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사회에서 통일에 대한 열망이 식어 가고 있다. 분단의 역사가 길어지고, 북한의 도발 행위가 끊이지 않으며, 현실 생활을 우려하는 젊은 세대의 개인주의적 사고가 퍼져가기 때문인 듯하다. 하지만 통일은 그렇게 쉽게 포기해 버릴 과제가 아니다. 통일독일의 사례가 보여 주듯이 한반도의 통일은 우리에게 평화와 번영을 보장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는 평화공존을 내세웠지만 지금 우리는 북한의 핵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통일을 지향하지 않는 평화공존은 지속가능하지 않다. 평화를 추구하되 장기적인 목표인 통일을 지향함으로써 지속가능한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 물론 지금의 여건으로 통일을 단기적으로 이루기는 어려울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빚어지는 신냉전 구도가 한반도 통일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북한 정권의 생존전략도 통일과는 반대의 방향을 향하고 있다. 통일에 관한 남한 내부의 분위기도 통일이란 엄청난 과제를 이끌어갈 만큼의 준비는 미흡하다. 소위 남남갈등으로 일관성 있는 정책방향을 세우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오늘의 국제정세와 기술적, 문화적 변화에 따른 경제사회 변동을 고려한 바람직한 통일정책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단기적으로 통일을 추구할 수는 없겠으나 남북한의 교류와 협력으로 남북통합을 이루어 장기적으로 통일을 지향해 보자는 소망을 제시하고자 한다.
Contents
머릿글 - 대전환의 한반도, 통합으로 통일을 연다
Ⅰ. 통일을 향한 남북통합 정책의 모색
- 이영선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재)통일과나눔 이사장
Ⅱ. 한반도 통일: 원심력과 구심력의 관점을 중심으로
- 윤영관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
Ⅲ. 남북관계의 잠정 목표로서의 경제통합
-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Ⅳ. 한반도 평화와 사회문화 통합: 2022년의 도전과 기회
- 박명규 광주과학기술원 초빙석학교수
Ⅴ. 특별 부록 - 2030 청년 통일인식조사 및 대토론회 결과보고서(요약)
Author
이영선,윤영관,김병연,박명규
대광고와 서울 상대 경제학과를 졸업 후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에서 27년간 봉직하는 동안 기획실장, 국제학 대학원 원장 등으로 봉사한 후 제7대 한림대 총장을 역임했다. 「경제계획론」, 「민주주의와 경제정책」 등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집필했다. 특히 연세대학교에 통일연구원을 설립하여 통일문제를 학제간 학문과제로 연구하는 틀을 만들며 북한경제와 통일 과제에 대한 다수의 논문을 출간했다. 국가를 위해서도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대학구조개혁 위원장, 국민경제 자문회의 부의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이며 통일과나눔 재단 이사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대광고와 서울 상대 경제학과를 졸업 후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에서 27년간 봉직하는 동안 기획실장, 국제학 대학원 원장 등으로 봉사한 후 제7대 한림대 총장을 역임했다. 「경제계획론」, 「민주주의와 경제정책」 등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집필했다. 특히 연세대학교에 통일연구원을 설립하여 통일문제를 학제간 학문과제로 연구하는 틀을 만들며 북한경제와 통일 과제에 대한 다수의 논문을 출간했다. 국가를 위해서도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대학구조개혁 위원장, 국민경제 자문회의 부의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이며 통일과나눔 재단 이사장으로 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