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술객들은 하늘의 신령과 통하는 방법으로 주문을 활용하였다. 구령삼정주는 북두구성의 가호를 기반으로 천지간의 신비로운 원형과 조우하는 주문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무속인과 역술인들 사이에 비전시 되어 전해 내려오는 주문이다.
신살은 하늘과 땅 사이에 존재하는 다양한 원형적 에너지들로 사람이 살아가면서 쉽게 경험하는 다양한 인사(人事)를 일으키는 힘을 나타낸다. 인사의 흐름을 예측하는 무속인과 역술인들 사이에서는 그 힘을 예측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힘을 다스리는 방법이 전해졌는데 그것이 바로 신살주술이다.
구령삼정주와 신살주술은 구령삼정주를 기반으로 통령(通靈)을 행하는 길과 그렇게 길러진 힘을 바탕으로 신살(神殺)을 다스려 세속에서 용사(用事)하는 주술(呪術)적 방편을 나타낸다. 그동안 비전으로 소수에게만 비밀스럽게 전해지던 신묘한 체계를 널리 밝히니 부디 바른 길을 걷는 무속인과 역술인들에게 전달되어 구세제민(救世濟民)의 방편으로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본 서를 세상에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