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하나에 지혜하나

經一長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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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10/07
Pages/Weight/Size 150*210*17mm
ISBN 9791187288312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Contents
[들어가며]
Ⅰ. 세상에 흔들리고
1-1화 세상은 카오스 / 1-2화 최고의 완성은 결함이 있는 듯
1-3화 남자와 여자 / 1-4화 편견과 선입견
1-5화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 1-6화 누구나 악인이 될 수 있다
1-7화 우리는 늘 파국으로 치닫기 전 전환점을 발견 해왔다
1-8화 무소유 / 1-9화 재주는 덕의 머슴 / 1-10화 익명의 권위
1-11화 불면증 / 1-12화 마음의 감기 우울증 / 1-13화 부엉이는 황혼이 저물어야
1-14화 니체철학 ‘신은 죽었다’ / 1-15화 생전 장례식 / 1-16화 두려움
1-17화 신화와 종교 그리고 과학 / 1-18화 진시황과 길가메시
1-19화 죽음 때문에 삶을 망치고 /1-20화 내고향 칠곡 /1-21화 탈무드이야기

Ⅱ. 사람에 휘둘리는
2-1화 물고기는 늘 입으로 낚인다 / 2-2화 나이는 권력이다
2-4화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친절 / 2-5화 우아한 대응(부메랑)
2-6화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 2-7화 보수와 진보
2-8화 화(禍)는 나를 도우러 온 친구 / 2-9화 나만 불행한 게 아니었네
2-10화 쾌산의 억울한 소 / 2-11화 어디나 싸가지 없는 놈은 꼭 있다
2-12화 2013년 3월 9일의 기억 / 2-13화 용서는 최고의 복수
2-14화 갈등 / 2-15화 자녀의 사춘기 / 2-16화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장 먼 여행
2-17화 과시적 소비 / 2-18화 비행기는 속도에 의해 떠 있다
2-19화 소크라테스의 역설 / 2-20화 감동만 한 입소문은 없다
2-21화 새끼줄은 반대로 꼬아야 튼튼하다

Ⅲ. 나를 붙잡아주는
3-1화 징크스 / 3-2화 1마일 4분 / 3-3화 책은 밥이다 / 3-4화 목계(木鷄)
3-5화 목우(木偶) / 3-6화 찬물실험/ 3-7화 도끼를 바늘로 만든다 /
3-8화 말 잘하는 사람 / 3-9화 편리함의 댓가 / 3-10화 검소한 생활
3-11화 세살 먹은 아이도 다 알지만 / 3-12화 바다는 메울 수 있어도
3-13화 양심인 사람이 강하다 / 3-14화 그 순간 핑계를
3-15화 행복은 감사의 분량 / 3-16화 보호색, 거짓말
3-17화 고요함이 천하를 다스린다 / 3-18화 호저의 딜레마
3-19화 참고 견디는 인내 / 3-20화 겸손으로 못 막을 일은 없다

Ⅳ. 고전이야기
4-1화 이릉장군 / 4-2화 사마천의 [史記] / 4-3화 토사구팽 한신(韓信)
4-4화 포정해우 / 4-5화 장자의 양생주이야기 / 4-6화 장자의 안합이야기
4-7화 리더의 자질 / 4-8화 산월기(山月記) / 4-9화 논어이야기

[마치면서]
Author
전홍식
고향은 경남 ‘칠곡(七谷)’이다. 오죽했으면 일곱 골짜기라 했을까. 첩첩산중 전형적인 산골 마을이다. 중학교 졸업 때까지 내가 자란 곳이 두메산골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그렇게 불리어야 할 산골은 어디 따로 있는 줄로만 알았다. 전(田)씨 집성촌이라 세상에 전씨만 있고 김씨, 이씨, 박씨는 희귀성인 줄로만 알았다. 그래도 내세울 것은 동네 뒷산 ‘자굴산(897m)이다. 그 산 아래로 '정암강'이 흐른다. 그 강에 세 개의 다리로 받치고 있는 ‘솥바위’라 불리는 바위가 있다. 이 산 주위에 나라를 먹여 살릴 국부 세 명이 나온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바위다. 실제로 삼성(이병철), 금성(구인회), 효성(조흥제)의 창업주가 이 강 30리 이내에서 태어났다. 지금도 두 팔 벌려 자식을 안아주는 인자한 어머니 모습으로 늘 내 가슴 속에 남아있어 나에게는 태산 같은 산이자, 세상의 중심이다. 집안이 ‘가난한 것’, 부모가 ‘못 배운 것’은 인생에서 원망과 불평불만의 요소지만 '동기부여'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평생 테니스 광으로 전국대회 우승 경력도 있지만, 10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술, 담배, 운동도 못해 할 일이 없어 10년간 책만 보고 있다. 현재 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책 100권을 읽으면 사고방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300권이면 세상일에 미혹됨이 없고, 500권이면 귀가 순해지며, 700권이면 ‘종심(從心)’의 경지에 이름을 깨닫게 되었다.
고향은 경남 ‘칠곡(七谷)’이다. 오죽했으면 일곱 골짜기라 했을까. 첩첩산중 전형적인 산골 마을이다. 중학교 졸업 때까지 내가 자란 곳이 두메산골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그렇게 불리어야 할 산골은 어디 따로 있는 줄로만 알았다. 전(田)씨 집성촌이라 세상에 전씨만 있고 김씨, 이씨, 박씨는 희귀성인 줄로만 알았다. 그래도 내세울 것은 동네 뒷산 ‘자굴산(897m)이다. 그 산 아래로 '정암강'이 흐른다. 그 강에 세 개의 다리로 받치고 있는 ‘솥바위’라 불리는 바위가 있다. 이 산 주위에 나라를 먹여 살릴 국부 세 명이 나온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바위다. 실제로 삼성(이병철), 금성(구인회), 효성(조흥제)의 창업주가 이 강 30리 이내에서 태어났다. 지금도 두 팔 벌려 자식을 안아주는 인자한 어머니 모습으로 늘 내 가슴 속에 남아있어 나에게는 태산 같은 산이자, 세상의 중심이다. 집안이 ‘가난한 것’, 부모가 ‘못 배운 것’은 인생에서 원망과 불평불만의 요소지만 '동기부여'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평생 테니스 광으로 전국대회 우승 경력도 있지만, 10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술, 담배, 운동도 못해 할 일이 없어 10년간 책만 보고 있다. 현재 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책 100권을 읽으면 사고방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300권이면 세상일에 미혹됨이 없고, 500권이면 귀가 순해지며, 700권이면 ‘종심(從心)’의 경지에 이름을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