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 보는 두 개의 시선, 우아함과 저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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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6/24
Pages/Weight/Size 150*210*30mm
ISBN 9791188054183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일반적으로 문화를 보는 시선에는 표준과 비표준, 정형과 비정형에 대한 구별의식이 내재 되어있다. 『문화를 보는 두 개의 시선, 우아함과 저속함』은 비표준과 비정형에 대한 억압과 차별을 극복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새로운 문화 표준을 만들어나간 조선후기 지식인들의 예술정신에 관한 책이다. 현대의 조선후기 문예 비평은 주로 노론과 실학파 등 당파를 배경으로 펼쳐졌으나, 이 책은 기존의 비평 방식을 극복하고 학파와 당파 너머에 있는 우리 문예의 상생과 통합의 문예 의식을 조명하였다. 『문화를 보는 두 개의 시선, 우아함과 저속함』은 문화와 예술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는 감상의 안목을 넓혀줄 것이며, 미학을 공부하는 독자에게는 동아시아 미학의 폭넓은 안내서가 될 것이며, 새로운 창조 에너지를 모색하는 창작자에게는 자유로운 예술정신의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제1장 아雅와 속俗, 문화를 보는 두 개의 시선

제2장 아속의 개념과 아속 관계의 변천


제1절 | 상아폄속尙雅貶俗적 아속관
1. 상아尙雅적 아雅의 개념과 규범성
2. 폄속貶俗적 속俗의 개념과 다양성

제2절 | 아속겸비적 심미의식의 유가철학적 배경
1. 『시경』의 풍아風雅 전통과 『초사』의 변아變雅 전통
2. 문질빈빈文質彬彬의 창조적 중화中和 정신
3. 적자지심赤子之心의 회복

제3절 | 이속위아以俗爲雅에서 공상共賞적 아속겸비관
1. 제재의 일상성 중시
2. 감계鑑戒에서 번영과 욕망을 추구한 궁중회화
3. 욕망긍정의 성정지진性情之眞

제3장 조선후기 문예사조의 아속겸비적 심미의식의 특징

제1절 | 조선후기 문예사조의 아속겸비적 심미의식의한국철학적 배경
1. 천인무간天人無間의 원융圓融적 사유
2. 인물성동론人物性同論의 일원적 사유
3. 양명학과 실학의 실심實心적 사유

제2절 | 현실인식과 자각적 예술인식
1. 현세적 삶의 반영과 일상을 긍정한 실實 정신
2. 개방적 사유와 경험 중시의 유遊 정신
3. 조선풍朝鮮風의 주창과 주체의식의 성장

제3절 | 정법定法에서 활법活法으로의 예술인식 전환
1. 서사성정抒寫性情과 성정지진性情之眞의 자득 추구
2. 자존과 진취眞趣의 시대정신
3. 고금통변古今通變의 진기眞奇 지향

제4장 조선후기 문예사조의 아속겸비적 심미의식의 구현

제1절 | 현실성과 주체성을 강조한 화畵와 화론畵論
1. 풍속화의 일상성과 역동적 세태
2. 진경산수화의 조선화법朝鮮畵法 형성
3. 인물화의 성행과 자의식의 투영

제2절 | 실존인식과 개성을 추구한 시문詩文과 시문론詩文論
1. 시의 천기발흥과 즉물형상화卽物形象化
2. 유기遊記의 자연관 변화와 세계인식 확대
3. 속학俗學의 흥성과 문체반정의 대두

제5장 글을 마무리하며

참고 문헌
Author
박진경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유학과에서 동양미학을 전공하였으며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작가는 관점의 차이에서 비롯된 충돌과 분열을 절충하고 용인할 수 있는 열린 사유에 관심을 가지며, 한국 전통문화에 담긴 혁신과 상생 정신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인문평설 작업을 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유학과에서 동양미학을 전공하였으며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작가는 관점의 차이에서 비롯된 충돌과 분열을 절충하고 용인할 수 있는 열린 사유에 관심을 가지며, 한국 전통문화에 담긴 혁신과 상생 정신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인문평설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