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다섯 사람. 단원고의 남현철 군, 박영인 군, 양승진 교사 그리고 일반인 권재근 씨, 권혁규 군 부자. 2014년 4월 16일 참사 이후 1313일 동안?뼈 한 조각이라도?손꼽아 기다렸던?가족들은?아들을, 남편을, 아빠를, 동생을, 조카를 가슴에 묻기로 하고, 2017년 11월 18일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 인근?컨테이너 숙소 생활을 접고 떠났다.?끝내 돌아오지 않은 가족에게?미안해하면서….?책은 세월호 1313일의 기다림, 그리고 마지막 네 가족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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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1부 떠날 채비
“내가 마지막까지 남을 줄이야”
: 목포신항을 떠날 결심
지옥에서의 3년 7개월, 엄마는 무서웠고 아빠는 미쳐갔다
: 남현철 군 엄마 아빠가 아들을 보내는 마음
그날 이후, 엄마 아빠는 상복을 세 번 입었다
: 박영인 군 엄마 아빠가 버틴 세월과 버텨야 할 세월
“이 매정한 사람아…” 아내는 남편 흔적 하나 못 찾았다
: 양승진 교사와 아내 유백형 씨의 32년
“손가락질 받기 전 떠난다” 빈손으로 돌아서는 팽목항 산증인
: 권재근·권혁규 부자를 기다려온 권오복 씨의 1313일
2부 입관과 발인
세월호 해저 흙, 미수습자 봉안함에 담기다
세월호 떠나는 날 분 억센 바람 “우리 아들, 가기 싫은가 보다…”
: 시신 없는 관, 가족들의 오열
“이렇게 가면 안 돼요” 수많은 미안함들, 후회들
: 발인을 앞두고 잠 못 드는…
시신 없는 세 개의 관, 단원고로 떠나다
: 단원고 운동장 흙 받아들고 다시 떠나는 미수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