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동동이는 몰래 엄마의 생일 선물을 준비하다가 방을 어질러 엄마한테 혼난다. 자기의 마음을 몰라 주고 화부터 내는 엄마에게 화가 난 동동이는 친구들에게 화풀이한다. 인사하는 토끼의 귀를 잡아당기고, 심술 맞게 개구리의 풍선껌을 터뜨리기도 한다. 아이스크림을 같이 먹자는 코끼리의 아이스크림을 땅에 떨어뜨리고도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은 동동이는, 급기야 인사하는 거북이를 뒤집어놓고 자기에게 인사하지 말라고 소리를 지르고 가버린다. 엄마에게 야단맞은 것만 억울해서 친구들의 기분은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혼자 그네를 타던 동동이는 엄마에게 사실대로 이야기해야 하는 것을 깨닫는다. 엄마로부터 사과와 위로를 받은 동동이는 천연덕스럽게 친구들에게 돌아오지만, 친구들은 이미 마음이 상해서 동동이를 모른 척한다. 혼자가 되어 외롭고 걱정스러운 동동이는 자기의 마음이 어떻게 풀어졌는지를 깨닫고, 엄마가 자기에게 미안하다고 한 것처럼 친구들에게 큰 소리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다. 친구들은 다시 동동이를 부르고 자연스러운 화해가 이루어진다.
Author
신복남
어릴 적 추억 같은 재미있고 따뜻한 그림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휴지가 돌돌돌』로 웅진주니어 제3회 그림책 공모전에서 입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나한테 인사하지 마!』, 『동글동글 메롱메롱 후』가 있습니다.
어릴 적 추억 같은 재미있고 따뜻한 그림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휴지가 돌돌돌』로 웅진주니어 제3회 그림책 공모전에서 입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나한테 인사하지 마!』, 『동글동글 메롱메롱 후』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