 알레고리 242
5. 비유의 역기능 247

11강 수필과 윤리
1. 윤리 앞에 선 수필 253
2. 페르소나, 고백, 욕망 259
3. 예술과 삶의 일치란 261
4. 나는 왜 수필을 쓰는가 264

12강 수필의 현재 위치
1. 급변하는 오늘의 문학 271
2. 독자 없는 문학 275
3. 흔들리는 수필의 정체성 279
4. 리추얼ritual의 붕괴 285
5. 모순 앞에 선 수필 288

[보강] 수필 쓰기의 세 가지 과제 295
· 참고문헌 307
Author
신재기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문학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문학활동을 시작했다. 2000년대에 들어와 수필에 관심을 두고, 수필창작을 지도하면서 수필 평론가 및 수필가로 활동해왔다. 2013년 가을에 수필 전문지 『수필미학』(계간)을 창간하여 주간을 맡고 있다. 평론집으로 『비평의 자의식』, 『여백과 겸손』, 『수필과 사이버리즘』, 『수필과 시의 언어』, 『수필창작의 원리』, 『수필의 형식과 미학』, 『형상과 교술 사이』, 『기억과 해석의 힘』, 『수필의 자폐성을 넘어서』를 펴냈다. 산문집에는 『침묵의 소리를 듣는다』, 『나는 계획한다 분서를』, 『경산 신아리랑』, 『프라버시의 종말』, 『앉은자리가 꽃자리』, 『기억의 윤리』 등이 있다. 현재 경일대학교 교수이며 [수필미학] 주간으로 활동 중이다.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문학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문학활동을 시작했다. 2000년대에 들어와 수필에 관심을 두고, 수필창작을 지도하면서 수필 평론가 및 수필가로 활동해왔다. 2013년 가을에 수필 전문지 『수필미학』(계간)을 창간하여 주간을 맡고 있다. 평론집으로 『비평의 자의식』, 『여백과 겸손』, 『수필과 사이버리즘』, 『수필과 시의 언어』, 『수필창작의 원리』, 『수필의 형식과 미학』, 『형상과 교술 사이』, 『기억과 해석의 힘』, 『수필의 자폐성을 넘어서』를 펴냈다. 산문집에는 『침묵의 소리를 듣는다』, 『나는 계획한다 분서를』, 『경산 신아리랑』, 『프라버시의 종말』, 『앉은자리가 꽃자리』, 『기억의 윤리』 등이 있다. 현재 경일대학교 교수이며 [수필미학] 주간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