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가봤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도 사찰에 가는 시간을 내는 것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다. 하물며 큰스님과 마주앉아 차 한잔을 하는 일은? 큰스님의 말씀을 들으며 내 삶을 돌아보는 일은? 그러한 행운은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 아닐까. 그래서 저자 채문기는 이 시대의 큰스님들을 만나 대신 여쭤보기로 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전하고 더 많은 사람들과 그 깊은 뜻을 나누고 싶었다.
「천강에서 달을 보다」라는 제목으로 2008년부터 법보신문에 기획연재를 싣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 기획연재 중 25인의 큰스님과 나눈 대담을 추리고 다듬어 엮은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 천강에서 달을 보다
혜국 | 여래의 씨앗을 심으라
법흥 | 비 온다고 해 없는 게 아니야
무여 | 쉬고, 쉬고 또 쉬어라
설우 | 깨달음은 정견에서 싹 튼다
혜거 | 풍랑 잠재우면 물속 보물 건지리라
용타 | 꽃은 한 송이로되 뜰에 향기 가득하네
휘정 | 지금, 싹 틔워라
마가 | 지금은 끝이 아니고 시작입니다
성파 | 풀꽃이 원하는 건 흙 한 줌
지선 | 실천할 때 경은 살아 숨 쉰다
법산 | 말 있는 곳에서 말 없는 곳으로
종광 | 깨달음은 늘 깨어있는 것
월운 | 어둠 속 보물도 등불 없으면 볼 수 없네
지운 | 연기도 마음이요 공도 마음이라
각묵 | 윤회에서 두려움을 보는 자, 비구
성찬 | 계율은 속박 아닌 대자유, 해탈의 길
혜총 | 어제 지은 악업 오늘 참회하라
지현 | 이름 없다 해서 향기도 없으랴
경선 | 천상의 물고기를 낚아야
원명 | 이 땅 어디에 있어도 수행자여야 합니다
자광 | 삼보의 언덕 위 한 줄기 거룩한 빛
혜자 | 마음 너머 평화를 향해 걷는다
금곡 | 바람길처럼 배려하는 마음으로 열어야
원택 | 돌 씹은 이빨 값 이젠 다 물었다
종림 | 화살 떨어진 곳이 과녁이길 바랄 뿐
Author
채문기
본명은 채한기. 충남 천안 광덕에서 나고 자랐다. 광덕초, 광풍중, 천안북일고와 청주대를 졸업했다. 1993년 한국불교신문사에 입사했으며 1995년 법보신문사로 자리를 옮겼다. 26년 동안 불교 전문 기자로서의 길을 걸어왔으며 현재 법보신문 상임논설위원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이어진 길을 따라 절에 드는 순례의 여정을 담은 「길 따라 절에 들다」를 법보신문에 연재해 주목받았다. 이후 큰스님들을 직접 만나 그분들의 수행과 가르침, 전법의 역경을 조명한 「천강에서 달을 보다」를 통해 불자들에게 지혜와 깨달음의 감로수를 전해왔다.
본명은 채한기. 충남 천안 광덕에서 나고 자랐다. 광덕초, 광풍중, 천안북일고와 청주대를 졸업했다. 1993년 한국불교신문사에 입사했으며 1995년 법보신문사로 자리를 옮겼다. 26년 동안 불교 전문 기자로서의 길을 걸어왔으며 현재 법보신문 상임논설위원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이어진 길을 따라 절에 드는 순례의 여정을 담은 「길 따라 절에 들다」를 법보신문에 연재해 주목받았다. 이후 큰스님들을 직접 만나 그분들의 수행과 가르침, 전법의 역경을 조명한 「천강에서 달을 보다」를 통해 불자들에게 지혜와 깨달음의 감로수를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