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최성환의 저술편력과 학풍, 교유와 지식장을 그린 권오영·김선희의 글과 『고문비략』을 깊이 있게 분석한 이우성·노대환·송양섭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최성환은 임술민란과 흥선대원군의 개혁 이전에『고문비략』을 저술하여 조선 사회의 개혁을 꿈꾸었다. 그는 19세기에 민중의 교화를 강조하고 경세론적 성격의 학풍에 의거하여 이미 삼정의 문제와 서원의 개혁 방안을 제시하는 등 조선 사회에 대한 전면적인 개혁론을 구상하여 저술로 남겼다.
이 책에서 필자들은 최성환의 탈성리학·탈중세적 사상경향을 실증적으로 밝혀내었고, 아울러 그의 학풍은 유불도 삼교를 회통하면서 민중교화적이며 경세론적 성격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이 책에 수록된 글을 통해 독자들은 최성환의 조선 실학사상사에서의 위상과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재단법인 실시학사에서는 2010년부터 ‘조선후기 실학사의 재조명’이라는 대주제하에 해마다 저명한 실학자에 대해 연구를 해오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최성환을 연구과제로 선정하여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 책은 그 연구 결과물의 하나이다.
Author
권오영,재단법인 실시학사
영남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인문학부 교수(한국사학 전공)로 있다. 저서로는 『최한기의 학문과 사상연구』,『조선 후기 유림의 사상과 활동』,『혜강 최한기』(공저),『이재난고로 보는 조선지식인의 생활사』(공저)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최한기의 사회경제적 처지와 현실인식」,「한주 이학의 전통과 그 사상사적 의의」,「19세기 영남학계와 면우 곽종석의 이학」,「백범 김구의 청소년기 사상과 애국활동」등 다수가 있다.
영남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인문학부 교수(한국사학 전공)로 있다. 저서로는 『최한기의 학문과 사상연구』,『조선 후기 유림의 사상과 활동』,『혜강 최한기』(공저),『이재난고로 보는 조선지식인의 생활사』(공저)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최한기의 사회경제적 처지와 현실인식」,「한주 이학의 전통과 그 사상사적 의의」,「19세기 영남학계와 면우 곽종석의 이학」,「백범 김구의 청소년기 사상과 애국활동」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