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은 마음껏 먹고 편안한 휴식을 누리는 여유 만만한 시기가 아니다. 마드무아젤 카롤린은 유머러스하고 유쾌한 만화라는 장르를 통해 여자들이 겪는 아홉 달 동안의 고충을 신랄하게 그려냈다. 1개월부터 9개월까지 각 단계별로 그녀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상황들을 친절하고도 상세하게 소개했다. 그러면서 역설적이게도 아홉 달 동안만 지속된다는 사실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분명 재미있고 흥미롭게 그려냈지만 경험해보지 않은 자는 결코 알지 못할 9개월간의 현상에 대해 그녀는 냉철한 시선으로 가차 없이 폭로한다. 얼핏 보기에 임신이 곧 행복이라는 공식을 깨뜨리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임신은 그 모든 고충을 감내하면서도 충분히 감당해낼 만한 가치가 있는 부분임을 은연중 시사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또 다른 중요한 한 가지는 아이를 원한다면 정말로 동기 부여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Contents
차례가 없는 도서입니다.
Author
마드무아젤 카롤린
파리에서 태어나 현재 오트사부아에 살고 있다. 자전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작품들을 그려내는 그래픽노블 작가로 유명하다. 2013년에는 자신이 겪었던 세 차례 심각한 우울증을 소재로 『추락, 심연 일기』를 발표하여 언론과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 밖에 『파리를 떠나다』, 『수영복 입기 전 3킬로는 빼야 해』 등을 출간하였으며 쥘리앵 블랑이 시나리오를 쓴 『관광객』의 그림을 맡기도 하였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제가 좀 별나긴 합니다만…』이 있으며 2017년 내한하여 한국의 독자들과 소통한 바 있다.
파리에서 태어나 현재 오트사부아에 살고 있다. 자전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작품들을 그려내는 그래픽노블 작가로 유명하다. 2013년에는 자신이 겪었던 세 차례 심각한 우울증을 소재로 『추락, 심연 일기』를 발표하여 언론과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 밖에 『파리를 떠나다』, 『수영복 입기 전 3킬로는 빼야 해』 등을 출간하였으며 쥘리앵 블랑이 시나리오를 쓴 『관광객』의 그림을 맡기도 하였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제가 좀 별나긴 합니다만…』이 있으며 2017년 내한하여 한국의 독자들과 소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