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생각, 오래된 지혜를 만나다 (큰글씨책)

우리 사회를 읽는 청춘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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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3/18
Pages/Weight/Size 210*297*30mm
ISBN 9791187700647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2020년의 화두 ‘청년’,
우리 사회를 향해 20대가 던지는 생생한 목소리!

변방의 한 청년이 경계에서 바라본 세상에 대한 뜨거운 외침


2020년 우리 사회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청년’이다. 이는 4월 15일 21대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이 앞 다투어 젊은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만 18세에게도 선거권이 주어지는 올해는 여러모로 우리 정치사에서 중요한 한 해로 기록될 것이다. 이에 발맞추기라도 하듯 ‘청년-청춘’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20대 젊은이의 단단한 사유의 결정체가 『젊은 생각, 오래된 지혜를 만나다』라는 책으로 높디높은 세상의 문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 주인공인 ‘나호선’ 씨는 스스로를 “변방의 경계인”이라 소개한다. 남들이 다 “서울로, 서울로”를 외칠 때 홀로 씩씩하게 부산행을 택했다. “바다가 좋아서” 그리고 “어머니를 ‘어머니의 굴레’에서 해방하고자 하는 자립심”이 작용한 결과였다. 아르바이트와 주경야독으로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석사과정을 마친 그는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새봄에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교수와 박사 출신 저자들이 즐비한 출판계에서 이제 “겨우” 석사를 마친 데다 군 입대까지 예정된 상황에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내건 책을 세상에 내놓는다는 것 자체가 “모험”일 수밖에 없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는 이런 말로 기성세대의 마음을 움직였다.

“20대에게는 ‘기회’를 잡는 것 자체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순박한 사람들에게 행운이 돌아가는 세상을 꿈꾸며, 지식과 용기를 전염시키고자 이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은 우물을 바다로 알고 살던 한 청년이 펴낸 배움의 결실이자 자유롭게 읽고 분방하게 쓰기 위해 한 청춘이 지불한 젊음의 가격입니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1부 평등의 얼굴

1장 잃어버린 꿈이 있었다: 카를 마르크스?프리드리히 엥겔스, 『공산당 선언』

유물론자들의 실패한 유령
자유주의의 사생아, 부르주아의 반항아
누구를 위한 혁명이었나
자본주의의 무채색들
자본주의의 골격, 사회주의의 영혼

2장 운명의 신을 탄핵하다: 존 롤스, 『정의론』

운명의 신을 탄핵하다
초기화 버튼을 누르시겠습니까?
미지의 세계의 보수적 결정
쾌락의 왕국과 정의의 민주공화국
정의와 자존, 최소한의 사랑

3장 땅이 훔친 것은 인간의 상상력이다: 헨리 조지, 『진보와 빈곤』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어디로 떨어졌나
맬서스 일당의 음모
지대가 너희를 가난하게 하리라
일등칸의 미납요금
욕망의 피라미드를 넘어서

4장 죽음의 평등이 멸종할지도 모른다: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벌거숭이들이 일으킨 역사의 이변
종교적 존재로 거듭나기까지
과학이라는 새로운 종교
배부른 소크라테스는 행복할까?
어쩌면 마지막으로 평등했던 사피엔스

2부 권력의 온도

5장 무엇이 진보를 가로막는가: 재레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

유전적 평등함과 지리적 불평등
가끔은 환경이 너무나 많은 것을 결정한다
거인국과 소인국의 첫 만남
권력이라는 정치적 절벽

6장 밥보다 솔직한 이념은 없다: 조지 오웰, 『카탈로니아 찬가』

벼랑 끝의 평화
공화군의 오욕, 국민군의 야욕
밥의 정직함과 이념의 비루함
바르셀로나의 비극
인간은 혁명의 도구도, 자본의 소모품도 아니다

7장 분노가 논리적이면 분노가 아니다: 아돌프 히틀러, 『나의 투쟁』

악마의 신앙고백록
순혈과 잡종의 변증법
하등 종족이 건넨 아편
주먹으로 하는 사랑의 배신
만년설이 녹아내릴 때

8장 정치를 너무 미워하지 말지어다: 막스 베버, 『직업으로서의 정치』

불의 발견, 권력의 재발견
‘울타리 없는 지옥’과 ‘울타리 있는 감옥’
싸움만 일삼는 자들의 속사정
불가능한 꿈을 꾸는 리얼리스트
운동장은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물을 갈아준다는 것의 의미

3부 혐오와 맞서며

9장 사랑이 깃들 곳에 혐오할 자유란 없다: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카드를 거부한 남자의 뒤숭숭한 죽음
이중인격자의 생활기록부
자유의 교과서, 지성의 프리즘
자유의 사용설명서
논쟁의 교전수칙
관용의 그림자

10장 말초적 불평등이란 그런 것이다: 게르드 브란튼베르그, 『이갈리아의 딸들』

아이언 맨과 한풀이 굿
알파메일과 공모자들
여자를 혐오한 남자들
거울이 본뜬 세상, 이갈리아
킹 목사와 맬컴 X
이것은 번역에 불과하다

11장 내 영혼을 지배하는 자는 누구란 말인가: 한병철, 『피로사회』

카페인 권하는 사회
자기착취의 시대
어느 비만인들의 초상
호모에코노미쿠스의 자아분열
홀로된 자의 피곤한 우울
사람은 무엇으로 죽는가

12장 오늘도 광대는 꿈을 꾼다: 신현준, 『레논 평전』

자비 없는 정의와 허약한 악
왼쪽 심장의 각성
혁명가가 된 슈퍼스타
정치 대통령과 문화 대통령의 대결
감히 세상을 요약하려거든

나가는 말 | 참고문헌 | 미주
Author
나호선
1992년에 태어나 부천에서 자라 부산에서 공부했다.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공부가 아쉬워 같은 대학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전공을 제법 잘 살린 사회 초년생이 되었다. 2015년 교육부총리 인문 100년 장학생에 선정되었다. 2018년 ‘21세기 정치학회’에 학술 논문을 등재했으며, 2017년부터 『오마이뉴스』에 청년·정치·서평을 주제로 활발한 기고활동을 벌이고 있다. 20대를 마무리하며 쓴 책으로는 『젊은 생각, 오래된 지혜를 만나다』가 있다. 적당히 세상을 불신하는 대신 눈앞에 있는 한 사람을 꼭 믿어주는 그런 종류의 다정한 글을 쓰고 싶다. 종종 내 영혼이 떠난 자리에 무엇이 남을까를 고민한다. 나는 그것이 삶에 대한 애착이었으면 좋겠다.
1992년에 태어나 부천에서 자라 부산에서 공부했다.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공부가 아쉬워 같은 대학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전공을 제법 잘 살린 사회 초년생이 되었다. 2015년 교육부총리 인문 100년 장학생에 선정되었다. 2018년 ‘21세기 정치학회’에 학술 논문을 등재했으며, 2017년부터 『오마이뉴스』에 청년·정치·서평을 주제로 활발한 기고활동을 벌이고 있다. 20대를 마무리하며 쓴 책으로는 『젊은 생각, 오래된 지혜를 만나다』가 있다. 적당히 세상을 불신하는 대신 눈앞에 있는 한 사람을 꼭 믿어주는 그런 종류의 다정한 글을 쓰고 싶다. 종종 내 영혼이 떠난 자리에 무엇이 남을까를 고민한다. 나는 그것이 삶에 대한 애착이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