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앎이 삶을 바꾼다는 관점에서 인간의 탄생에서 현대의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전과 그 명암까지 동서양 과학의 역사적 흐름을 살펴본다. 그와 동시에 각 시대별 새로운 논쟁점을 짚어주면서 서구-유럽에 편중된 과학사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성찰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한마디로 탄탄한 인문학적 토대 위에서 비판적 시각으로 살펴보는 과학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내가 살고 있는 세계와 나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세계는 무엇이고 인간은 누구인가? 우주는 어떻게 생겨났으며 인간은 왜 존재하는가? 오랜 세월 수많은 철학자와 과학자들이 탐구해온 이런 근본적인 질문들을 되새기면서 과학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자. 과학사는 세계와 우리 자신을 알고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켜나갈 수 있는 훌륭한 밑거름이다. 다만 맹목적인 ‘과학주의’가 인류사에 끼친 심각한 부작용까지 성찰할 수 있는 철학적 인식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Contents
개정판 서문 | 과학은 모든 이의 것이고 모든 곳에 있었다
프롤로그 | 앎은 삶을 바꾼다
1부 인류의 탄생과 문명의 발흥
우리는 누구인가?
1장 진화와 문명
인간을 인간답게 한 것은 무엇인가?
인간은 왜 농부가 되었을까?
문명은 어떻게 문자와 숫자를 탄생시켰나?
고대인은 왜 달력을 만들었나?
2장 고대 문명의 대약진
그리스 과학은 어떤 역사적 토양에서 나왔나?
탈레스가 질문한 우주의 근원 물질이란?
피타고라스가 과학사에 기여한 것은 무엇인가?
플라톤은 왜 자연과학을 탐구했나?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체계는 왜 2,000년 동안이나 지속되었나?
유클리드의 『기하학 원론』은 어떻게 구성되었나?
고대 천문학자들이 풀어야 할 과제는 무엇이었나?
왜 프톨레마이오스의 우주체계를 위대하다고 하는가?
중국 자연관의 특징은 무엇인가?
중국의 유교적 세계관은 자연의 탐구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2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중세의 과학과 기술
세계 과학사에서 중세시대는 진정 ‘암흑기’였는가?
1장 지식의 횃불, 이슬람 과학
과학사에서 이슬람 번역 운동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이슬람 과학은 후대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2장 세계의 중심, 중국의 과학기술과 문명
중국 번영의 토대는 무엇이었나?
왕조가 바뀔 때마다 달력을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
중국에서는 왜 과학혁명이 일어나지 않았나?
3장 조선 세종시대의 과학 문화유산
조선은 왜 천문도와 세계지도를 제작했나?
세종은 어떻게 조선의 독자성을 추구했는가?
어찌 조선이 중국과 하늘만 다르겠는가?
4장 중세를 무너뜨린 유럽의 화약혁명
유럽이 중국에 진 빚은 무엇인가?
기독교 문화는 어떻게 그리스 과학을 수용했나?
유럽의 대포와 범선이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나?
3부 과학혁명, 유럽의 지식과 야망
과학을 모르는 자는 왜 근대를 말할 수 없는가?
1장 코페르니쿠스의 혁명
르네상스 시대란?
코페르니쿠스는 왜 지동설을 채택했을까?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는 어떻게 세상에 나왔나?
튀코 브라헤는 왜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받아들일 수 없었나?
케플러가 발견한 행성의 운동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2장 갈릴레오의 죄와 벌
갈릴레오는 망원경으로 무엇을 했나?
갈릴레오의 죄는 무엇인가?
역학의 혁명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3장 뉴턴 과학의 완성
뉴턴이 프리즘 실험에서 밝힌 것은 무엇인가?
수학 공식은 어떻게 진리가 되는가?
뉴턴 과학은 계몽주의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4장 유럽이 아닌 곳에서 바라보는 과학혁명
유럽인들은 왜 과학이라는 지식을 생산했을까?
과학혁명은 동아시아 세계에 어떻게 전해졌나?
동아시아에서는 왜 지동설이 과학혁명을 일으키지 않았나?
4부 인간을 닮은 현대 과학기술
역사적으로 과학과 기술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했나?
1장 물질과 에너지의 과학
증기기관은 누가 발명한 것일까?
라부아지에는 어떻게 근대 화학체계를 세웠나?
빛은 입자인가, 파동인가?
전기와 자기는 하나의 힘인가?
에너지는 무엇인가?
2장 다윈의 진화론
진화는 어떻게 일어나는가?
인간은 왜 존재하는가?
3장 원자의 시대로
원자는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빛의 정체는 무엇인가?
E=mc²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4장 산업화, 식민지, 전쟁
과학은 어떻게 기술에 응용되었나?
과학기술은 어떻게 제국주의에 봉사했는가?
무엇이 더 사악한가?
인간은 왜 원자폭탄을 만들었을까?
에필로그 | 사람이 중심이다
도판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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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정인경
과학저술가, 고려대학교 과학기술학연구소 연구교수. 1963년 인천에서 태어나 수학과를 졸업한 뒤 대학원에서 한국과학사로 전공을 바꾸어 박사학위를 받고, 연구자이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의 문화적 토양에서 ‘과학 기술 하기’를 고민하며 청소년과 일반인이 이해하기 쉬운, 좋은 과학책을 쓰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겨레신문에 <정인경의 과학 읽기>를 연재하고 있으며 고등학교 교과서 『과학사』(씨마스)를 집필했다. 지은 책으로는 『과학을 읽다』, 『뉴턴의 무정한 세계』, 『보스포루스 과학사』 등이 있다.
과학저술가, 고려대학교 과학기술학연구소 연구교수. 1963년 인천에서 태어나 수학과를 졸업한 뒤 대학원에서 한국과학사로 전공을 바꾸어 박사학위를 받고, 연구자이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의 문화적 토양에서 ‘과학 기술 하기’를 고민하며 청소년과 일반인이 이해하기 쉬운, 좋은 과학책을 쓰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겨레신문에 <정인경의 과학 읽기>를 연재하고 있으며 고등학교 교과서 『과학사』(씨마스)를 집필했다. 지은 책으로는 『과학을 읽다』, 『뉴턴의 무정한 세계』, 『보스포루스 과학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