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마음의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

기울어진 삶의 중심축을 다시 세우는 동양 고전의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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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5/02/25
Pages/Weight/Size 140*210*20mm
ISBN 9791187875451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한국고전번역원 책임연구원이자 고전번역가 하승현의 신작.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일, 관계, 생활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는 것은 마음을 다스리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은 무엇인가.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일과 관계를 새롭게 정립해 흔들리지 않는 삶의 푯대를 세우는 것이다. 2천 년의 시간이 증명한 동양 고전이 우리에게 끊임없이 일러주는 가르침 또한 이것이다. 섣불리 판단하지 말 것, 남들이 좇는 것을 무작정 따르지 말 것, 바깥의 소란에 휩쓸리지 말 것, 나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을 잘 들여다보고 묵묵히 살아가는 법을 배울 것. 나를 저만치 던져두고 세상에 우뚝 설 수는 없다. 《논어》부터 《격몽요결》, 정조부터 이덕무까지 기울어진 삶의 중심축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동양 고전 55편.
Contents
들어가며: 삶이라는 출렁다리 위에서 중심을 잃지 않으려면

1장. 마음이 바람에 휘청이지 않도록: 잡념을 거두고 마음의 본원으로 돌아가라

군자의 하늘은 하나, 소인의 하늘은 천만 개라네 - 송익필, 『구봉집』
거울보다 밝고 물보다 맑은 것이 있으니 - 장유, 『계곡집』
자연스러움에 머물면 완전해지네 - 위백규, 『존재집』
보이지 않는 데에서 조심하고 들리지 않는 데에서 두려워하라 - 권호문, 『송암집』
마음속 한 조각 무쇠는 녹지 않는다 - 안정복, 『순암집』
거울처럼 비추고 저울처럼 달아라 - 유희춘, 『미암집』
깊은 물 속은 외물에 흔들리지 않는다 - 장유, 『계곡집』
투호할 때의 마음가짐처럼 - 정조, 『홍재전서』
무적(無適)이면 무적(無敵)이다 - 조익, 『포저집』
하늘의 도는 밝게 드러난다 - 성현, 『허백당집』
묵묵히 기억하고 묵묵히 간직하며 묵묵히 행한다 - 유원지, 『졸재집』

2장. 한 걸음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방향으로: 미혹을 돌이켜 생각을 바로 세워라

일상의 모든 일에서 마땅한 것을 찾는 것 - 이이, 『격몽요결』
아홉 길 높은 산도 한 삼태기 흙에서부터 - 이영서, 『동문선』
성인이 될 것인가, 미치광이가 될 것인가 - 홍위, 『청계집』
사금을 녹여 보물 같은 그릇을 완성하듯이 - 이진상, 『한주집』
고요하되 흐릿해지지 않아야 한다 - 홍대용, 『담헌서』
묵은 잘못을 씻어내기 위해 필요한 공부 - 이서, 『홍도유고』
깊이 잠겨 그 말씀 외면 시원스레 미혹을 떨칠 수 있네 - 김상헌, 『청음집』
눈을 감는 순간까지 모든 것이 공부이니 - 정개청, 『우득록』
해는 저무는데 갈 길이 머네 - 윤증, 『명재유고』
여전히 아이 같은 반백의 늙은이 - 이길상, 〈자경〉
돌이 쌓이면 산이, 선이 쌓이면 덕이 된다 - 허목, 『기언』

3장.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중심이 잡힌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나를 지킨다는 것

얼굴이 다 다르듯 그 마음도 다 다르다전우, 『간재집』
터럭 한 올만 한 이익으로 평생의 누를 만들 것인가 - 권필, 『석주집』
친구가 없다고 한탄할 것 없다 - 이덕무, 『청장관전서』
박절한 마음은 본래 마음이 아니네 - 정개청, 『우득록』
나의 도리는 무겁고 남들의 비난은 가볍다 - 민우수, 『정암집』
헛된 비방 앞에 자신을 변명하지 말 것 - 이이, 『격몽요결』
누구나 다 기쁘게 하려는 것이 큰 병통이다 - 홍대용, 『담헌서』
군자를 가까이하고 소인을 멀리하라 - 『태조실록』
검은 것 안에도 흰 것이 있다면 - 박이장, 『용담집』
사람의 잘못에는 크고 작은 차이가 있다 - 『승정원일기』
죄가 미심쩍을 때에는 가벼운 쪽으로 - 『승정원일기』

4장 변화하고 끊어내야 휘둘리지 않으니: 새 심지에 새 불을 붙여라

항심이 있는 사람은 변화가 두렵지 않다 - 윤기, 『무명자집』
새봄이 오면 새로운 결심이 필요하다 - 허목, 『기언』
게으름, 만사가 무너지는 지점 - 이유, 『용포집』
악은 작더라도 반드시 제거하라 - 이진상, 『한주집』
습관이 마음을 해칠 때는 한칼에 베라 - 이이, 『격몽요결』
제때 하지 않으면 뒤늦게 후회한다 - 이익, 『성호전집』
욕심이 처음 싹틀 때 맹렬히 다스릴 것 - 이서, 『홍도유고』
누구를 탓하고 누구를 원망할 것인가 - 성현, 『허백당집』
산을 무너뜨리듯 분노를 잠재우라 - 이현일, 『갈암집』
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오직 내게 달려 있다 - 정종로, 『입재집』
지혜가 뛰어난 사람은 미리 다스린다 - 이이, 『율곡전서』

5장. 자기답게 살 때 인생의 주인공이 된다: 나답게 살아가는 일상의 참맛

꽃이 사랑스러운 것은 무정해서라네 - 유득공, 『고운당필기』
꼭 필요한 것들만 갖추고 생활하는 것 - 유득공, 『고운당필기』
마음이 화평하지 못하면 법도를 잃게 된다 - 정약용, 『여유당전서』
도는 깊숙하고 한적한 곳에 있다 - 이규보, 『동국이상국집』
덕을 쌓는 법은 무덕(無德)만 한 것이 없다 - 정약용, 『목민심서』
상한 고기를 마저 사 와라 - 『해동소학』
종묘의 옥술잔을 부러워할 게 뭐 있겠나 - 장유, 『계곡집』
권세를 잃은 뒤 어디에 정박할 것인가 - 성대중, 『청성잡기』
어눌하고, 서툴고, 둔하고, 촌스럽게 - 윤기, 『무명자집』
구름 그림자처럼 무심해지고 달빛처럼 떳떳해지라 - 김시습, 『매월당집』
중도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이항로,『화서집』
Author
하승현
대학에서 국문학을,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콘텐츠학을 전공하고, 한국고전번역원 교육원에서 한문을 공부하였다. 한국고전번역원 고전문헌번역실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승정원일기』, 『잠(箴), 마음에 놓는 침』, 『화담집교주(花潭集校注)』, 『후설(喉舌)』, 『생각, 세 번』, 『빈 방에 달빛 들면』, 『눈 셋 달린 개』 등의 책을 냈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콘텐츠학을 전공하고, 한국고전번역원 교육원에서 한문을 공부하였다. 한국고전번역원 고전문헌번역실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승정원일기』, 『잠(箴), 마음에 놓는 침』, 『화담집교주(花潭集校注)』, 『후설(喉舌)』, 『생각, 세 번』, 『빈 방에 달빛 들면』, 『눈 셋 달린 개』 등의 책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