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시대다. 글쓰기 플랫폼은 차고 넘친다. 거기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디바이스를 통해 뉴스 기사에서부터 개인 에세이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종류와 양의 읽을거리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런데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사람들은 어떤 글을 읽게 되는 걸까? 반대로 말하면 어떤 글을 외면하는 걸까? 책 『이런 제목 어때요?』에는 22년 차 베테랑 편집기자의 제목 뽑는 노하우, 치열했던 고민의 과정이 담겨 있다. 제목을 잘 뽑는 ‘특별한 법칙’은 없다지만 그럼에도 책은 ‘독자를 사로잡는 제목’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중요한 지점들을 짚어준다.
Contents
프롤로그
1부 제목의 안
잘 ‘심은’ 제목(독자 마음에 닿기)
외면하는 제목(다 알려주지 않기)
제목의 길이(압축해 설명하기)
제목 뽑는 시간(시작 vs 끝)
이슈를 담은 키워드(독자에게 신호 보내기)
누리꾼에게 배우는 제목(촌철살인 조어)
제목과 신조어(표현 한 번 더 의심하기)
모순의 효과(관심 집중시키기)
유 퀴즈?(독자의 시선 끌기)
센스 있는 제목(패러디)
이름과 제목(궁금함 건드리기)
실감 나고 재미있는 제목(의성어·의태어 사용하기)
끌리는 섬네일(37만여 조회의 비결)
시와 제목(시인 흉내 내기)
놀라는 제목(시인의 눈으로 다르게 보기)
2부 제목의 밖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선택과 개입)
이거 내 이야기인가?(타깃 독자)
제목이 안 나올 때(믿을 것은 글과 독자)
위험한 제목(독자의 신뢰 잃지 않기)
인공지능의 제목(뜻밖의 뭉클한 답변)
편집기자의 독후감(제목에 별명 지어주기)
제목에도 기분이 있다면(독자가 클릭하는 제목의 특징)
제목 10개씩 다시 뽑아봐(문장 감각 키우기)
이건 만지면 만질수록 좋습니다(고칠수록 달라지는 문장)
탄성이 터져 나오는 제목(제목을 바꿀 때 vs 바꾸지 않을 때)
나랑 생각이 통했구나(제목은 소통)
“취지에 안 맞는다”는 제목(과정에 참여하면 알게 되는 것)
이보다 더 좋은 제목은 언제나 있다(제목 스터디)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목의 윤리를 고민해요”(프리랜서 에디터가 제목 뽑을 때 신경 쓰는 것)
제목에는 마침표가 없다(최종, 진짜 최종이 있을 뿐)
Author
최은경
오마이뉴스에서 편집기자로 일하고 있다. 대학 시절 교내 신문사에서 3년간 기자로 활동한 경험이 지금의 일로 이어졌다고 믿는다. 편집기자로 일한 지 10년이 지나던 어느 날 집과 회사만 전전하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 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 후로 출근을 하면 읽는 사람, 퇴근을 하면 쓰는 사람이 되었다. 시민기자들이 쓰는 ‘사는 이야기’를 편집하면서 타인의 삶을 더 이해하게 되었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 『아직은 좋아서 하는 편집』은 그들과 함께해온 내 일과 삶에 대해 용기 내어 쓴 첫 번째 기록이다. 읽고 쓰는 사람들 곁에서 읽고 쓰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 쓴 책으로 『짬짬이 육아』, 『이런 질문, 해도 되나요?』(공저)가 있다.
오마이뉴스에서 편집기자로 일하고 있다. 대학 시절 교내 신문사에서 3년간 기자로 활동한 경험이 지금의 일로 이어졌다고 믿는다. 편집기자로 일한 지 10년이 지나던 어느 날 집과 회사만 전전하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 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 후로 출근을 하면 읽는 사람, 퇴근을 하면 쓰는 사람이 되었다. 시민기자들이 쓰는 ‘사는 이야기’를 편집하면서 타인의 삶을 더 이해하게 되었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 『아직은 좋아서 하는 편집』은 그들과 함께해온 내 일과 삶에 대해 용기 내어 쓴 첫 번째 기록이다. 읽고 쓰는 사람들 곁에서 읽고 쓰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 쓴 책으로 『짬짬이 육아』, 『이런 질문, 해도 되나요?』(공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