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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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5/17
Pages/Weight/Size 220*247*10mm
ISBN 9791187743378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어른의 눈높이로 보면 보이지 않는 아이의 참된 모습

『바보 삼이』에서는 엄마에게 바보라고 불리는 ‘삼이’가 나옵니다. 삼이가 정말 바보인가 싶어 이야기를 따라 읽다보면 바보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지요. 삼이가 진짜 ‘바보’라고 여겨지기보다는 삼이 엄마가 정한 바보의 기준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삼이 엄마가 생각하는 바보가 아닌 아이는 학업 성적이 좋아야 하고, 밖에서 남들과 싸워도 얻어맞지 않아야 하며, 모든 면에서 완벽해야 합니다.

하지만 삼이 엄마를 더 한숨짓게 하는 것은 삼이가 꿈이 없다는 사실이지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삼이는 엄마의 ‘바보’라는 말에 힘입어 자신이 진짜 바보의 기질이 있는 것은 아닐까 고민합니다. 이 지점에서 『바보 삼이』가 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짙어지기 시작합니다. 바로 어른의 눈높이로 아이를 판단하여 틀에 가두는 것이 아닌, 아이 스스로가 고민하고 실천하는 삶이 진짜 모습이라는 것을요.

삼이는 비로소 자신이 정한 진짜 바보의 삶을 실천하며 행복하다고 미소 짓습니다. 다만 삼이 엄마만이 자신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 아들을 보며 안타까워할 뿐이지요. 진짜 바보가 되기로 한 삼이의 모습을 통하여 오히려 어른들은 진정한 삶의 가치를 배우게 됩니다. 아이 스스로 남의 눈에 비치는 모습과 상관없이, 자신이 살고자 하는 삶의 기준을 정했다면 우리는 그 아이를 더욱 응원해야 하지 않을까요?
Author
김용삼,이경국
남녘 시골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자주 다른 곳에서 살지만 머문 자리를 잊지 않습니다. 가장 잘하는 일은 뒷산에 올라 바다를 바라보는 것이죠. 장난을 좋아하고 외로움을 사랑합니다. 사춘기 즈음 시를 쓰기 시작했고 사춘기 끝 무렵 그림을 그렸습니다. 종종 책을 펴내거나 어쩌다 그림 전시회를 엽니다. 지은 책으로는 동시집 《아빠가 철들었어요》, 《발가락 양말 가족》이 있고, 그림책 《책가방을 멘 예똘이》가 있습니다. 아저씨로 살고 있지만 장래 희망은 소년입니다. 계획은 순조롭습니다.

남녘 시골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자주 다른 곳에서 살지만 머문 자리를 잊지 않습니다. 가장 잘하는 일은 뒷산에 올라 바다를 바라보는 것이죠. 장난을 좋아하고 외로움을 사랑합니다. 사춘기 즈음 시를 쓰기 시작했고 사춘기 끝 무렵 그림을 그렸습니다. 종종 책을 펴내거나 어쩌다 그림 전시회를 엽니다. 지은 책으로는 동시집 《아빠가 철들었어요》, 《발가락 양말 가족》이 있고, 그림책 《책가방을 멘 예똘이》가 있습니다. 아저씨로 살고 있지만 장래 희망은 소년입니다. 계획은 순조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