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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가 된 독자

여행자, 은둔자, 책벌레
$16.20
SKU
979118752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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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9/15
Pages/Weight/Size 125*187*20mm
ISBN 9791187525523
Categories 인문 > 독서/비평
Description
독자에 대한 시선은
어떻게 변해 왔는가

『은유가 된 독자』는 서양문학을 근간으로 독서와 독자에 대한 개념이 어떻게 탄생하고, 변화해 왔는지를 집중적으로 파헤친다. 이를 위해 망구엘은 서양문학의 원류인 성서에서부터 성 아우구스티누스로 대변되는 중세 교부철학, 셰익스피어 문학, 현대문학까지 총망라한다. 그 덕분에 독자들은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길가메시 서사시』, 단테의 『신곡』, 몽테뉴의 『수상록』, 셰익스피어의 『햄릿』, 플로베르의 『보바리 부인』,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등 서양문학사에서 내로라하는 작품들과 일별할 기회를 얻는다. 서양문학사 및 문화사에 대한 일가견도 갖게 될 것이다. 『은유가 된 독자』는 한마디로, 기존 문학 작품들을 독서 또는 독자라는 관점에서 재해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망구엘은 서양문학에서 독자는 크게 여행자, 은둔자, 책벌레로 여겨졌다고 보았다. 『신곡』의 주인공 단테가 대표적인 여행자 유형이다. 그는 지옥, 연옥, 천국을 거쳐 최고천에 이른다.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독서를 “텍스트를 독파하는 여행”이라고 했다. 독자는 세상을 여행하듯 텍스트를 여행한다는 것이다. 독자들은 과거(읽은 페이지)와 미래(읽을 페이지)를 넘나드는데, 이는 과거의 행적을 돌아보고 미래의 행로를 예견하는 인생길과 같다. 이처럼 ‘독서의 경험’과 ‘삶의 여정에서 겪는 경험’은 거울처럼 서로를 비춘다.
Contents
프롤로그 7

1부. 여행자로서 독자
세상이라는 책 17
텍스트를 여행하는 독자 32
인생길 42
인터넷 여행 61

2부. 상아탑 속의 독자
우울한 탑 77
학구적인 왕자 96
망루 120

3부. 책벌레
책으로 빚은 피조물 129
마법에 걸린 독자 147

에필로그 153

옮긴이 후기 169
주 173
찾아보기 187
Author
알베르토 망구엘,양병찬
2018년 구텐베르크 상 수상자이자 현재 아르헨티나 국립도서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작가이자 번역가, 편집자, 국제펜클럽 회원이며, 구겐하임 펠로십과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책의 수호자’ ‘우리 시대의 몽테뉴’ ‘도서관의 돈 후안’ 등으로 불리며 명실공히 세계 최고 수준의 독서가이자 장서가로 평가받고 있다.

1948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났으나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이스라엘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십 대 후반에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피그말리온’이라는 서점에서 점원으로 일하다 작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를 만났고, 시력을 잃어가던 그에게 4년 동안 책을 읽어주면서 큰 영향을 받았다. 1968년 아르헨티나를 떠나 스페인, 영국, 타히티, 이탈리아, 캐나다, 프랑스 등에 거주하며 책을 읽고 글을 썼으며 1985년에 캐나다 국적을 얻었다.

소설과 비소설을 아우르는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하여 그중 『독서의 역사』로 프랑스의 메디치 상을, 『낯선 나라에서 온 소식』으로 영국의 매키터릭 상을, 『인간이 상상한 거의 모든 곳에 관한 백과사전』으로 독일의 만하임 상을 수상했고 스페인에선 헤르만 산체스 루이페레스 재단 상, 이탈리아에선 그린차네 카부르 상을 받기도 했다. 그 밖의 저서로 『독서 일기』, 『밤의 도서관』, 『나의 그림 읽기』, 『책 읽는 사람들』, 『보르헤스에게 가는 길』,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은유가 된 독자』 등이 있다. 그의 책들은 30여 개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2018년 구텐베르크 상 수상자이자 현재 아르헨티나 국립도서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작가이자 번역가, 편집자, 국제펜클럽 회원이며, 구겐하임 펠로십과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책의 수호자’ ‘우리 시대의 몽테뉴’ ‘도서관의 돈 후안’ 등으로 불리며 명실공히 세계 최고 수준의 독서가이자 장서가로 평가받고 있다.

1948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났으나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이스라엘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십 대 후반에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피그말리온’이라는 서점에서 점원으로 일하다 작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를 만났고, 시력을 잃어가던 그에게 4년 동안 책을 읽어주면서 큰 영향을 받았다. 1968년 아르헨티나를 떠나 스페인, 영국, 타히티, 이탈리아, 캐나다, 프랑스 등에 거주하며 책을 읽고 글을 썼으며 1985년에 캐나다 국적을 얻었다.

소설과 비소설을 아우르는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하여 그중 『독서의 역사』로 프랑스의 메디치 상을, 『낯선 나라에서 온 소식』으로 영국의 매키터릭 상을, 『인간이 상상한 거의 모든 곳에 관한 백과사전』으로 독일의 만하임 상을 수상했고 스페인에선 헤르만 산체스 루이페레스 재단 상, 이탈리아에선 그린차네 카부르 상을 받기도 했다. 그 밖의 저서로 『독서 일기』, 『밤의 도서관』, 『나의 그림 읽기』, 『책 읽는 사람들』, 『보르헤스에게 가는 길』,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은유가 된 독자』 등이 있다. 그의 책들은 30여 개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