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받는 몸

세계를 창조하기와 파괴하기
$42.55
SKU
9791187373520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12/6 - Thu 12/12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12/3 - Thu 12/5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8/09/27
Pages/Weight/Size 149*223*35mm
ISBN 9791187373520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풍부하고 독창적이며 도발적인 책”
고문, 전쟁, 창조성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다

고통, 언어, 창조를 연결하는 독창적인 사유를 통해 인간의 창조와 문명을 고찰한 일레인 스캐리의 야심작 『고통받는 몸』의 한국어판이 출간되었다. 출간과 동시에 뜨거운 관심과 찬사를 받은 『고통받는 몸』 은 저자 일레인 스캐리를 단숨에 석학의 반열에 올리며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일반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로도 선정되었다. 『고통받는 몸』은 일레인 스캐리의 사유를 안내하는 핵심 저서로, 스캐리의 나머지 저작들에 나타나는 키워드와 아이디어가 전부 맹아의 형태로 이 책에 담겨 있다. 『고통받는 몸』이 다루는 고통, 상해, 고문, 전쟁, 핵무기, 동의, 재현, 상상, 창조 등은 이후 스캐리의 다른 저작들에서도 주요한 관심사로 등장한다.

고통의 경험과 고문에 관한 논의에서 고전이 된 이 책은 현재까지도 매우 빈번히 인용되고 있다. 특히 육체적 고통의 표현 불가능성과 공유 불가능성이 논의되는 부분 및 고통이 자아, 언어, 세계를 파괴하는 측면을 기술하는 부분, 몸이 겪는 고통의 측면에서 고문과 전쟁의 구조를 통찰한 부분은 관련 논의에서 빠짐없이 등장한다. 『고통받는 몸』은 기본적으로 언어는 물론 한 사람의 세계 전체를 파괴하는 고통을 들여다보고, 고통을 회복해 세계를 다시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하는 책이다. 여기서 스캐리는 고통의 발생 및 제거/회복이 ‘파괴하기’와 ‘창조하기’라는 두 가지 주요한 활동과 맞물려 이루어진다는 점을 시사한다. 독자들은 고통으로 인한 세계의 파괴에서 시작해 고통을 제거하고자 촉발된 인간들의 세계 창조로 움직여 나가는 과정을 생생히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스캐리는 창조를 고통을 낫게 하고 치유하는 집단적 노력으로, 다시 말해 타인과 함께함으로써만 이룰 수 있는 것으로 상상할 수 있음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창조가 과도한 팽창으로 이해되는 시대에 이처럼 긍정적인 잠재력으로 창조를 사고하는 시도는 그 자체로 매우 낯선 것으로. 스캐리의 독특한 사유를 짐작케 한다.
Contents
서론 · 6

1부 파괴하기

1장 고문의 구조 : 실제 고통을 권력이라는 허구로 전환하기 · 40
2장 전쟁의 구조 : 훼손된 몸들과 고정되지 않는 쟁점을 병치하기 · 97

2부 창조하기

3장 고통 그리고 상상하기 · 260
4장 믿음의 구조 그리고 그 구조가 물질적 창조하기로 변경됨
: 유대-기독교 성서와 마르크스의 저작에서 나타나는 몸과 목소리 · 293
5장 인공물의 내부 구조 · 458

감사의 말 · 539
미주 · 543
발문 · 604
옮긴이의 말 · 622
찾아보기 · 634
Author
일레인 스캐리,메이
하버드대학교 영문학과 교수. 첫 저서이자 대표작인 《고통받는 몸》(1985)으로 커다란 주목을 받으면서 단숨에 석학의 반열에 올랐다. ‘독창적인 사유’의 학자 스캐리의 참고문헌은 영문학 정전은 물론 군 실무참고서, 미 해군 잡지와 항공기술 잡지에까지 이른다. 문학·법·군사·기술·정치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고 광범위한 소재를 다루면서 집필과 강의를 해왔지만, 스캐리의 작업 한가운데에는 언제나 인간의 고통을 향한 연민이 있다. 《고통받는 몸》부터 시작하여, 스캐리는 인간 몸이 훼손되는 상황과 사건들에 민감히 반응하면서 육체적 고통과 언어, 상상과 창조, 아름다움과 정의, 핵무기의 위험, 시민권과 동의 등의 관심사를 꾸준히 탐구해왔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일반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고통받는 몸》은 출간과 함께 지식인 사회의 뜨거운 관심과 찬사를 받았으며, 고통이 지니는 철학적·사회적·정치적 함의를 논할 때 필수 문헌이 됐다. 이후 스캐리의 주저로는 《재현에 저항하기Resisting Representation》(1994), 트루먼 커포티 문학비평상을 받은 《책으로 꿈꾸기Dreaming by the Book》(1999), 《아름다움과 정의로움에 관하여On Beauty and Being Just》(1999), 《누가 나라를 수호했는가Who Defended the Country?》(2003), 《법의 지배, 인간의 실정Rule of Law, Misrule of Men》(2010), 《비상상황에서 사고하기Thinking in an Emergency》(2011), 《핵무기 군주제Thermonuclear Monarchy》(2014), 《그대에게 이름을 주다Naming Thy Name》(2016)가 있다.
하버드대학교 영문학과 교수. 첫 저서이자 대표작인 《고통받는 몸》(1985)으로 커다란 주목을 받으면서 단숨에 석학의 반열에 올랐다. ‘독창적인 사유’의 학자 스캐리의 참고문헌은 영문학 정전은 물론 군 실무참고서, 미 해군 잡지와 항공기술 잡지에까지 이른다. 문학·법·군사·기술·정치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고 광범위한 소재를 다루면서 집필과 강의를 해왔지만, 스캐리의 작업 한가운데에는 언제나 인간의 고통을 향한 연민이 있다. 《고통받는 몸》부터 시작하여, 스캐리는 인간 몸이 훼손되는 상황과 사건들에 민감히 반응하면서 육체적 고통과 언어, 상상과 창조, 아름다움과 정의, 핵무기의 위험, 시민권과 동의 등의 관심사를 꾸준히 탐구해왔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일반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고통받는 몸》은 출간과 함께 지식인 사회의 뜨거운 관심과 찬사를 받았으며, 고통이 지니는 철학적·사회적·정치적 함의를 논할 때 필수 문헌이 됐다. 이후 스캐리의 주저로는 《재현에 저항하기Resisting Representation》(1994), 트루먼 커포티 문학비평상을 받은 《책으로 꿈꾸기Dreaming by the Book》(1999), 《아름다움과 정의로움에 관하여On Beauty and Being Just》(1999), 《누가 나라를 수호했는가Who Defended the Country?》(2003), 《법의 지배, 인간의 실정Rule of Law, Misrule of Men》(2010), 《비상상황에서 사고하기Thinking in an Emergency》(2011), 《핵무기 군주제Thermonuclear Monarchy》(2014), 《그대에게 이름을 주다Naming Thy Name》(2016)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