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인물들이라고 처음부터 위대했던 것은 아니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위대한 업적을 세운 배경은 무엇일까?
분야마다 위대한 업적을 세우고 인류 역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위대한 인물의 업적을 읽다 보면 한편으로는 존경심이 들다가도 다른 한편으로는 나와는 다른 세계에 산 것 같은 괴리감에 느낄 때가 있다. 이를테면, 근대 과학을 성립시킨 뉴턴, 상대성 이론을 발견한 아인슈타인, 진화론을 주창한 찰스 다윈, 위대한 음악을 작곡한 베토벤, 위대한 문학가 괴테와 헤밍웨이, 뛰어난 정치가인 루스벨트와 케네디, 지적 지평선을 넓힌 루소나 존 스튜어트 밀 들을 생각해보면 하나같이 천재적인 능력과 지칠 줄 모르는 탐구심과 막강한 추진력을 겸비한 것처럼 느껴지기만 한다. 그런데 이러한 위대한 인물들이 어린이의 티를 벗고 청소년으로 들어갈 무렵에 우울증이나 불안증과 같은 크나큰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인종차별 철폐를 외친 마틴 루서 킹은 열세 살 이전에 벌써 두 번이나 자살 시도를 했다. 헬렌 켈러를 가르친 앤 설리번은 청소년기에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고 어머니와 동생이 죽고 시각장애 위기까지 겪었다. 이밖에도 이 책에 나오는 많은 인물들은 신체적인 장애를 겪기도 했고,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기도 했고, 심지어는 자살을 시도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그들은 끝내 그 어려움들을 이겨내고 “정신질환을 앓았지만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 준 사람들People with mental illness enrich our lives”이 되었다. 이 책은 수원시통합정신건강센터와 아주대 의료인문융합콘텐츠센터가 함께 지은 책으로 중앙자살예방센터장(www.spckorea.or.kr)이자 수원시통합정신건강센터장(http://www.suwonmental.org)인 홍창형 선생님이 대표 저자이다. 그래서 이 책은 위대한 인물들이 위대한 업적을 이룬 것보다 그들이 어떻게 그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는지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 책은 “항상 내 앞을 가로막는 사람들 때문에 난 못 해!”, “불정정한 세상 때문에 난 못 해!”과 같이 매사에 다른 사람을 탓하고 세상을 원망하며 부정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나는 무엇을 잘 할 수 있을까?”, “어려움을 이겨낸 위대한 인물을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나는 어디에 강점을 가지고 있을까?”와 같은 질문을 통해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책이다. 이 책은 그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자신의 다양한 성격 강점을 활용할 수 있었다는 데에서 찾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성격 강점들을 통해 당당히 고난을 극복하고 인류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길 수 있었을 것이다.
Contents
- 추천의 글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 저자 서문 마음의 고통을 이기고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 주는 24명의 위인 이야기
- 마틴 루서 킹의 영성 : ‘백인’을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차별’을 미워한다!
-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이타성과 인류애 : 서른 살까지는 학문과 예술을 위해 살고,
그 이후에는 인류에 봉사하다
-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낙천성 : 소아마비의 시련을 극복하고
미국을 대공황의 위기에서 구하다
- 앤 설리번의 사랑 : ‘삼중고’를 겪는 장애인을 역사적 위인의 반열에 올려놓다
- 레프 톨스토이의 지혜와 행복론 : 위대한 작가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 마하트마 간디의 절제력 : 비폭력으로 폭력을, 무저항으로 무력을 이기다
- 장 자크 루소의 공정성 : 자신의 모순을 딛고
『사회계약론』을 통해 근대 민주주의 정신을 확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