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지마 아츠시 소설 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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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729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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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5/25
Pages/Weight/Size 128*188*40mm
ISBN 9791187295822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Description
지병인 천식으로 서른셋의 나이에 요절한 일본의 국민 작가 나카지마 아츠시, 그가 불꽃 같은 사유로 피워낸 동양의 그윽함과 남태평양의 이국적인 세계로 이루어진 빛나는 소우주

일본 국어 교과서에 가장 많이 수록된 일본의 국민 작가 나카지마 아츠시의 소설 전집이다. 『이능』 『산월기』 『제자』 『명인전』 『요분록』 등 동양의 그윽한 세계를 격조 높은 문장으로 표현한 단편들, 『빛과 바람과 꿈』 등 남태평양의 사모아 섬 일대를 무대로 한 이국적인 작품들, 일본 식민지 시절 경성을 무대로 한 『호랑이 사냥』 『순사가 있는 풍경』, 『두남 선생』, 『낭질기』 등의 자전적인 작품과 학창 시절 교지에 발표한 습작 등 나카지마 아츠시의 밀도 높고 다양한 작품 세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소설을 썼지만 작가 나카지마 아츠시가 창작에 몰두한 기간은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는다. 가녀린 생명이 끊어지는 마지막 순간 그는 “쓰고 싶다, 쓰고 싶다, 내 머릿속에 있는 모든 것을 토해내고 싶다”는 간절한 염원을 남기고 세상을 떴다. 지병인 천식으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이어가면서도 나카지마 아츠시는 존재의 불확실성이라는 형이상학적 불안을 품고서 삶의 의미에 대한 천착을 멈추지 않았다. 그가 남긴 소설은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묶을 수 있을 정도로 적지만 그의 작품 세계는 시대에 바래지 않고 오히려 한 세기 가까이 지난 지금의 현실적 관계를 풍부하게 담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절대적인 고독 속에서 ‘개미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매미의 노래를 부르려’했던 그가 남긴 순도 높은 소설들은 일본 근대문학이라는 하늘에서 별처럼 빛나고 있다. 이제 나카지마 아츠시라는 아름다운 소우주가 우리 앞에도 펼쳐진다.
Contents
호빙
미라
산월기
문자화
세트나 황자
오정출세
오정탄이
행복
부부 같음

쓸쓸한 섬
협죽도의 집의 여인
나폴레옹
대낮
마리안
풍물초
영허
우인
명인전
제자
이능
요분록
두남 선생
호랑이 사냥
카멜레온 일기
낭질기
시모다의 여자
어떤 생활
싸움
순사가 있는 풍경
고사리 · 대나무 · 노인
D 시의 7월 서경 (1)
풀장 옆에서
빛과 바람과 꿈

나카지마 아츠시 연보
Author
나카지마 아츠시,김유동
1909년 도쿄 출생. 1920년에 용산중학 한문 교사로 부임한 부친을 따라 경성으로 건너와 용산소학교를 거쳐 경성중학에 입학, 4학년 수료 후 1926년 도쿄제일고등학교에 입학하며 경성을 떠났다. 1933년 도쿄제국대학 국문과를 졸업하고 요코하마 고등여학교의 교사를 거쳐 일본 식민지 팔라우 남양청에서 서기로 교과서 편찬 작업을 했다. 1942년 귀국하여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으나 지병인 기관지천식으로 33세로 요절했다. 대표작 「산월기」는 전후부터 지금까지 일본 교과서에 늘 실리는 ‘국민교재’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 고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토대로 번뜩이는 지성으로 빚어낸 그의 작품은 일본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으며, 특히 소년기를 조선에서 보낸 경험에서 나온 「범 사냥」을 비롯한 세 작품은 우리에게는 필독 작품이 아닐 수 없다.
1909년 도쿄 출생. 1920년에 용산중학 한문 교사로 부임한 부친을 따라 경성으로 건너와 용산소학교를 거쳐 경성중학에 입학, 4학년 수료 후 1926년 도쿄제일고등학교에 입학하며 경성을 떠났다. 1933년 도쿄제국대학 국문과를 졸업하고 요코하마 고등여학교의 교사를 거쳐 일본 식민지 팔라우 남양청에서 서기로 교과서 편찬 작업을 했다. 1942년 귀국하여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으나 지병인 기관지천식으로 33세로 요절했다. 대표작 「산월기」는 전후부터 지금까지 일본 교과서에 늘 실리는 ‘국민교재’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 고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토대로 번뜩이는 지성으로 빚어낸 그의 작품은 일본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으며, 특히 소년기를 조선에서 보낸 경험에서 나온 「범 사냥」을 비롯한 세 작품은 우리에게는 필독 작품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