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통해 우리는 한국 도서관계에서 확산되고 있는 사서 주도의 독서치료 활동을 도서관 고유의 이용자서비스로 온전히 자리 잡게 하려면 향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하였다.
구체적으로, 첫 번째 논의는 역사적 관점에서 독서치료의 이론적 뿌리를 찾아가는 것에서 시작하였다. 이어지는 두 번째 논의에서는 국내외 선행연구를 분석하여 독서치료와 독자상담서비스의 이론적 연결고리를 찾아내었다. 세 번째 논의에서는 독서치료와 독자상담서비스의 ‘연결고리’를 이론적 모형으로 발전시켜서 ‘치료적 독자상담서비스(Therapeutic Readers' Advisory Service, 以下 T-RAS)’의 ‘개념 모형’을 제시하였으며, 네 번째 논의를 통해서 T-RAS를 도서관 현장에 실제로 적용하기 위한 ‘실행 모형’로 발전시켰다. 다섯 번째 논의에서는 T-RAS의 실행 모형을 도서관 현장에 실제로 적용하는 실험을 통해서 T-RAS의 실효성과 문제점을 검증하였으며, 적용 실험의 결과를 반영하여 ‘수정된 T-RAS 모형'을 최종적으로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