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명의 여성이 있다. 야근도 마다하지 않고 일했으며 디자이너로서 나름의 성취도 일구어냈다. 물론 세상이 가르쳐준 대로 열심히 욕심껏 살았다. 교과서에서 배운 것처럼 아무거나 ‘골고루’ 먹었으며, 남들처럼 배달음식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랫배가 나오고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병원을 전전했다.
시중에 유행하는 다이어트를 다 시도해보았다. 닭가슴살도 먹었고 피부에 좋다는 한약도 먹어보았다. 그러나 살은 빠지는 듯 하다가 도로 쪘고, 몸은 더 아파왔으며 피부도 거칠어졌다. 어느 날 그녀는 작심한 듯 채식(자연식물식)으로 바꾸었다. 독소가 빠져나가면서 변비도 뱃살도 여드름도 사라졌다. 몸이 날아갈 듯 가벼워졌다.
가벼워진 몸은 맑은 영혼을 불러왔으며, 삶이 바뀌기 시작했다. 음식이 단순해지자 삶도 단순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옷가지와 세간을 정리했다. 화장품을 버리고 물 세안과 물로만 머리감기를 시작했다. 잘 나가던 회사를 정리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시작했다. ‘끌려가던 삶’에서 ‘끌고 가는 삶’을 시작한 것이다. 소로우가 그랬고, 법정스님이 그랬고, 헬렌 니어링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자, 이제 그녀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Contents
머리말
추천사
1장 - 편식은 어떻게 나를 송두리째 바꾸었나
- 나는 거짓말쟁이였다
- 음식을 바꾸다
- 2주 만에 뱃살이 사라지다
- 화장품을 없애다
- 심박수가 100회에서 60회로 줄다
- 월경통이 감쪽같이 사라지다
- 다이어트와 작별을 선언하다
- 나를 사랑하기 시작하다
2장 - 인간은 무엇을 먹도록 설계된 동물일까
- 침팬지의 육식 비중은 겨우 2%
- 코끼리가 풀만 먹어도 살찌는 이유
- 늙는다고 모두 병드는 것일까?
- 건강하게 먹어도 아픈 사람들
- 음식을 바꾸고 인생이 바뀐 사람들
- 식단에 정답은 없다
3장 - 요리 행위를 멈추다
- 김밥도 1분 만에 뚝딱
- 요리, 더 이상 간단할 순 없다
- 냉장고를 비우면 일어나는 일들
- 족발 냄새에 혹하고 라면 냄새에 혹하고
- 해외여행도 과일 하나로 가능했다
4장 - 사회생활은 삼겹살이 아니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생일 케이크는?
- 삼겹살 없이 사회생활 못한다고?
- 제주도는 똑같은데 우리 가족은 변했다
- 아빠가 만든 우리 식구의 행복텃밭
- 친구는 내가 행복해 보인다고 했다
5장 - 당신이 먹는 것이 당신을 만든다
- 더위도 안 타고 추위도 안 타고
- 산 음식과 죽은 음식의 차이
- 계획 없이 치앙마이로 떠나다
- 길고양이는 귀엽지만 비둘기는 더럽다고?
- 내일 죽으면 뭐 할 거냐고?
- 못 먹는 게 아니라 안 먹는 거야
6장 - 단순한 음식이 단순한 삶을 완성한다
- 퇴사를 결심하다
- 음식을 바꾸면 삶이 단순해지는 증거들
- “대견하다, 엄마는 너를 늘 응원한단다. “
편집자의 말
참고자료
Author
황민연(베지미나)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했고 디자이너로 일했다. 남들처럼 성공을 위해 열심히 일했고 아무거나 ‘골고루’ 먹었다. 아랫배가 나오고 몸이 아팠다.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닭가슴살을 많이 먹었다. 그러나 몸은 더 아팠고 여드름도 심해졌다. 배불리 먹어도 살이 빠지는 자연식물식으로 바꾸었다. 독소가 빠져나가면서 여드름도 변비도 사라졌고 뱃살도 빠져나갔다. 몸이 날아갈 듯 가벼워졌다. 음식을 바꾸자 몸이 바뀌었고 생각이 바뀌었다. 냉장고의 ‘골고루 음식’을 버렸다. 화장품을 버리고 물 세안을 시작했다. ‘남에게 보여주는 삶’에서 ‘내가 즐거운 삶’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최소한의 삶’을 시작한 것이다. 이 책은 음식을 통해 삶을 송두리째 바꾼 그 2년 동안의 기록이다.
코넬대학교 Plant-based Nutrition 수료.
블로그 ‘베지미나’ 운영 (https://blog.naver.com/minimina0226)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했고 디자이너로 일했다. 남들처럼 성공을 위해 열심히 일했고 아무거나 ‘골고루’ 먹었다. 아랫배가 나오고 몸이 아팠다.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닭가슴살을 많이 먹었다. 그러나 몸은 더 아팠고 여드름도 심해졌다. 배불리 먹어도 살이 빠지는 자연식물식으로 바꾸었다. 독소가 빠져나가면서 여드름도 변비도 사라졌고 뱃살도 빠져나갔다. 몸이 날아갈 듯 가벼워졌다. 음식을 바꾸자 몸이 바뀌었고 생각이 바뀌었다. 냉장고의 ‘골고루 음식’을 버렸다. 화장품을 버리고 물 세안을 시작했다. ‘남에게 보여주는 삶’에서 ‘내가 즐거운 삶’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최소한의 삶’을 시작한 것이다. 이 책은 음식을 통해 삶을 송두리째 바꾼 그 2년 동안의 기록이다.
코넬대학교 Plant-based Nutrition 수료.
블로그 ‘베지미나’ 운영 (https://blog.naver.com/minimina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