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수록 지혜로워진다

스피노자와 함께 인생의 새 판 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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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1/30
Pages/Weight/Size 152*225*30mm
ISBN 9791187332336
Categories 인문 > 서양철학
Description
스피노자가 제안하는 관계 맺기의 미학

스피노자의 ‘정동의 기하학’에 대한 21세기적 해석
“위생적이고 탈색된 삶, 정동에서 소외된 삶의 해독제는 사랑이다”

서양 철학사상 최초로 이성이 아닌 감정의 중요성에 주목한 철학자 혁명적인 철학자 스피노자. 그가 각자도생에 지친 이 시대 외로운 이들에게 사랑의 지혜를 건넨다. 이 책은 어떻게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하는지, 어떤 사랑을 해야 하는지, 사랑을 통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스피노자 철학을 길잡이 삼아 사랑하며 사는 삶으로 안내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첫사랑부터 매일 고양이 화장실을 치우고 설거지를 하고 빨래를 개는 등 사소한 일상을 소재로 스피노자의 ‘정동’ 개념을 친근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사랑이 곧 혁명이다’라고 일갈한 스피노자 철학의 핵심 개념을 이해하게 되고, 삶을 재창안하고 재발견하는 지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여는 글 · 사랑을 읽어버린 이들을 위하여

1장 사랑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01 아주 사소하고 미세한 곳에서 사랑은 싹트고
첫사랑이 내 몸을 통과하고 나니 |우리 몸에 숨겨진 유년기의 감성블록 |일상을 가꾸는 작은 노력이 가진 힘|모든 삶의 과정이 사건이다
02 작은 사랑이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초래한다
나를 변화시킨 길고양이 한 마리 |익숙한 일상과 사람들에게서 발견하는 깊이와 잠재성|삶을 긍정하는 사람의 욕망|소소한 사랑이 만들어내는 연쇄효과
03 경우의 수에 따르는 사랑의 수학
사랑한다는 건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우발적 만남이 사랑이 되기까지 |소수자 되기, 소수자 발명하기
04 우리 안에 내재한 놀라운 능력
선물에 담긴 정동의 비밀 |살아가는 이유는 내 안에 있다 |신체와 이성은 평행하다
05 단조로운 삶에서 풍요를 찾아내는 비결
외부의 사건을 기쁨으로 만드는 방법 |아파트 주차장에 노숙인이 있다면? |연대란 나와 다른 생각을 환대하는 것|사랑, 내 안의 생명과 자연
06 사랑이 세상을 재창조한다
사랑은 느림과 여유를 만들어낸다|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고 느낀다면 |어떻게 반복되는 일상에서 새로움을 만들 수 있을까 |정동이 없는 1인가구의 반지하방

2장 ‘지금-여기’가 모여 미래가 된다

01 사랑의 시작, 새로운 차원의 개방
우물쭈물했던 부끄러운 순간들 |스피노자의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 |무의식에는 미래가 없는가 |지금 - 여기의 사랑은 영원하다 |사랑을 통해 새로운 차원을 개방하다
02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비폭력 공감대화
공동체, 열정과 상상력의 배치| 스피노자와 브레인스토밍 하기 |일관된 대화는 어떻게 가능한가 | 최고의 대화는 비판이 아니라 공감
03 사랑과 욕망의 흐름이 삶의 본질이다
어느 일중독자의 회사 도주기 |곁과 가장자리의 흐름에 주목하다 |자유인의 논리와 예속인의 논리 |기쁨이 슬픔을 이기려면
04 쿨한 관계에서 사랑은 촌스러운 것인가
도시에서 길을 잃다 |관계 맺기의 기하학 |위생적인 만남과 정동|촌스럽게 보이던 돌봄과 살림이 삶의 핵심이 되기까지
05 사랑의 실존적인 의미
인생의 유한성을 자각하는 순간|스피노자에게 사랑이란 |생명이 있는 한 사랑은 지속된다 |자유인은 죽음이 아닌 삶을 성찰한다|내려놓은 사람의 과제
06 늘 새로운 삶이 가능하려면
올빼미족, 아침형 인간으로 거듭나다 |단순하게 반복되는 삶에서 차이를 발견하다 |어떻게 특이성을 만들어낼 것인가 |삶의 변화는 사랑으로부터

3장 사랑할수록 지혜로워진다

01 사랑은 ‘지금 여기’를 바꾸는 행동
사랑은 환상이 아니다 |사랑과 정동의 지도 제작법 |꼼짝 안 할 때과 움직일 때 마음이 왜 이렇게 다른가|욕망은 이성이 알지 못하는 이성이다|생태적 지혜와 아카데미의 차이점
02 신체변용 없이는 앎도 불가능하다
친구란 무엇인가|우리에게 필요한 건 수많은 정보가 아니라 하나의 사건|의자에서 벗어나 움직여라! |첨단기술 사회에서 필요한 생태적 지혜| 헤겔의 변신론, 몸을 통과하지 않은 관념의 유희 |성장이 불가능해진 시대, 스피노자 다시 읽기 |스피노자를 불완전하게 계승한 마르크스 |스피노자의 진정한 계승자, 바렐라의 구성주의
03 사랑은 흐름에 몸을 싣는 것
흐름은 특이한 사건의 원천 |기하학에서 지도 제작으로 |흐름과 공동체 |흐름을 해방시킬 것!
04 비밀의 발견, 사랑할수록 사랑은 증폭된다
감정과 정동은 어떻게 다를까|감정노동과 정동노동의 분열 |제자리에서 여행하는 법 |사랑하고 욕망하는 능력이 더욱 필요한 시절 |정동을 재창안한 소수자 되기
05 자유인의 해방 전략
위기와 질문의 시기에 에티카를 완성하다 |사랑과 욕망은 결국 승리한다|증오는 사랑을 이기지 못한다

