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 컬러링

색연필로 그리는 ORIENTAL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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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826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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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12/15
Pages/Weight/Size 210*270*9mm
ISBN 9791188261048
Categories 건강 취미 > 취미기타
Description
Oriental Painting!
익숙한 듯 낯선 말이다. 한국 전통화의 기법을 토대로 세밀하고 섬세한 인간의 삶을 표현해온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한마디로 그렇게 부른다. 용어는 생소하지만 작가의 작품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누구든 쉽게 고개를 끄덕인다. 선과 색, 그리고 화면을 지배하는 공간은 동양적, 한국적 그림과 맥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미술작품을 감상할 때 흔히 갖게 되는 첫 느낌은 전통적인 그림을 보았을 때처럼 예스럽지 않다. 오히려 근대의 서양화보다 모던하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오리엔탈 페인팅’이란 이렇게 한국 전통 그림의 기법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독특한 작품세계를 이어가고 있는 작가만의 회화양식이다.

저자는 또한 자신을 세필화가라고 소개한다. 가는 붓으로 비단 위에 섬세하게 그려진 인물화를 감상하게 된다면 세필화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세(細)는 ‘가늘다, 세밀하다’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고 필(筆)은 명사로서의 ‘붓’ 또는 동사로서 ‘붓의 움직임’을 의미한다. 즉 가는 붓으로 세밀하게 그리되 동양화와 서예의 선을 훼손하지 않는 그림이라고 할 수 있다.

동양화는 ‘선의 예술’이라고도 한다. 그만큼 선이 아름답고 그림에서 선의 분위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그러나 선이 기본인 만큼 필력을 익히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들은 동양화에 흥미를 느껴서 붓을 잡아보지만 금방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그러한 동양화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컬러링 북과는 달리 동양화 선의 매력과 색감, 공간감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컬러링 북이다. 동양화라고 해서 전통의 매체만을 사용하라는 법은 없다. 현대의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동양적 정서와 감각을 느끼게 한다면 충분히 동양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주요 모티브로 사용되고 있는 인물들은 작가가 그동안 찾아온 한국적 이미지의 인물들이고, 배경에 등장하는 화조와 초충 등은 동양화에서 주로 접하게 되는 소재이다. 또 색연필과 물 붓을 사용하는 간단한 작업 진행 방식을 소개하여 어렵지 않게 컬러링을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필화를 그린다는 생각으로 세세하고 치밀하게 정성스레 색을 입힌다면 여느 컬러링 북과는 달리 동양화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Author
김정란
상명대학교 및 동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여 미술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인간에 대한 관심이 많아 실존주의 철학에도 관심을 가졌다. 그러한 맥락에서 인간 존재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기독교인임에도 불구하고 동자승 이미지의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또 인간을 탐구하면서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은 조선 시대 초상화 기법을 연구했다. 그리하여 ‘배채법’과 ‘육리문’ 기법을 이용한 [21세기 미인도] 시리즈를 통해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계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한류를 주제로 작업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북촌과 인사동을 배경으로 그 문화를 표현하고 있는데 모티브는 한복, 한옥, 고궁 등이다. 꾸준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21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인사동 나들이], [인간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또한 홍콩 콘래드호텔(2017년), 도쿄 일중 우호회관 [아세아 미술대전](2011~2015년), 프랑스 파리 BDMC갤러리 [파리국제전 畵·風](2015년) 등 많은 국제전에도 참여했다. 경향신문사 ‘오늘의 작가상’을수상하였고, 상명대학교와 경기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현재는 한국 세필화 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상명대학교 및 동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여 미술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인간에 대한 관심이 많아 실존주의 철학에도 관심을 가졌다. 그러한 맥락에서 인간 존재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기독교인임에도 불구하고 동자승 이미지의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또 인간을 탐구하면서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은 조선 시대 초상화 기법을 연구했다. 그리하여 ‘배채법’과 ‘육리문’ 기법을 이용한 [21세기 미인도] 시리즈를 통해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계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한류를 주제로 작업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북촌과 인사동을 배경으로 그 문화를 표현하고 있는데 모티브는 한복, 한옥, 고궁 등이다. 꾸준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21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인사동 나들이], [인간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또한 홍콩 콘래드호텔(2017년), 도쿄 일중 우호회관 [아세아 미술대전](2011~2015년), 프랑스 파리 BDMC갤러리 [파리국제전 畵·風](2015년) 등 많은 국제전에도 참여했다. 경향신문사 ‘오늘의 작가상’을수상하였고, 상명대학교와 경기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현재는 한국 세필화 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