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흐르면 반드시 바다에 이른다

하루 한 문장, 마음에 새기는 성현들의 좌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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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2/07
Pages/Weight/Size 140*210*20mm
ISBN 9791187444954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옛 지식인들의 삶에서 내 마음에 옮겨 새기고 싶은 문장 54
우리 역사 속 인물들의 삶에서 길어 올린 인생문장


이 책은 옛 지식인들의 삶에서 내 마음에 옮겨 새기고 싶은 문장을 길어 올린 것이다.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을 만한 명언은 많지만 대체로 중국의 경전과 역사서, 영미권의 문학이나 철학 속 자료가 대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 문장이 나오게 된 맥락과 문장가의 인간적인 면모를 함께 알 수 있는 자료는 거의 없다. 고전학자 박수밀은 우리 역사 속 성현들의 삶을 소개하고, 이들이 스스로 삶의 태도를 바로잡기 위해 되새기던 ‘나를 세운 문장’을 찾아 긴 여정을 시작했다.
Contents
머리말
나무는 오래 자라면 반드시 바위 골짜기에 우뚝 서고
물은 오래 흐르면 반드시 바다에 이른다

1장 책을 읽는 것 자체가 살아가는 힘이다
박제가·힘을 다해 책을 읽고 시간을 헛되이 버리지 말라
강정일당·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사람 노릇을 할 수 없다
이덕무·책을 읽는 것 자체가 살아가는 힘이다
홍길주·스스로 다 안다고 말하지 말라
조익·남이 한 번 하면 나는 백 번 한다
홍대용·일 년을 배우면 일 년 동안 사람 노릇한다
김정·한창 때 힘쓰지 않으면 썩은 풀과 함께 사라진다
정조·책을 한 번 읽는 것이 차 한잔 마시는 것보다 낫다
세종·정사를 잘하려면 반드시 책을 읽어라

2장 나는 나의 삶을 살아갈 뿐이다
허균·나는 나의 삶을 살아갈 뿐이다
김금원·여자가 되어 여자의 규례를 지키는 것이 옳겠는가?
위백규·남보다 나 자신에게 들으라
이황·세상을 속일 수는 있어도 자신을 속일 수는 없다
권필·버려두면 돌이고 쓰면 그릇이다
기준·낮은 자리에 서는 것이 몸을 보존하는 길이다
이용휴·내가 나를 지킬 수 있다면 권력도 나를 옮길 수 없다
이양연·오늘 내가 남긴 발자국이 뒷사람의 길이 된다
홍대용·잘못의 원인을 나에게서 찾아라
성현·홀로 있을 때 삼가라

3장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나를 성장하게 한다
권만·남의 언행을 즐겨 받아들여 너의 인격을 보완하라
김충선·남이 나를 해치려 해도 맞서지 말라
김성일·내 잘못을 말하는 사람이 나의 스승이다
이이·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나를 성장하게 한다
김안국·절대로 보증을 서지 말라
박팽년·어리석어야 할 일에는 어리석어라
신무·내 할 일을 할 뿐, 내게 이로운지는 생각지 않는다
박지원·혼자 즐기지 말고 남과 더불어 즐기라
김시습·하루아침의 걱정이 아닌 평생의 근심을 걱정하라
이옥·아름다움은 오래 머무르지 않는다

4장 오직 현재를 보고 정신을 집중하여 굳게 지키라
이용휴·붙잡을 수 있는 날은 오늘뿐이다
이수광·오직 현재를 보고 정신을 집중하여 굳게 지키라
유성룡·먼 곳에 뜻을 두되 가까운 곳에 충실하라
박지원·오로지 집중해야 성취에 이른다
이재·높은 사람 되기는 쉬워도 좋은 사람 되기는 어렵다
채제공·선하게 살기 위해 최대한 힘을 기울여라
송인수·사사로운 감정에서 벗어나 부끄러움 없이 살라
조식·산처럼 우뚝하고 못처럼 깊으면 봄날의 꽃처럼 환희 빛나리라

