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책 읽기 수업

어디로 튈지 모를 학생들과 함께한 한 학기 한 권 읽기의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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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1/30
Pages/Weight/Size 140*210*30mm
ISBN 9791187890140
Categories 인문 > 독서/비평
Description
20여 년간 책 읽기 수업을 해온 최고의 교사,
그의 수업 현장을 다큐멘터리처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2017년 초등학교, 2018년 중·고등학교에서 시행된 한 학기 한 권 읽기, 그 실제의 모습

산전수전뿐만 아니라 공중전까지 겪어온 21년차 국어 교사 송승훈. EBS 선정 ‘최고의 교사’이자 대입수능 출제위원이기도 했던 그가, 신임 교사 시절의 부끄러운 경험을 되짚어보면서 그 실패를 넘어설 수 있는 책 읽기와 글쓰기 수업의 비법을 한 권의 책으로 선보인다.

그는 고백한다. 처음 교사가 되어 학생들에게 자신이 아끼는 책을 권했더니, 나중에 그 책이 교실 뒤에 있는 재활용품함에 들어가 있었다고. 바로 그 재활용품함이야말로 자신이 이제까지 해온 독서교육의 둥지였다고. 학생들과 토론을 하면 아주 멋질 줄 알았는데, 학생들은 토론을 시키면 어느새 딴 얘기만 잔뜩 하더라고.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되물었다. ‘대체 왜 실패한 걸까.’ 새로운 시도라고 해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는 거듭된 실패를 거치면서 그다음을 찾아 나간다.
Contents
수업을 시작하며
교사가 알면 뭐하나, 할 수 있어야지!

1교시 이렇게 하면 망한다!

_나의 수업 실패기
잘하려는 마음이 엇나가면 비뚤어진다│산전수전, 거듭된 실패를 넘고 넘어│한 한기에 한 권, 제대로 읽기│쉼이 힘이 되는 책 읽기 수업

2교시 사람답게 읽기, 힘들지만 글쓰기

_한 학기 한 권 읽기의 실제
모둠에서 소통해야 똑똑해진다│학생들이 책을 사게 하는 방법│서평 쓰기 어렵다는 아이들, 어떻게 가르칠까│열심히 해도 못하는 아이들 돕기│고쳐쓰기, 교사와 학생의 동상이몽│서평을 안 써오면, 남의 글을 베껴오면 어떻게 할까│수행평가 채점 요령, 평가 민원은 이렇게!

3교시 좋은 사람으로 잘 살기 위한 책 읽기

_독서교육의 문제 상황 해결
일반적인 지도법, 이렇게 적용하면 실패한다│독서 부진아, 무기력한 학생에 대한 대처법│책 읽힐 시간이 없다면 지필시험은 1회만 보자│책 안 읽는 교사가 독서교육 하는 법

4교시 책 읽기는 모든 과목에서 가능하다

_여러 교과의 독서교육 방법
책 읽기와 글쓰기는 대체 왜 필요한 걸까│체육, 수학, 음악 시간에 하는 발췌독서│영어 시간에 하는 인생 문제 토론, 여행 계획 짜기│제2외국어, 한문 시간에는 교양이 되는 내용을 정리하기│역사, 과학, 도덕윤리 시간에는 생각문제 쓰기│사회, 국어 시간에는 구술평가로 면접 연습을!│미술 시간에는 작품집으로 안목 넓히기

5교시 책과 함께, 학생들과 함께

_책 읽기 수업 응용편
난생처음 읽어본 시집의 맛│세 시간 독서토론, 무척 쉬운 방법│책으로 사회문제 다루는 법│인터뷰로 멋지게 사는 인생 알기│교실 안 도서관, 학급문고 만들기│담임선생님이 함께하는 독서 활동│부모가 자녀에게 책을 읽히려면

