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도시의 ‘덧없는 것’에 대한 집요한 탐사,
진부한 현실에서 ‘일상의 경이’를 찾는 초현실주의 문학의 걸작
『파리의 농부』는 루이 아라공의 초현실주의 시대의 정점에 위치하면서 그의 다음 단계로의 진입의 징조를 암시하는 작품이다. 아라공은 파리라는 현대의 도시를 큰 틀로 하면서 이 도시가 보여주는 모든 ‘덧없는 것’, ‘일시적인 것’들을--카페의 메뉴판, 안내용 지도, 기념비의 문안, 신문 기사 등--세밀하게 탐사한다. 그리하여 곧 철거될 파리의 파사쥬(아케이드)와 도시 외곽의 한 공원을 배경으로 그는 철학, 몽상, 새타이어가 뒤섞인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적 모험을 전개한다. 철저히 비관습적인 형식을 취하면서도 그 내면에 압도적인 서정성을 갖추고 있는 이 작품은 자신이 스스로 “현대의 신화가 되려고”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Contents
-현대의 신화를 위한 서문
-오페라 파사쥬
-뷔트 쇼몽에서의 자연의 감정
-농부의 꿈
-저자 연보
-옮긴이 후기
Author
루이 아라공,오종은
프랑스의 초현실주의를 주도한 시인, 소설가이고 진보적 정치 행동가이기도 하다. 1927년 공산당에 입당했는데 그 후로 그는 공산당의 문학과 예술에 지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다. 1928년 러시아 태생의 엘자 트리올레트를 만나 결혼했고 아내로부터 끊임없는 영감을 받았다. 1933년에는 그의 정치 참여 때문에 초현실주의자들과 결별을 했고, 1945년 프랑스 공산당 중앙 위원으로 선출되었다. 장편 소설『현실 세계』는 사회 혁명을 향해 나아가는 프롤레타리아의 계급 투쟁을 역사적 관점에서 묘사하고 있으며,『단장 시집』,『프랑스의 기상 나팔』에 실린 시들은 아라공의 열렬한 애국심을, 시집『엘자의 눈』,『나에게는 엘자의 파리밖에 없다』에서는 아내 엘자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1957년에 레닌 평화상을 1981년에는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프랑스의 초현실주의를 주도한 시인, 소설가이고 진보적 정치 행동가이기도 하다. 1927년 공산당에 입당했는데 그 후로 그는 공산당의 문학과 예술에 지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다. 1928년 러시아 태생의 엘자 트리올레트를 만나 결혼했고 아내로부터 끊임없는 영감을 받았다. 1933년에는 그의 정치 참여 때문에 초현실주의자들과 결별을 했고, 1945년 프랑스 공산당 중앙 위원으로 선출되었다. 장편 소설『현실 세계』는 사회 혁명을 향해 나아가는 프롤레타리아의 계급 투쟁을 역사적 관점에서 묘사하고 있으며,『단장 시집』,『프랑스의 기상 나팔』에 실린 시들은 아라공의 열렬한 애국심을, 시집『엘자의 눈』,『나에게는 엘자의 파리밖에 없다』에서는 아내 엘자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1957년에 레닌 평화상을 1981년에는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