5장 침묵만이 영혼을 맑고 고요한 세계로 이끈다
장혼·진정한 행복은 그뿐이면 되는 삶에 있다
이원익·뜻과 행동은 위와 비교하고 분수와 복은 아래와 견주어라
이안눌·뜻을 굽히지 말고 이름을 구하지 말라
이규보·헤아리고 절충하여 세 번 생각하라
허목·말을 많이 하지 말고 일은 많이 벌이지 말라
장유·침묵만이 영혼을 맑고 고요한 세계로 이끈다
유신환·편안하여 방심하기보다는 위험하여 자신을 지키는 것이 낫다
김상용·끝까지 올라간 용은 후회한다

6장 오래 힘쓰며 그치지 않으면 반드시 성취에 이른다
신좌모·배가 뜨고 꼭지가 떨어지는 데는 스스로 때가 있다
하륜·오래 힘쓰며 그치지 않으면 반드시 성취에 이른다
정약용·일찍 햇볕이 든 곳은 그늘도 먼저 든다
김귀영·성급히 가면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
이익·시도하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홍대용·큰 의문이 없는 자는 큰 깨달음이 없다
이순신·반드시 죽고자 하면 산다
김득신·재능이 남만 못하다고 스스로 한계를 긋지 말라
최충성·뜻을 품은 사람은 반드시 성취한다
Author
박수밀
작은 생명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바탕으로 고전의 지혜를 담백하면서 맑은 언어로 풀어내는 고전학자. 옛사람들의 글에 나타난 심미적이고 실천적인 문제의식을 지금-여기의 현장에서 창조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미시적 관찰과 거시적 조망의 균형 감각을 놓치지 않으면서 문학과 역사, 철학을 아우르는 시좌를 갖추려고 노력한다. 실학의 인문 정신과 글쓰기, 고전의 생태 정신, 동아시아 교류사를 공부하고 있으며 특히 연암 박지원의 문학과 사상을 오랫동안 탐구해 오고 있다.

그 결실로 『연암 산문의 멋』, 『열하일기 첫걸음』, 『연암 박지원의 글짓는 법』을 저술했으며 고전을 지금-여기와 소통하려는 노력으로 『오우아』, 『고전 필사』, 『청춘보다 푸르게 삶보다 짙게』, 『탐독가들』, 『리더의 말공부』, 『알기 쉬운 한자 인문학』 등을 썼다. 글쓰기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18세기 지식인의 생각과 글쓰기 전략』, 『과학 기술 글쓰기』(공저)를 저술했으며, 교육에도 관심을 기울여 『살아있는 한자교과서』(공저), 『기적의 한자학습』(공저), 『기적의 명문장 따라 쓰기』, 『해결 초등 글쓰기』 등을 썼다. 역서로는 『정유각집』(공저), 『연암 산문집』 등이 있다. 현재 한양대학교 연구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작은 생명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바탕으로 고전의 지혜를 담백하면서 맑은 언어로 풀어내는 고전학자. 옛사람들의 글에 나타난 심미적이고 실천적인 문제의식을 지금-여기의 현장에서 창조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미시적 관찰과 거시적 조망의 균형 감각을 놓치지 않으면서 문학과 역사, 철학을 아우르는 시좌를 갖추려고 노력한다. 실학의 인문 정신과 글쓰기, 고전의 생태 정신, 동아시아 교류사를 공부하고 있으며 특히 연암 박지원의 문학과 사상을 오랫동안 탐구해 오고 있다.

그 결실로 『연암 산문의 멋』, 『열하일기 첫걸음』, 『연암 박지원의 글짓는 법』을 저술했으며 고전을 지금-여기와 소통하려는 노력으로 『오우아』, 『고전 필사』, 『청춘보다 푸르게 삶보다 짙게』, 『탐독가들』, 『리더의 말공부』, 『알기 쉬운 한자 인문학』 등을 썼다. 글쓰기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18세기 지식인의 생각과 글쓰기 전략』, 『과학 기술 글쓰기』(공저)를 저술했으며, 교육에도 관심을 기울여 『살아있는 한자교과서』(공저), 『기적의 한자학습』(공저), 『기적의 명문장 따라 쓰기』, 『해결 초등 글쓰기』 등을 썼다. 역서로는 『정유각집』(공저), 『연암 산문집』 등이 있다. 현재 한양대학교 연구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