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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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4/02
Pages/Weight/Size 140*210*20mm
ISBN 979118737333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세계각국소설
Description
2016 맨부커 상 후보작

입체적인 서사와 밀도 있는 문체로 2016 맨부커 상 후보에 오른 『호랑이 남자』
인도네시아 문학의 가능성을 알린 작가, 에카 쿠르니아완의 대표작

“난데없이 떨어진 운석처럼 등장한 놀라운 작가”


인도네시아 출신 소설가 에카 쿠르니아완의 두 번째 소설이자 대표작인 『호랑이 남자』가 출간됐다. 이 책은 한강의 『채식주의자』와 함께 2016년 맨부커 상 후보작에 오른 바 있다. 『상상의 공동체』를 쓴 석학 베네딕트 앤더슨은 물론 『가디언』 『르몽드』 『뉴욕타임스』 등 서구 언론은 “세계문학계에 떠오르는 샛별” “난데없이 떨어진 운석처럼 등장한 놀라운 작가”로 그를 칭송하고 있다. 에카 쿠르니아완은 이미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라와 있는 것이다.

에카 쿠르니아완은 어린 시절 마을의 이야기꾼 할머니에게 각종 구전설화와 민담을 들으며 자랐고 10대에는 책 노점상에서 B급 호러·로맨스·범죄 소설을 읽으며 성장했다. 대학 시절 도서관에서 가르시아 마르케스, 살만 루슈디, 도스토옙스키, 토니 모리슨 등 대문호들의 책에 빠져 있던 시기도 있었다. 그런 그는 민담부터 B급 소설, 세계문학까지 다양한 책을 탐독한 문학적 토양을 가지고 옛것과 새것을 솜씨 좋게 한 데 엮어낼 줄 아는 작가가 됐다. 전 세계 언론과 석학들이 이 작가에 이토록 열광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전작인 『아름다움 그것은 상처』나 『호랑이 남자』 모두 ‘마술적 리얼리즘’ 기법으로 환상과 실재를 넘나들며 인도네시아의 문화와 현대사를 탁월하게 재현하기 때문이다.

『아름다움 그것은 상처』에서는 귀신과 유령 이야기를 하면서 네덜란드 식민 통치와 일제 점령기를 지나던 인도네시아의 비극적 현대사를 그렸고 『호랑이 남자』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유명한 전설을 토대로 인도네시아의 가난한 사람들이 현재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생생히 묘사하고 있다. 그래서 『퍼블리셔스 위클리』는 “에카 쿠르니아완이 창조해낸 세계는 전설, 미스터리, 마술적 리얼리즘이 뒤섞여 익숙하면서도 예측할 수 없다. 이 거칠고 매혹적인 소설은 재미는 물론 독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동남아시아 문화의 전통에 대해서도 일러준다”고 평한다. 『호랑이 남자』가 2016년 맨부커 상 후보에 오른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한국어판 저자 서문
발문-베네딕트 앤더슨
하나



다섯
Author
에카 쿠르니아완,박소현
1975년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의 타식말라야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동네 할머니의 옛날이야기와 라디오의 지역 민담을 들으면서, 10대에는 도서대여점에서 빌린 무협, 호러, 로맨스 등 장르 소설을 탐독하며 이야기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족자카르타의 가자마다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한 후로는 대학 도서관에서 멜빌, 도스토예프스키, 마르케스 등 거장들의 작품을 찾아 읽으며 문학의 세계와 만났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대문호 프라무댜 아난타 투르의 ‘부루 4부작’을 읽고 「프라무댜 아난타 투르와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학」이란 논문을 써서 출판하기도 했다.

대학 시절부터 여러 매체에 단편을 기고하다가 2000년 첫 단편집 『화장실 벽의 낙서』를 발표했다. 2002년 첫 장편 『아름다움 그것은 상처』와 2005년 두 번째 장편 『호랑이 남자』를 발표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2015년 『아름다움, 그것은 상처』와 『호랑이 남자』가 영어로 번역되면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로 떠올랐다. 인도네시아의 풍부하고 다채로운 구술 전통과 현대사를 솜씨 좋게 엮어내는 이야기꾼이자, 귄터 그라스, 마르케스, 살만 루슈디의 문학적 자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 『호랑이 남자』로 인도네시아 작가 최초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 올랐다. 단편집 여러 권과 장편소설 『복수처럼 욕망도 끝을 내야 한다』와 『오』를 내놓는 듯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인 아내와 딸과 함께 자카르타에 살고 있으며, 소녀시대의 열성적인 팬이기도 하다.
1975년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의 타식말라야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동네 할머니의 옛날이야기와 라디오의 지역 민담을 들으면서, 10대에는 도서대여점에서 빌린 무협, 호러, 로맨스 등 장르 소설을 탐독하며 이야기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족자카르타의 가자마다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한 후로는 대학 도서관에서 멜빌, 도스토예프스키, 마르케스 등 거장들의 작품을 찾아 읽으며 문학의 세계와 만났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대문호 프라무댜 아난타 투르의 ‘부루 4부작’을 읽고 「프라무댜 아난타 투르와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학」이란 논문을 써서 출판하기도 했다.

대학 시절부터 여러 매체에 단편을 기고하다가 2000년 첫 단편집 『화장실 벽의 낙서』를 발표했다. 2002년 첫 장편 『아름다움 그것은 상처』와 2005년 두 번째 장편 『호랑이 남자』를 발표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2015년 『아름다움, 그것은 상처』와 『호랑이 남자』가 영어로 번역되면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로 떠올랐다. 인도네시아의 풍부하고 다채로운 구술 전통과 현대사를 솜씨 좋게 엮어내는 이야기꾼이자, 귄터 그라스, 마르케스, 살만 루슈디의 문학적 자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 『호랑이 남자』로 인도네시아 작가 최초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 올랐다. 단편집 여러 권과 장편소설 『복수처럼 욕망도 끝을 내야 한다』와 『오』를 내놓는 듯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인 아내와 딸과 함께 자카르타에 살고 있으며, 소녀시대의 열성적인 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