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곁에 있을 때 먼저 읽어두면 큰 도움이 될 책이다.
진료실에서 환자의 가족분들께 권해드릴 책이 나와서 기쁘다!”
- 하지현(건국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정신의학의 탄생』저자)
“우울증 때문에 힘들어하는 이를 돕고 싶지만, 어떤 말과 행동을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기분장애 환자 곁을 지키는 가족이나 친구가 무력감과 죄책감에 빠지지 않고
꾸준히 지지와 사랑을 보내며 잘 돌볼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책!
우울증과 양극성장애의 두 질환, 즉 기분장애는 병을 겪는 당사자뿐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 기분장애가 있는 사람은 그때그때 기분이 달라지기 때문에 행동이나 반응을 예측하기가 어려워 도움 주는 것이 쉽지 않고 때로는 환자의 태도에 좌절하기까지 한다. 일부러 못되게 굴려는 것이 아니라 그 같은 행동이 질병 때문임을 알고 있더라도 많은 시간을 함께 해야 한다면 모든 상황을 그대로 감내하기 어려울 수 있다.
환자의 가족과 친구는 누구보다 먼저 증상을 알아채고 가까이에서 든든하게 지지해주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치료는 어떤 단계를 밟아야 할지, 증상이 나타날 때는 무슨 말을 어떻게 해주고 어떻게 도와줄지,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상황을 더 악화하는 것은 아닌지 등을 알기 어려워 무력감과 죄책감에 빠져들 수 있다.
이 책은 기분장애에 관한 이해를 돕고, 일상생활에서의 대처법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와 가족들이 느끼는 막막함을 덜어주고자 한다. 환자뿐 아니라 곁에 있으면서 그들을 돌보는 보호자 또한 신체적·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는 것은 매우 중요하므로 수전 J. 누난 박사는 이 책을 통해 보호자들이 자기 자신을 돌보는 방법도 함께 익히도록 돕는다.
수전 J. 누난 박사는 우울증 환자 당사자 그리고 의사로서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얻은 구체적인 근거와 다양하고 믿을 만한 연구 자료들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기분장애가 관리 가능한 질병이며 관리하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과 방법을 제시하는 『기분을 관리하면 당신도 잘 살 수 있습니다』와 함께 이 책은 항상 곁에 두어야 할 상비약처럼 환자와 보호자가 손을 맞잡고 힘든 시기를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Contents
추천의 글 | 우울증에 영향받는 모든 이에게 꼭 필요한 책
프롤로그 | 기분장애를 겪고 있는 가족 또는 친구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막막한가요?
Chapter 01 | 도움을 주려면 먼저 제대로 알아야 한다 - 기분장애에 대한 이해
주요우울증 | 나이, 성별, 질환에 따른 우울증 | 진행된 우울증의 증상 | 치료 저항성 우울증 | 양극성장애 | 관리의 시작은 매일의 기분 기록 | 기분장애와 대사증후군 | 우울과 함께 찾아오는 불안 | 사회적 낙인
Chapter 02 | 말과 행동이 평소와 다르다면 우울증의 신호일 수 있다 - 우울증의 징후와 진단
전반적인 외모 상태 | 일상생활의 필수적인 습관 | 자신에 대한 감정과 태도 | 행동 변화 살피기 | 기분장애 진단
Chapter 03 | 기분장애 관리의 목표는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데 있다 - 기분장애 관리를 위한 기초적이지만 필수적인 방법
Chapter 05 | 경청을 통해 믿음을 주고 섣불리 판단하지 말라 - 돌봄 과정의 어려움과 지지하고 소통하는 법
기분장애 환자를 돌보는 과정의 어려움 | 어떻게 해야 도움을 받아들일까? | 정서적으로 지지해주기 | 소통을 위한 다양한 전략
Chapter 06 | 공감과 지지, 단호하고 일관된 태도가 중요하다 -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유용한 방법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법 | 부정적 생각과 왜곡된 사고 떨쳐내기 | 긍정적 자질 함께 발견하기 | 우울증이 보내는 경고 신호 | 허용 가능한 경계선 정하기 | 엄한 사랑도 필요하다
Chapter 07 | 상황을 바꿀 수 없다면 문제 대처에 집중하자 - 증상이 나타났을 때 즉시 할 수 있는 일