4장 사랑의 흐름 = 신체변용 = 되기

01 고원에 오른 두 명의 스피노자주의자
나와 아내, 비주류로 탈주하다|들뢰즈와 가타리의 사랑의 색깔 |번개(가타리)와 피뢰침(들뢰즈)의 만남 |고원, 강렬함이 지속되는 관계| 탈주선, 입구와 출구가 다르다는 것
02 들뢰즈와 가타리. 스피노자로부터의 편위운동
스피노자, 아카데미를 벗어난 반철학의 철학|은둔자가 노마드로 사는 법 |스피노자는 발견주의인가, 구성주의인가 |들뢰즈, 니체와 스피노자를 통합하다 |프로이트의 무의식 vs 스피노자의 무의식
03 되기의 철학과 이기의 철학
되기, 사랑할수록 달라지는 것 |‘되기’와 ‘이기’의 차이|남성의 여성 되기와 여성의 여성 되기
04 차별과 배제, 경계를 넘어선 사랑
증오에 직면한 스피노자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으려면 |파시즘의 해독제, 소수자 되기|
되기는 차별과 배제의 질서를 넘어선다
05 사랑은 진행형
목표가 아니라 과정에서 활력이 생긴다 |카프카, 사랑과 욕망의 능력이 탁월한 사람 |사랑은 늘 과도기, 늘 이행기 |내 안에 존재하는 타인들

5장 우주의 먼지와도 같은 사랑

01 소수자라는 특이점은 사랑의 촉매제다
내 안의 소수성 발견하기|우리 모두가 부랑아다 |미쳤다면, 하나에 미치지 말고 여러 가지에 미칠 것|공동체에 소수자가 필요한 이유|소수자 되기는 변화의 원천
02 아이 되기, 신체에 내재한 야성적인 능력에 접속하는 것
아이들과 스피노자의 공통점|이성과 욕망의 평행선|구성주의 세대인 아이들에게|아이 되기의 진실
03 우리의 외부 야성적 존재에 대한 사랑
동물 되기를 통한 야성성 = 자율성 회복|도구적 이성에서 생명권으로|음악이 언어가 되고|공동체는 동물 되기 능력이 발휘된 것|욕망, 동물 되기의 지평
04 우주의 먼지와도 같은 사랑
삶의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궁극의 사랑|보이지 않는 사랑의 미학|특이성 생산=실존주의를 넘어선 실존|지각 불가능하게 되기
Author
신승철
문래동예술촌에서 아내와 함께 《철학공방 별난》을 운영하면서 공동체운동과 사회적 경제, 생태철학 등을 친구들과 더불어 공부하고 있다. 프랑스 철학자 펠릭스 가타리(Felix Guattari)의 『세 가지 생태학』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줄곧 생태철학을 연구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ecosophialab.com)을 연구자, 활동가들과 함께 만들어서 기후변화와 생명위기 시대를 극복하고 전환사회를 만드는 지혜를 탐색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생태계의 도표』(2020, 신생), 『모두의 혁명법』(2019, 알렙), 『탄소자본주의』(2019, 도서출판한살림), 『구성주의와 자율성』(2017, 알렙), 『마트가 우리에게 빼앗은 것들』(2016, 위즈덤하우스), 『갈라파고스로 간 철학자』(2014, 서해문집), 『욕망자본론』(2014, 알렙), 『식탁 위의 철학』(2013, 동녘), 『눈물 닦고 스피노자』(2012, 동녘)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는 『10대와 통하는 기후 정의 이야기』,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2020, 도서출판한살림), 『체게바라와 여행하는 법』(2014, 사계절) 등이 있다.
문래동예술촌에서 아내와 함께 《철학공방 별난》을 운영하면서 공동체운동과 사회적 경제, 생태철학 등을 친구들과 더불어 공부하고 있다. 프랑스 철학자 펠릭스 가타리(Felix Guattari)의 『세 가지 생태학』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줄곧 생태철학을 연구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ecosophialab.com)을 연구자, 활동가들과 함께 만들어서 기후변화와 생명위기 시대를 극복하고 전환사회를 만드는 지혜를 탐색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생태계의 도표』(2020, 신생), 『모두의 혁명법』(2019, 알렙), 『탄소자본주의』(2019, 도서출판한살림), 『구성주의와 자율성』(2017, 알렙), 『마트가 우리에게 빼앗은 것들』(2016, 위즈덤하우스), 『갈라파고스로 간 철학자』(2014, 서해문집), 『욕망자본론』(2014, 알렙), 『식탁 위의 철학』(2013, 동녘), 『눈물 닦고 스피노자』(2012, 동녘)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는 『10대와 통하는 기후 정의 이야기』,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2020, 도서출판한살림), 『체게바라와 여행하는 법』(2014, 사계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