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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빨간 의자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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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77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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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4/22
Pages/Weight/Size 133*200*21mm
ISBN 9791187750512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Description
여성의 목소리를 통해 휴머니즘에 근거한 희망을 설파하는 소설가 에드나 오브라이언
독특하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펼쳐 내는 한 여성의 수난과 구원의 스토리


아일랜드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작은 마을에 정체 모를 남자가 나타난다. 그의 등장으로 온 마을이 들썩이기 시작한다. 그의 정체는 무엇인가? 동유럽에서 온 순례자인가, 섹스 테라피스트인가, 아니면 끔찍한 사이코패스 범죄자인가? 마을에서 그에 대한 호의가 적의로 변하려는 순간에 주인공인 피델마는 그와 숙명적인 짧은 연애를 선택한다. 그리고 그 결과는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곳으로 흘러간다…… 그녀는 자기에게 닥친 가혹한 처벌과 추방에 맞설 수 있을까? 그녀는 뒤틀리고 찢어진 상황 속에서 발견하는 구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감지할 수 있을까?

“20세기는 사라예보의 총성으로 시작해서 사라예보의 포위전으로 끝난다.”라는 수잔 손탁의 말이 있다. 사라예보는 제1차 세계대전의 촉발지이자 구 유고 전쟁의 중심지로서 20세기 유럽과 전 세계의 비극적 역사를 묵묵히 증언한다. 2015년에 아일랜드 작가 에드나 오브라이언Edna O'brien은 보스니아 전쟁의 가장 비극적 사건인 “사라예보 포위전”을 모티브로 삼아 그녀의 대표작인 중의 하나인 『작고 빨간 의자』를 발표한다. 20세기의 비극적 현대사와 더불어 한 여성이 비극적인 상황에 빠져버리는 과정과 그 비극을 끌어안고 의미 있는 새 삶을 찾아가는 여정을 생생히 그려낸 이 소설은 출간 즉시 언론과 평론가 들의 집중 조명과 찬사를 받고 전 세계적인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Contents
1부
클루노일라 15
피피 31
믿음의 사람들 41
보나벤처 수녀 51
찰칵 60
베란다에서 73
숲속으로 83
하얀 안개 107
디도 113
서핑 123
구름 126
무조 149
잭 157
늑대가 교미하는 곳 162
포획 169

2부
런던 남부 217
피델마 227
블루이 232
먼지 240
대기실 258
미슬토의 아빠 271
센터 275
은퇴견 보호소 297
편지 311
제임스 314
펜지 329
사라예보 340