달라진 기분 증상에 대처하는 법 | 모든 일에 관심을 잃고 즐거움이 줄어듦 | 식욕이나 체중의 변화 | 잠자는 데 어려움을 겪음 | 초조해하거나 행동이 느려짐 | 쉽게 피로해하고 지침 | 무가치감 또는 죄책감에 시달림 | 사고력, 주의력, 집중력 저하 | 죽음을 생각하거나 자살 계획을 세움
Chapter 08 | 자기 자신을 해치려는 경고 신호를 무시하지 말라 - 자살을 생각하거나 행동에 옮기려 할 때
자살 충동은 왜 일어날까? | 자살의 경고 신호 | 자살의 위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 경고 신호를 읽었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 예방을 위한 방법 | 응급상황 대처 방법
Chapter 09 | 술과 약물은 마음의 고통을 없애주지 않는다 - 기분장애와 중독
정신건강과 중독, 이중진단 | 중독 또는 이중진단의 증상 | 이중진단치료
Chapter 10 | 가장 가까운 사이라도 마음을 다 이해하기는 어렵다 - 청소년 자녀가 우울증인 부모 또는 부모가 우울증인 청소년
부모로서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 자녀에게서 무엇을 살펴볼 것인가? | 청소년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 청소년 자녀의 우울증 대처법 | 청년 자녀의 우울증 | 기분장애가 있는 부모와 함께 사는 자녀
Chapter 11 | 삶의 목적을 상실했을 때 우울증은 쉽게 찾아온다 - 노인 우울증
우울증 구분을 어렵게 만드는 증상 | 노인의 우울증 증상 | 의학적 평가로 원인 찾기 | 노인 우울증의 치료 | 노인 환자의 가족이 할 수 있는 일
Chapter 12 | 목적과 방향성이 있다면 울퉁불퉁한 길도 걸을 만하다 - 우울증 회복 과정
우울증에서 회복되면 어떤 상태일까? | 회복의 목표와 환자의 노력 | 정신건강 회복에 지름길은 없다 | 건강하고 행복한 상태란?
Chapter 13 | 힘든 시기는 늘 찾아오지만 어떻게 맞을지는 당신에게 달려있다 - 회복력 기르기
회복력이란? | 회복력 강한 사람의 특징 | 회복력을 기르도록 도와줄 방법
Chapter 14 | 삶의 우선순위는 언제나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한다 - 보호자 보호하기
보호자도 기분 관리가 중요하다 | 우울증 환자의 가족이 감당하는 것들 | 보호자에게 번아웃이 찾아왔을 때 | 환자의 가족이 자신을 돌보기 위한 지침
Chapter 15 | 우울한 이들의 손을 잡고 일으켜주고 싶다면 -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할까?
어떤 말을 해줘야 할까? | 주의해야 할 말과 행동
에필로그 | 제대로 알아야 포기하지 않고 잘 돌볼 수 있다
용어 정의
참고문헌
Author
수전 J. 누난,문희경
의사이자 상담가, 작가 그리고 피어 스페셜리스트(본인의 경험과 공감을 바탕으로 비슷한 상황에 놓인 다른 이들을 돕는 활동을 하는 사람)로, 그 자신도 오랫동안 우울증을 겪어왔다. 터프츠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하버드 대학교 공중보건대학에서 보건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여러 해 동안 임상 응급의학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았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맥린 병원, 우울증 및 양극성 지원연합(DBSA)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며 팬데믹 기간 동안 의료 제공자를 위한 정신건강 피어 스페셜리스트 훈련 과정을 만들었다. 그 밖에 전미정신질환협회(NAMI) 이사회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의사이자 상담가, 작가 그리고 피어 스페셜리스트(본인의 경험과 공감을 바탕으로 비슷한 상황에 놓인 다른 이들을 돕는 활동을 하는 사람)로, 그 자신도 오랫동안 우울증을 겪어왔다. 터프츠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하버드 대학교 공중보건대학에서 보건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여러 해 동안 임상 응급의학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았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맥린 병원, 우울증 및 양극성 지원연합(DBSA)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며 팬데믹 기간 동안 의료 제공자를 위한 정신건강 피어 스페셜리스트 훈련 과정을 만들었다. 그 밖에 전미정신질환협회(NAMI) 이사회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