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각지 사람들이 정성껏 만들고 가꾼
매혹적이고 흥미진진한 ‘책의 집’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7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세상의 많은 지식과 정보가 갈무리되어 있는 책의 집, 도서관. 전 세계의 도서관들은 지금 어떻게 운영되고 있으며, 어떤 콘셉트로 이용자를 만나고 있을까. 『우리가 몰랐던 세상의 도서관들』은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총 14개국 48개 도서관을 찾아가 그 생생한 현장을 살펴보고 기록한 작업이다.
가장 먼저 소개하는 것은, 현재를 바탕으로 하되 미래를 준비하며 펼쳐가는 도서관의 실험과 모험이다. ‘메이커스페이스(makerspace)’ ‘미디어 스페이스(media space)’ 등은 시대에 따라 변해가는 이용자를 끌어들이면서 지식정보 사회에 대응하고 있는 해외 도서관들의 새로운 시도다. 이용자의 성장과 교육을 지원하며 자료를 갈무리하고 보존하는 전통적인 도서관의 역할을 어떻게 수행하고 있는지도 담았다. 이는 도서관의 고유한 작업일 텐데, 최첨단 기술에 진일보한 서비스까지 결합되어 한층 확장, 발전되고 있다. 또한 문화와 예술을 온몸으로 품고 있는 세계 도서관의 아름다운 모습들도 담아냈다. 도서관은 그 지역의 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이며,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열린 공간이기에 그것 자체가 모든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삶의 수준을 보여주는 실례일 것이다.
책에 수록된 세계 각국 도서관 이야기 속에는 이용자들이 책에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애쓰는 이들의 깊은 고민이 들어 있다. 책을 매개로 이용자와 소통하는 사서뿐만 아니라 책을 만들고 파는 이들에게도 유용한 정보다. 총 200여 컷의 컬러 도판과 함께 책을 읽어가다 보면, 마치 도서관의 구석구석을 실제로 들여다보는 듯하다. 책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하나도 놓칠 수 없는, 눈으로 보는 여행이다. 이 멋진 여행길에 모두들 함께하고 싶지 않은가!
Contents
머리말
1장 도서관이 펼쳐가는 새로운 실험과 모험
메이커스페이스, 상상하고 만들고 실험하는 활력의 공간
미디어 스페이스, 예측 불가능한 미래가 담긴 도서관
좋은 도서관 하나가 쇠락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기술 혁신과 친환경 가치의 결합, 녹색 도서관을 꿈꾸다
2장 성장과 교육의 중심에 선 도서관들
이 세상 어느 곳에서든 책 읽는 어린이는 아름답다
어른 없는 아이들만의 공간, 트윈 세대 전용 도서관
미국 청소년들의 핫 플레이스, 인기 만점 도서관을 찾아서
평생교육의 최전선을 지키는 유럽의 도서관들
공공도서관에도 학술 및 휴먼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하다
3장 기록의 힘, 자료 보존의 힘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에 있는 교황의 도서관
중세의 보물 같은 빛을 품고 있는 수도원 도서관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왕과 귀족의 도서관
상류사회의 품격과 기품을 갖춘 회원제 도서관
통치의 역사를 보존하고 공유하는 대통령 도서관
인류의 지식과 자료를 관리하는 기록관
4장 도서관, 문화와 예술을 온몸으로 품어내다
세계의 소도시에 있는 아름다운 도서관을 찾아서
디자인이 돋보이는 세계의 대학도서관을 찾아서
오로지 한 분야에 집중한 전문 도서관의 모습
셰익스피어에 의한, 셰익스피어를 위한, 셰익스피어의 모든 것
책은 불타버리고 빈 책장만 남겨진 도서관
이 책에 언급된 도서관 관련 정보
Author
조금주
청소년 시절, 도서관이 없는 마을에 살아 주말마다 책방을 기웃거리며 책을 읽었다. 안 사도 괜찮으니 보고 싶은 책이 있으면 마음껏 읽으라는 한 책방 주인의 말을 들었을 때부터,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마음껏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에 대한 동경을 품었다. 그리고 뜻한 바는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니 사서가 되었다. 현재 서울 도곡정보문화도서관 관장으로 일하면서 이용자들을 만나고 있다. 틈날 때마다 세계 각국의 도서관에 대한 자료를 조사한 뒤 훌쩍 배낭을 짊어지고 그곳들을 찾아다니며,?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의 도서관을?꿈꾸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미국 사회를 움직이는 힘, 도서관』(2015) 『우리가 몰랐던 세상의 도서관들』(2017)이 있다.
청소년 시절, 도서관이 없는 마을에 살아 주말마다 책방을 기웃거리며 책을 읽었다. 안 사도 괜찮으니 보고 싶은 책이 있으면 마음껏 읽으라는 한 책방 주인의 말을 들었을 때부터,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마음껏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에 대한 동경을 품었다. 그리고 뜻한 바는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니 사서가 되었다. 현재 서울 도곡정보문화도서관 관장으로 일하면서 이용자들을 만나고 있다. 틈날 때마다 세계 각국의 도서관에 대한 자료를 조사한 뒤 훌쩍 배낭을 짊어지고 그곳들을 찾아다니며,?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의 도서관을?꿈꾸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미국 사회를 움직이는 힘, 도서관』(2015) 『우리가 몰랐던 세상의 도서관들』(2017)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