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팔 가득 인형을 안고 뒤뚱뒤뚱, 어디로 가는 걸까요? 퐁당! 아하, 새까매진 토끼를 씻기고 있네요. “너 씻어야겠다” 아이는 해맑은 얼굴로 토끼를 씻기지만, 토끼는 화가 난 듯 부루퉁한 표정입니다. 자신감이 붙은 걸까요? 아이는 욕조 가득 물을 받아 오리, 코끼리, 기린을 씻기기 시작합니다. 인형들도 즐거운 표정이에요. 그런데 머리부터 물속에 들어가게 된 기린은 깜짝 놀란 표정이네요!
어느새 아이의 인형 씻기기는 엄마와의 목욕 놀이로 발전합니다. 토끼 귀를 쓱싹쓱싹 닦는 아이 귀를 엄마가 쓱싹쓱싹 닦아 줍니다. 치카치카 양치, 스윽스윽 목 닦기, 뽀도독 발 닦기도, 즐거운 놀이가 돼요. 마침내 목욕을 마치고 커다란 수건에 폭 싸인 인형 친구들과 아이는 입을 모아 외칩니다. “보송보송 수건 타고 날아갈 것 같아!” 『보송보송 개운해!』는 즐거운 놀이로 씻기 습관을 길러 주는 우리 아이 첫 생활그림책입니다.
Author
조은수,박해남
어린이 책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때때로 번역하는 일을 합니다. 날마다 중랑천을 걸으며 새로운 얘깃거리를 궁리하는 것을 좋아해요. 만든 책으로는 『무슨 꿈 꿀까?』, 『달걀 생각법』, 『톨스토이의 아홉 가지 단점』, 『뇌토피아』 등이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 『난 토마토 절대 안먹어』, 『슈렉』, 『사자를 숨기는 법』 등이 있어요.
어린이 책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때때로 번역하는 일을 합니다. 날마다 중랑천을 걸으며 새로운 얘깃거리를 궁리하는 것을 좋아해요. 만든 책으로는 『무슨 꿈 꿀까?』, 『달걀 생각법』, 『톨스토이의 아홉 가지 단점』, 『뇌토피아』 등이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 『난 토마토 절대 안먹어』, 『슈렉』, 『사자를 숨기는 법』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