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호모 사케르’(성스러운 인간)나 생명정치에 대한 설명 때문에 아감벤을 읽는다. 일부 주석가들 사이에서 시끌벅적한 공격을 초래한 논의 말이다. 아감벤의 저작이 지닌 이런 측면은 서구의 법적·정치적 체제의 본성과 관련이 있다. 이 측면은 이 체제의 핵심에 통제와 지배가 여전히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의 철학에 아감벤이 한 근본적인 기여 중 하나는 그가 서구의 법과 정치의 ‘생명정치적’ 기능이라고 부른 것에 대해 지도를 그려내는 방법이다.
Contents
옮긴이의 글 조르조 아감벤과 “호모 사케르” 기획
왜 아감벤인가?
우리는 모두 잠재적 ‘호모 사케르’이다
두 명의 아감벤?
언어에 관한 물음
재현 가능성
제3장 잠재성과 ‘도래하는 철학’의 임무
변증법
발터 벤야민과 아감벤의 방법
아감벤과 역사
무위
잠재성
도래하는 공동체
제4장 정치 벌거벗은 생명과 주권권력
아감벤과 푸코
‘생명정치’란 무엇인가?
조에, 비오스, 벌거벗은 생명
주권의 논리
‘호모 사케르’의 산출
수용소, 난민, 죽음정치
현대세계에서 생명정치를 형상화하기
대테러 전쟁과 국가의 폭력
난민이라는 형상
생명정치적 문신 새기기
‘쇠퇴’하고 있는 정치
제5장 몸짓의 고향 예술과 영화
예술과 근대성
몸짓을 향해 : 아감벤과 바르부르크
몸짓
아감벤의 영화론
제6장 문학이라는 실험실
시, 철학, 비평
아감벤과 카프카
시와 산문
시학을 향해
제7장 증언과 메시아적 시간
윤리
아우슈비츠
저속화
메시아주의
아감벤 이후
아감벤을 읽는 것의 정치
현대인인 아감벤
아감벤의 모든 것
아감벤의 저작
아감벤에 관한 2차 문헌
참고문헌
Author
알렉스 머레이,김상운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 퀸스대학교의 영어 및 언어학부의 수석강사이다. Landscapes of Decadence: Literature and Place at the Fin de Siecle(2016) emd 19~20세기 문학과 철학에 관한 다수의 책을 출간했다. 최근에는 유미주의/데카당스와 보수주의의 교차점을 연구 중이다.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 퀸스대학교의 영어 및 언어학부의 수석강사이다. Landscapes of Decadence: Literature and Place at the Fin de Siecle(2016) emd 19~20세기 문학과 철학에 관한 다수의 책을 출간했다. 최근에는 유미주의/데카당스와 보수주의의 교차점을 연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