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에 침묵하는 당신도 공범이다
남성 페미니스트 서민, 여성 차별과 혐오에 돌직구를 날리다
우리 사회에 넓게 퍼진 여성 혐오와 차별의 실태를 본격적으로 파헤친다. 남성들은 스타벅스 커피를 마신다고 여성들을 ‘된장녀’라고 칭하고, 더치페이를 안 한다고 ‘김치녀’라고 부르며, 애를 데리고 밖에 나가는 여성에겐 ‘맘충’이란 딱지를 붙였다. 지하철에서 여자가 말싸움이라도 하면 ‘지하철 ○호선 막말녀’란 이름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왔고, 그 영상들에는 여성을 욕하는 댓글이 주렁주렁 달렸다.
도대체 남성들은 왜 이렇게 여성을 혐오할까? 저자는 여성 혐오를 부추기는 남성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글에 동조하거나 그들의 행태에 침묵하는 이들도 이 사태를 만든 공범이라고 주장한다. 『여혐, 여자가 뭘 어쨌다고』는 여성 혐오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퍼져 있고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보여주며, 여혐을 일삼는 남성들의 주장이 왜 잘못됐는지를 알리기 위해 썼다.
Contents
머리말 주혈흡충과 대한민국
1장 여혐 전성시대
여성을 혐오하는 남성들 | 역차별 당해요 | 남성들은 어떻게 인터넷을 장악했나 | 여자도 군대 가라? | 남성들의 로망 풀 패키지 '뷰티풀 군바리' | 남자들의 군대 이용법 | 남자들의 징징댐은 계속된다 | 여혐, 주작의 역사 | 여성의 입을 틀어막는 남성들 | 메갈리아, 세상을 바꾸다
2장 한남의 탄생
한남충의 출발점 ‘아이스께끼’ | 성추행범이 된 남성들 | 남자가 창의성을 발휘할 때 | 한남, 그 ‘찌질함’에 대하여 | 한남들의 뒤끝 | 왜 남성들은 배려가 없을까 | 남자가 더 양보해야 하는 이유 | 연애와 진도 | 피임은 남성이 하자 | 탁현민을 위한 변명 | 여자의 No는 No다
3장 한국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여자의 적은 여자일까 | 한국에서 직장 여성으로 살아가기 | 소연 씨, 미안해요 | 몽정과 생리 | 생리,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 | 잡은 물고기는 먹이를 주지 않는다 | 탕웨이와 김태용의 국적이 바뀌었다면 | 김여사보다 김사장이 더 위험하다 | 위험한 대만, 안전한 한국? | 성폭행은 여자 책임? | 촛불집회 이면의 풍경
4장 슈퍼우먼은 없다
아침의 네 남녀 | 아픈 아내와 아픈 남편 | 남자가 집 장만해서 억울하신가요 | 임산부에게 엑스 표를 긋는 나라 | 엄마는 벌레란다 | 남자들은 왜 그래요? | 가사노동을 싫어하는 남성들 | 남자도 애를 잘 볼 수 있다 | 내조는 여성의 전유물? | 어머니의 밥걱정 | 남자가 결혼기념일을 챙겨야 하는 이유 | 남성들의 책임감에 관하여
5장 페미니즘이 더 필요해
내가 여성주의자를 지향하는 이유 | 남자는 잠재적 범죄자 | 성범죄의 형량을 높여야 한다 | 우리나라 여성의 순위는? | 왜 여성의 사회 진출은 더 필요한가 | 나도 여성부가 폐지됐으면 좋겠다 | 여성 할당제를 반대하는 남성들 | 쿵쾅쿵쾅의 씁쓸함 | 페미니즘이 싫다는 젊은 누이께
Author
서민
서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같은 대학에서 기생충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의대 졸업 후 “21세기엔 기생충의 시대가 온다”는 교수님의 말에 넘어가 기생충학을 전공했다. 새천년이 밝았는데도 기생충의 시대가 오지 않는 것에 당황해 저술과 방송 등 여러 분야를 집적대다가 결국 유튜브에 정착했다. 조회 수를 위해 쌍수를 한 끝에 구독자 십만의 유튜버가 됐다. 의사가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만화 ‘쇼피알’ 스토리 작가로 참여했다.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기생충학교실 교수다.
세간에는 기생충학자로 기생충을 사랑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대한민국 1% 안에 드는 개빠로, 셰퍼드에게 머리를 물린 이후에도 개빠로서의 정체성이 흔들리지 않았다. 개를 좋아한다는 장점 하나로 역시 개빠인 아내와 결혼에 성공했고, 현재 6마리의 페키니즈를 모시며 살아가는 중이다. 한겨레신문에 ‘서민의 춘추멍멍시대’를 연재하고 있다. 『서민의 개좋음』은 이 세상의 모든 개들에게 바치는 헌사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기생충을 소재로 한『마태우스』, 『대통령과 기생충』, 『서민의 기생충 열전』 등이 있고 독서와 글쓰기, 정치에 관한 책으로 『서민의 독서』 『서민적 글쓰기』 『서민적 정치』 등이 있다. 오랜 진화의 결과 기생생활을 하게 된 기생충에 대해선 한없이 너그럽지만, 다른 이의 고혈을 빠는 소위 인간 기생충에겐 단호하다. 윤지오의 사기 행각을 고발하는 『윤지오 사기극과 그 공범들』을 쓴 것도 그녀가 한국으로 소환돼 죗값을 받기를 바라서다.
서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같은 대학에서 기생충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의대 졸업 후 “21세기엔 기생충의 시대가 온다”는 교수님의 말에 넘어가 기생충학을 전공했다. 새천년이 밝았는데도 기생충의 시대가 오지 않는 것에 당황해 저술과 방송 등 여러 분야를 집적대다가 결국 유튜브에 정착했다. 조회 수를 위해 쌍수를 한 끝에 구독자 십만의 유튜버가 됐다. 의사가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만화 ‘쇼피알’ 스토리 작가로 참여했다.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기생충학교실 교수다.
세간에는 기생충학자로 기생충을 사랑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대한민국 1% 안에 드는 개빠로, 셰퍼드에게 머리를 물린 이후에도 개빠로서의 정체성이 흔들리지 않았다. 개를 좋아한다는 장점 하나로 역시 개빠인 아내와 결혼에 성공했고, 현재 6마리의 페키니즈를 모시며 살아가는 중이다. 한겨레신문에 ‘서민의 춘추멍멍시대’를 연재하고 있다. 『서민의 개좋음』은 이 세상의 모든 개들에게 바치는 헌사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기생충을 소재로 한『마태우스』, 『대통령과 기생충』, 『서민의 기생충 열전』 등이 있고 독서와 글쓰기, 정치에 관한 책으로 『서민의 독서』 『서민적 글쓰기』 『서민적 정치』 등이 있다. 오랜 진화의 결과 기생생활을 하게 된 기생충에 대해선 한없이 너그럽지만, 다른 이의 고혈을 빠는 소위 인간 기생충에겐 단호하다. 윤지오의 사기 행각을 고발하는 『윤지오 사기극과 그 공범들』을 쓴 것도 그녀가 한국으로 소환돼 죗값을 받기를 바라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