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발달을 보며 사람들의 일차적인 관심은 일자리 걱정으로 쏠리고 있다. 그러나 더 늦기 전에 우리가 꼭 물어야 할 질문이 있다. 우리와 우리의 아이들은 앞으로 세계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사물들이 서로 연결되고,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스스로 생각하고, 그것들 중의 일부는 인간만큼이나 똑똑한 존재가 된 세계에서 살게 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생각하는 능력을 가진 사물들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려면, 바로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제공해주어야 할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일자리 문제보다 더 근본적이고 어려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작업을 시작한다.
저자가 책 전체를 관통하는 저자의 가장 중요한 문제의식은 이것이다. ”다음 세대를 지금처럼 가르치면, 그들은 인공지능 시대에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답해야 할 질문이 있다. “기술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을까? 새롭게 나타나는 기술이 향후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사전에 예측할 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다. 모든 기술과 도구는 사용하는 과정에서 변화하기 때문에 초기 의도 또는 초기의 예상과 같은 방향으로 기술이 발달해 갈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다. 그럼에도 ‘생각하는 사물과 함께 살아갈 다음세대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나?’라는 이 곤란한 질문 앞에서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저자는 2가지 제안을 한다. 먼저 OECD가 21세기를 살아갈 인재에게 필요한 핵심역량의 하나로 제시한 ‘도구를 상호작용적으로 사용Using Tools interactively’하는 능력을 차근차근 살펴보며 해답의 실마리를 찾아나간다. 그리고 이 문제를 논의하고 결정하는 과정에 다음 세대를 직접 참여시키자는 것이다. 그들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한다.
Contents
여는 글
감사의 글
01? 사물이?생각하기?시작했다
인공지능과 연결되어 생각하는 장난감
3천만 권의 책을 읽고 있는 소프트웨어
우리가 알 수 없는 것을 알려주는 인공지능
스스로 학습하는 사물의 등장
새로운 것들이 등장한 해 2011년
02? 생각하는?사물이?바꾸어?놓을?것들
인공지능과 연결된 모든 사물이 생각하는 능력을 가진다
생각하는 사물들끼리 연결되면 일어날 일들
인공지능과 함께 3천만 권의 책을 읽으며 학습한다
읽고 쓰고 말하고 듣는 능력을 가진 인공지능이 바꾸고 있는 것들
안경, 반지, 신발, 양말이 모두 읽고 쓰고 말하고 듣는다
03? 더?늦기?전에?물어야?할?질문들
인공지능으로 우리는 더 행복해질까
스마트한 도구를 사용하면 우리도 더 스마트해질까
안경이 생각하게 되면,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
생각하는 사물이 항상 우리를 위해 생각해줄까
아이들의 스마트한 도구 사용을 지지해야 할까
04? 생각하는?사물의?시대?우리에게?필요한?능력
미래에 필요한 도구를 사용하는 능력
도구와 협업하는 능력
도구의 역할을 바꾸는 능력
인간과 결합하는 도구를 사용하는 능력
도구에 의한 변화를 수용하는 능력
도구를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행위자로 다루는 능력
알고리즘까지 읽어내는 능력
생물학적으로 인간을 업그레이드하는 능력
도구와 상호 변화하는 능력
인간과 사물을 통합하는 능력
05? 더?생각해?보아야?할?문제들
우리가 모르는 것을 알고 있는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는 문제
인공지능에 대해 생각하는 방법에 관한 문제
생각하는 사물을 생각의 대상으로 다룰 때의 문제
생각하는 사물의 생각을 이해하는 문제
인공 생명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의 문제
인공지능과 경쟁하는 방법에 관한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