부록 책 읽기와 글쓰기 수업을 위한 참고 자료
[1] 서평 쓰는 법: 학생에게 주는 설명서
[2] 학생들이 함께 책 읽고 각자 쓴 서평 사례
[3]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 내고 답을 쓰는 생각문제 사례
[4] 학생들이 함께 책 읽고 나눈 대화를 정리한 보고서 사례
[5] 학생들이 함께 책 읽고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한 보고서 사례
Author
송승훈
“아, 이게 아니었잖아” 하고 탄식할 때가 많은 고등학교 교사. 학교에 와서 한 달 만에 깨달은 것은 자신이 대학에서 배운 내용이 이상적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수법이었다는 사실이다. 처음 학생들에게 책을 읽힐 때는 교사가 훌륭한 책을 권하면 그 책이 좀 어렵더라도 학생이 묵묵히 읽고 더 나은 사람이 되는 줄 알았다. 실제 해보니 현실은 아주 달랐다. 학생들은 교사가 권한 고전들을 수행평가가 끝난 뒤 재활용품함에 버리기까지 했다.?
잘하려고 하는데 자꾸 실패하는 교실에서, 가끔씩 성공한 방법이 있었다. 그 방법을 스무 해 넘게 학교에 있으면서 모으니 양이 꽤 되어서, 그 내용으로 여러 시도교육청과 학교와 사회단체에서 독서교육 강의를 한다. 그의 강의는 듣기에 좋은 그럴듯한 말이 아니라 현실에서 쓰기에 좋은 방안이라는 평을 듣는다. EBS에서 ‘최고의 교사’로 선정되어 방송이 되기도 했다. 한때 대입수능 출제위원이기도 했으나, 오지선다형 문제를 잘 내보았자 세상 누구에게도 별 도움이 되지 않음을 깨닫고 10년 전에 그쪽에서는 발을 떼었다.?
지금은 전국국어교사모임의 독서교육 분과 물꼬방, 경기도중등독서교육연구회에서 동료 선생님들과 같이 공부하는 데 큰 의미를 두며 산다. 여럿이 함께해야 세상이 바뀌기 때문이다. ‘대충 하는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는 마음으로 살고, 되게 싫어하는 말이 ‘제대로 하지 않으려면 하지 마라’이다. 제대로 무엇을 하려고 하다가는 결국 별로 뭘 하지도 못하고 정년퇴직하기 쉽다고 보아서다. 대충이라도 하다 보면, 그 실천이 사람을 진짜로 만들어간다고 보는 행동 위주의 사고방식을 지녔다.?
2015 국어과 교육과정 연구진이고, 우리가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국어교육이 이래야 해” 하는 내용을 현실 속 국어교육에서 이루려고 애쓰고 있다.
“아, 이게 아니었잖아” 하고 탄식할 때가 많은 고등학교 교사. 학교에 와서 한 달 만에 깨달은 것은 자신이 대학에서 배운 내용이 이상적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수법이었다는 사실이다. 처음 학생들에게 책을 읽힐 때는 교사가 훌륭한 책을 권하면 그 책이 좀 어렵더라도 학생이 묵묵히 읽고 더 나은 사람이 되는 줄 알았다. 실제 해보니 현실은 아주 달랐다. 학생들은 교사가 권한 고전들을 수행평가가 끝난 뒤 재활용품함에 버리기까지 했다.?
잘하려고 하는데 자꾸 실패하는 교실에서, 가끔씩 성공한 방법이 있었다. 그 방법을 스무 해 넘게 학교에 있으면서 모으니 양이 꽤 되어서, 그 내용으로 여러 시도교육청과 학교와 사회단체에서 독서교육 강의를 한다. 그의 강의는 듣기에 좋은 그럴듯한 말이 아니라 현실에서 쓰기에 좋은 방안이라는 평을 듣는다. EBS에서 ‘최고의 교사’로 선정되어 방송이 되기도 했다. 한때 대입수능 출제위원이기도 했으나, 오지선다형 문제를 잘 내보았자 세상 누구에게도 별 도움이 되지 않음을 깨닫고 10년 전에 그쪽에서는 발을 떼었다.?
지금은 전국국어교사모임의 독서교육 분과 물꼬방, 경기도중등독서교육연구회에서 동료 선생님들과 같이 공부하는 데 큰 의미를 두며 산다. 여럿이 함께해야 세상이 바뀌기 때문이다. ‘대충 하는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는 마음으로 살고, 되게 싫어하는 말이 ‘제대로 하지 않으려면 하지 마라’이다. 제대로 무엇을 하려고 하다가는 결국 별로 뭘 하지도 못하고 정년퇴직하기 쉽다고 보아서다. 대충이라도 하다 보면, 그 실천이 사람을 진짜로 만들어간다고 보는 행동 위주의 사고방식을 지녔다.?
2015 국어과 교육과정 연구진이고, 우리가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국어교육이 이래야 해” 하는 내용을 현실 속 국어교육에서 이루려고 애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