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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딸들에게 해줘야 할 말들

우리 앞에 놓인 희망과 절망 사이에서
$2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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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7373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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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5/20
Pages/Weight/Size 149*223*27mm
ISBN 9791187373889
Description
앞선 여성들은 뒤에 올 여성들과 어떻게 손을 잡고 나아가야 할까?

우리가 이루어온 것들과 여전히 남아 있는 문제들

페미니즘들, 앞선 여성들이 이루어낸 진보는 무엇이고, 여전히 남아 있는 문제는 무엇일까. ‘여자’라고 교육을 못 받거나 ‘여자’라는 이유로 태어나지 못하거나 ‘여자’라고 일을 하지 못하거나 ‘여자’라고 이혼하지 못하거나 ‘여자’라고 글을 쓰고 말할 수 없는 세상은 아닐 것이다. 발표되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보면 여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남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보다 높고, 각종 고시에서 여성 합격률이 남성 합격률보다 높다는 보도도 이제 놀라운 보도가 아니다.

나아가 이제는 잘나고 똑똑한 여자아이들 때문에 남자아이들이 ‘치인다’는 이야기와 그에 맞는 교육법 같은 것들이 콘텐츠로 제작되어 팔린다. ‘여성 상위 시대’ 같은 말도 여기저기서 튀어나온다. 그런데 또 다른 장면들이 보인다. 남학생들이 ‘단톡방’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들의 외모 순위를 매기고, 대학 내 총여학생회가 ‘투표’로 폐지되고, 뉴스에 여성 앵커가 안경을 끼고 나오는 것이 이슈가 된다. 성폭행을 고발했더니 ‘꽃뱀’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여전하다. 최근에는 유명 연예인의 ‘단톡방’에서 이루어진 여성 대상의 성폭행, 불법촬영영상 공유 등이 크게 보도가 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루어온 것은 무엇이고, 여전히 남아 있는 문제들은 무엇일까? 『우리가 딸들에게 해줘야 할 말들』은 (책을 쓸 당시) 10대인 두 딸을 둔 어머니이자, 영국의 가장 존경받는 좌파 정치인 중 한 명인 토니 벤과 교육운동가 캐럴라인 벤의 딸인 멜리사 벤의 책이다. 그는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교육 분야의 정력적 활동가인 페미니스트이기도 하다. 그는 이 책 전체를 통해 이 모순적이고 양극단이 혼재된 지금의 사회를 본다. 한쪽에서는 ‘여성 상위 시대’란 말이 나오고 한쪽에서는 여전히 위기에 처한 여성들의 삶이 있다.

세계적 기업의 여성 최고경영자가 부각되지만 성별 임금격차는 여전히 존재하며, 여학생들의 학업성취도와 대학 지원률, 합격률은 남학생들을 앞서지만, 기업의 이사회, 국회, 이공계 분야의 여성의 비율은 낮고, ‘여자애는 원래 그래’ ‘남자애는 원래 그래’라는 젠더 고정적 교육 및 양육 방식은 여전하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우리의 딸들을 위해 우리가 정확히 어떤 세상을 만들고 있으며, 딸들이 그런 세상과 타협하거나 싸우거나 혹은 두 가지 모두를 할 수 있도록 우리가 어떻게 도와야 할지 제대로 보는 것은 쉽지 않다.”(11쪽)
Contents
들어가며 · 7

제1부 쉽지 않은 시작
제1장 | 스스로를 날씬하다고 생각하라 · 50
제2장 | 부끄러움은 누구의 몫이며 누구를 탓해야 하는가? · 91
제3장 | 완벽함이라는 미신 · 141

제2부 약속들, 약속들
제4장 | 뛰어들 것인가, 낙오할 것인가? · 192
제5장 | 냉대기후에서의 사랑 · 232
제6장 | 변곡점 · 276

제3부 반항과 자원
제7장 | 여자는 어떠해야 하는가? · 320
제8장 | 딸들아, 일어나라! · 365
글을 마치며 | 우리가 딸들에게 해줘야 할 말들 · 415
감사의 글 · 429
주(註) · 433
참고문헌 · 450
옮긴이의 글 · 455
Author
멜리사 벤,정해영
영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활동가다. 영국의 좌파 정치인 토니 벤과 교육운동가 캐럴라인 벤의 딸이기도 하다. 런던정치경제대학에서 역사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고, 졸업 후 영국 오픈대학에서 스튜어트 홀 밑에서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교육, 민주주의, 페미니즘 등에 대한 진보적 입장을 견지하며 《가디언》 《뉴스테이츠맨》 《런던리뷰오브북스》 《마르크시즘 투데이》 등 영국 유수의 저널들에 기고해왔으며, 《공적인 삶Public Lives》 《우리 중 하나One of Us》 《학교 전쟁School Wars》 《우리의 학교에 관한 진실The Truth About Our Schools》 등 두 권의 소설을 포함해 아홉 권의 책을 저술하기도 했다.

시험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중등학교 입학 방식에 반대해 평준화된 종합학교 교육운동(comprehensive education)을 적극적으로 펼쳤고, 2012년 그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교원노조로부터 프레드 앤 앤자비스상(Fred and Anne Jarvis Award)을 받기도 한 정력적 활동가이기도 하다.
영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활동가다. 영국의 좌파 정치인 토니 벤과 교육운동가 캐럴라인 벤의 딸이기도 하다. 런던정치경제대학에서 역사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고, 졸업 후 영국 오픈대학에서 스튜어트 홀 밑에서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교육, 민주주의, 페미니즘 등에 대한 진보적 입장을 견지하며 《가디언》 《뉴스테이츠맨》 《런던리뷰오브북스》 《마르크시즘 투데이》 등 영국 유수의 저널들에 기고해왔으며, 《공적인 삶Public Lives》 《우리 중 하나One of Us》 《학교 전쟁School Wars》 《우리의 학교에 관한 진실The Truth About Our Schools》 등 두 권의 소설을 포함해 아홉 권의 책을 저술하기도 했다.

시험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중등학교 입학 방식에 반대해 평준화된 종합학교 교육운동(comprehensive education)을 적극적으로 펼쳤고, 2012년 그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교원노조로부터 프레드 앤 앤자비스상(Fred and Anne Jarvis Award)을 받기도 한 정력적 활동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