3부
법정 351
접견 365
부부 접견실 373
바 덴하흐 380
잭 393
집으로 398

감사의 말 406
옮긴이의 말 407
Author
에드나 오브라이언,이문희
아일랜드 출생의 소설가, 극작가. 시인이다. 1930년 12월 15일에 아일랜드 서부에 위치한 춤그레이니Tuamgraney에서 농부 마이클 오브라이언과 레나 오브라이언 사이에서 태어났다. 유년기에는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기숙학교에 다니며 가톨릭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성인이 된 후 더블린으로 올라갔으며 낮에는 약국에서 일하고 밤에는 약학대학에서 공부하여 약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때 톨스토이, 피츠제럴드, 새커리 등을 읽고 영향을 받았으며, 제임스 조이스의 작품을 만난 것은 운명에 가까웠다. 조이스의 영향을 크게 받아 작가로 나서기로 결심했던 것이다.
1960년부터 1964년까지 “여자 삼부작” 시리즈 『시골 여자들The Country Girls』, 『외로운 여자들The Lonely Girls』, 『결혼의 행복을 누리는 여자들Girls in Their Married Bliss』을 발표하며 소설가로 데뷔했으나 그 결과는 참혹했다. 이 삼부작은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금지당하고 불태워졌고, 저자는 “젊은 여성들의 심성을 해친다”는 이유로 고소당했다. 이후 주류 사회가 불편해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여성의 목소리를 통해 그 안의 진실을 이야기하는 데에 과감한 노력을 기울였다. 『작고 빨간 의자The Little Red Chairs』를 비롯하여 아일랜드 혁명군IRA과 노인 여성을 다룬 『화려하게 고립된 집House of Splendid Isolation』(1994), 근친 성폭력을 다룬 『강을 따라Down by the River』(1996), 끔찍한 실제 살인 사건을 다룬 『숲속에서In the Forest』(2002), 그리고 보코하람에 납치된 나이지리아 소녀들의 생존을 다룬 최신작 『소녀Girl』에 이르기까지, 정치적, 사회적, 관습적으로 저질러지는 폭력과 그 근원을 고발하고 휴머니즘에 근거한 희망을 발견하는 작품을 발표했다. 한편 1980년엔 버지니아 울프에 관한 희극 『버지니아Virginia』를, 1999년에 제임스 조이스 전기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를, 2009년에 바이런 전기 『바이런 인 러브Byron in Love』를 발표하며 그녀의 문학적 뿌리를 탐구하기도 했다.
1970년에 “요크셔포스트 도서상”을 시작으로 1990년 “로스앤젤레스타임즈 도서상”, 1995년 유럽 예술가 협회의 “유럽 문학상”, 2001년 “아일랜드 펜 도서상”, 2006년 “율리시스 메달”, 2018년 “나바코프 도서상”, 2011년 “프랭크 오코너 국제 단편소설상”, 2012년 “아일랜드 도서상”, 2019년 “데이비드 코언 상”을 수상하였다. 한편 예술 및 문학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2018년에 영국에서, 2021년에는 프랑스에서 기사 작위를 받았다. 2021년 9월에 아일랜드 국립 도서관은 저자 2000년에서 2021년까지 작성한 편지, 초고, 노트, 교정지 등의 문서를 보관하기로 결정하였다. 1939년에서 2000년까지의 문서는 미국 아틀랜타의 에모리대학에서 보관하고 있다.
아일랜드 출생의 소설가, 극작가. 시인이다. 1930년 12월 15일에 아일랜드 서부에 위치한 춤그레이니Tuamgraney에서 농부 마이클 오브라이언과 레나 오브라이언 사이에서 태어났다. 유년기에는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기숙학교에 다니며 가톨릭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성인이 된 후 더블린으로 올라갔으며 낮에는 약국에서 일하고 밤에는 약학대학에서 공부하여 약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때 톨스토이, 피츠제럴드, 새커리 등을 읽고 영향을 받았으며, 제임스 조이스의 작품을 만난 것은 운명에 가까웠다. 조이스의 영향을 크게 받아 작가로 나서기로 결심했던 것이다.
1960년부터 1964년까지 “여자 삼부작” 시리즈 『시골 여자들The Country Girls』, 『외로운 여자들The Lonely Girls』, 『결혼의 행복을 누리는 여자들Girls in Their Married Bliss』을 발표하며 소설가로 데뷔했으나 그 결과는 참혹했다. 이 삼부작은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금지당하고 불태워졌고, 저자는 “젊은 여성들의 심성을 해친다”는 이유로 고소당했다. 이후 주류 사회가 불편해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여성의 목소리를 통해 그 안의 진실을 이야기하는 데에 과감한 노력을 기울였다. 『작고 빨간 의자The Little Red Chairs』를 비롯하여 아일랜드 혁명군IRA과 노인 여성을 다룬 『화려하게 고립된 집House of Splendid Isolation』(1994), 근친 성폭력을 다룬 『강을 따라Down by the River』(1996), 끔찍한 실제 살인 사건을 다룬 『숲속에서In the Forest』(2002), 그리고 보코하람에 납치된 나이지리아 소녀들의 생존을 다룬 최신작 『소녀Girl』에 이르기까지, 정치적, 사회적, 관습적으로 저질러지는 폭력과 그 근원을 고발하고 휴머니즘에 근거한 희망을 발견하는 작품을 발표했다. 한편 1980년엔 버지니아 울프에 관한 희극 『버지니아Virginia』를, 1999년에 제임스 조이스 전기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를, 2009년에 바이런 전기 『바이런 인 러브Byron in Love』를 발표하며 그녀의 문학적 뿌리를 탐구하기도 했다.
1970년에 “요크셔포스트 도서상”을 시작으로 1990년 “로스앤젤레스타임즈 도서상”, 1995년 유럽 예술가 협회의 “유럽 문학상”, 2001년 “아일랜드 펜 도서상”, 2006년 “율리시스 메달”, 2018년 “나바코프 도서상”, 2011년 “프랭크 오코너 국제 단편소설상”, 2012년 “아일랜드 도서상”, 2019년 “데이비드 코언 상”을 수상하였다. 한편 예술 및 문학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2018년에 영국에서, 2021년에는 프랑스에서 기사 작위를 받았다. 2021년 9월에 아일랜드 국립 도서관은 저자 2000년에서 2021년까지 작성한 편지, 초고, 노트, 교정지 등의 문서를 보관하기로 결정하였다. 1939년에서 2000년까지의 문서는 미국 아틀랜타의 에모리대학에서 보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