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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멸

$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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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74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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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3/09
Pages/Weight/Size 130*188*30mm
ISBN 9791187401209
Description
알베르토 모라비아 작품선 제1탄
『경멸』로 보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


독자의 열렬한 사랑과 관심으로 다시 세상에 나오게 된 알베르토 모라비아의 『경멸』. 1963년에 장 뤽 고다르 감독의 동명영화로 개봉한 바 있다. 양장본 개정판으로 재탄생한 『경멸』은 본북스 모라비아 작품선의 첫 타자이다. 단테 문학과 모라비아 연구 권위자인 한형곤 교수의 논문을 참고하면 작품 감상에 이해를 더할 수 있을 것이다.

결혼 2년차, 아직 깨가 쏟아질 신혼이다. 하지만 리카르도와 에밀리아 부부는 언제 파탄 나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가난이 대문으로 찾아와서 사랑이 창문으로 도망친 걸까? 스물일곱 살짜리 젊은 가장에게 돈과 사랑은 무슨 의미일까? 리카르도가 원래 하고 싶은 건 극작가였다. 생계를 위해 많은 수입이 보장되는 시나리오 작가를 택한 것이다. 그는 계속해서 에밀리아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아내를 위해 집도 사고 하기 싫은 시나리오 집필도 맡고 바티스타와 계약도 했다. 그러나 아내를 사랑한다면 자기 행동에 에밀리아를 위해서라는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 되었다. 바티스타의 차에 그녀를 태워서는 안 됐다. 에밀리아는 리카르도를 경멸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말 그녀가 남편을 경멸했을까? 리카르도의 사랑 방식은 진정 아내를 위한 것이었을까?

소설을 먼저 접한 독자에게는 영화 감상의 이유가, 영화를 먼저 접한 관객에게는 원작 감상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상대를 위한다는 것은 무엇인지, 사랑이라는 가면을 쓴 다른 것은 아닌지 스스로 돌아보게 되는 소설이다.
Contents
작가 연보
책을 내며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17장
18장
19장
20장
21장
22장
23장
모라비아의 소설론 - 한형곤
모라비아의 사랑윤리 연구, 『경멸』을 중심으로 - 정란기
Bibliografia
Author
알베르토 모라비아,정란기
로마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베니스 출신의 유대인이었다. 어린 시절 결핵에 걸려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으나 많은 책을 탐독하며 문학적 역량을 키웠다. 1929년 첫 소설 『무관심한 사람들』에서 부르주아 여인을 신랄하게 비판해 물의를 일으키면서, 동시에 평단의 주목을 받게 된다. 1930년대에는 기자로 변신해 외국에서 수많은 탐방 기사를 썼다. 1939년 파시스트 정부의 유대인을 배척하는 급진사회주의법 때문에 더 이상 기사를 쓰지 못하고 1940년대에 카프리에 체류한다. 1941년 소설가 엘사 모란테와 결혼하여 그해 후반기 몇 달을 지하에서 보낸다.

1947년부터 다시 기자로 활동을 시작하고 수많은 이탈리아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게 된다. 같은 해 『로마의 여인』을 발표하여 상업적으로 첫 성공을 거둔다. 1953년 문학잡지 [누오보 아르고만티]를 창간하는데, 여기에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감독도 참여하여 그의 절친한 친구가 된다. 다음 해 마리오 카메리니의 영화 [율리시스] 촬영 준비에 따라다닌 후 『경멸』을 쓴다. 1955년에는 [에스프레소지誌]의 영화란을 담당한다. 그의 기사들은 1975년에 『알 시네마』라는 제목으로 재출간됐다. 1953년부터 그의 소설들은 영화로 각색되어 [창녀](마리오 솔다티, 1953)와 [로마의 미녀](루이지 잠파, 1954)의 주인공으로 지나 롤로브리지다를 출연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로마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베니스 출신의 유대인이었다. 어린 시절 결핵에 걸려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으나 많은 책을 탐독하며 문학적 역량을 키웠다. 1929년 첫 소설 『무관심한 사람들』에서 부르주아 여인을 신랄하게 비판해 물의를 일으키면서, 동시에 평단의 주목을 받게 된다. 1930년대에는 기자로 변신해 외국에서 수많은 탐방 기사를 썼다. 1939년 파시스트 정부의 유대인을 배척하는 급진사회주의법 때문에 더 이상 기사를 쓰지 못하고 1940년대에 카프리에 체류한다. 1941년 소설가 엘사 모란테와 결혼하여 그해 후반기 몇 달을 지하에서 보낸다.

1947년부터 다시 기자로 활동을 시작하고 수많은 이탈리아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게 된다. 같은 해 『로마의 여인』을 발표하여 상업적으로 첫 성공을 거둔다. 1953년 문학잡지 [누오보 아르고만티]를 창간하는데, 여기에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감독도 참여하여 그의 절친한 친구가 된다. 다음 해 마리오 카메리니의 영화 [율리시스] 촬영 준비에 따라다닌 후 『경멸』을 쓴다. 1955년에는 [에스프레소지誌]의 영화란을 담당한다. 그의 기사들은 1975년에 『알 시네마』라는 제목으로 재출간됐다. 1953년부터 그의 소설들은 영화로 각색되어 [창녀](마리오 솔다티, 1953)와 [로마의 미녀](루이지 잠파, 1954)의 주인공으로 지나 롤로브리지다를 출연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