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호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그들의 인생 자체가 한 편의 문학작품이나 다름없다. 이들은 흔들리지 않는 주관과 이념, 정신적 자유를 추구했던 독특하고 강한 성격으로 인생의 험난한 뒤안길을 체험한 한 시대의 풍운아들이었다. 이 책의 취지는, 작가들이 사랑했거나 혹은 작품에 영감을 고취시킨 고장을 중심으로 그들의 삶과 작품을 재조명하는 데 있다. 각 문인들이 몸담았던 사회적 배경과 환경은 그들의 작품을 이해하는 첫 시발점이라고 여기는 까닭이다. 한국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작가와 작품 즉, 빅토르 위고, 귀스타브 플로베르, 에밀 졸라, 귀이 드 모파상, 모리스 르블랑, 마르셀 프루스트 등이다. 주요작품으로는 현대판 성경책으로 평가받는 『레미제라블』을 시작으로 『보바리 부인』, 『여자의 일생』, 『기암성』,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등 각 문인들의 대표적인 고전명작을 선정했다. 현재 속에서도 우리와 함께 그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이들 작가들의 발자취를 찾아서 문학여행을 떠나보기로 하자.
Contents
4 머리말
제1장 빅토르 위고와 「레미제라블」
16 쟝 발쟝의 새로운 삶의 터전, 몽트레이-쉬르-메르
26 「레미제라블」, 비참한 인간상들
33 쟝 발쟝, 자베르, 테나르디에의 삼파전
37 쟝 발쟝 대 쟝 발쟝
42 위고의 눈물이 흐르는 강변마을, 빌키에
제2장 플로베르의 사랑과 「보바리 부인」의 욕망
54 엠마와 함께 리 마을로 떠나는 여행
59 엠마 보바리의 정신현상, 「보바리슴」
68 21세기 현대병, 보바리슴
74 크르와세, 「보바리 부인」과의 동거생활
77 엠마 보바리를 탄생시킨 작가의 여인들
83 첫사랑, 트루빌 바닷가
203 「발벡 해변」과 까부르
208 트루빌의 빌라들
216 「콩브레」와 마들렌 과자
222 죽음에 대한 투쟁과 되찾은 시간들
227 프루스트의 「작가조건」
Author
이병옥
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하고 프랑스 유학, 파리 8대학 석사 (앙드레 말로), 파리 10대학에서 박사준비과정(알베르 카뮈)을 거쳐 논문 [폴 레오토의 자화상]으로 불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프랑스에서 기자이자 작가로 활동 중이다. 2000년 3월부터 현재까지 파리 한인언론사 한위클리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2004년 솔과학을 통해 『어느 무명작가의 자화상』을 출판했으며, 다음과 같은 평론들을 문학지들에 기고했다. [시와 정치는 서로 양립될 수 있는가?] [문학과 정치가 만날 때…] [마르셀 프루스트가 사랑한 고장들] [보바리슴과 사실주의 소설이론] [베스트셀러 작가와 대필 작가의 역학관계(알렉상드르 뒤마와 니그로를 중심으로)] 19세기 낭만주의 극작가들과 여배우들 … 등 다수의 글들을 문학지에 발표했다. 또한 원고청탁을 받아 시집들의 서평을 담당했다. 『프랑스 문학산책, 창작 모티브가 된 고장들』은 그동안 신문사와 여러 문학지들에 단편적으로 발표했던 기사나 평론들을 일부 추려내어 정리한 모음집이다. 여기에 삽입되는 모든 인용문들은 불어원문에서 그대로 발췌하여 번역했으며, 『잃어버린 시간들을 찾아서』의 경우만 작품의 전문을 읽지 못하고 대학원 시절의 강의용 교재를 참조했다. 첨부되는 자료사진들 중에는 사유지들도 포함되며 이 경우 사진촬영을 위해 특별 허가를 받았다.
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하고 프랑스 유학, 파리 8대학 석사 (앙드레 말로), 파리 10대학에서 박사준비과정(알베르 카뮈)을 거쳐 논문 [폴 레오토의 자화상]으로 불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프랑스에서 기자이자 작가로 활동 중이다. 2000년 3월부터 현재까지 파리 한인언론사 한위클리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2004년 솔과학을 통해 『어느 무명작가의 자화상』을 출판했으며, 다음과 같은 평론들을 문학지들에 기고했다. [시와 정치는 서로 양립될 수 있는가?] [문학과 정치가 만날 때…] [마르셀 프루스트가 사랑한 고장들] [보바리슴과 사실주의 소설이론] [베스트셀러 작가와 대필 작가의 역학관계(알렉상드르 뒤마와 니그로를 중심으로)] 19세기 낭만주의 극작가들과 여배우들 … 등 다수의 글들을 문학지에 발표했다. 또한 원고청탁을 받아 시집들의 서평을 담당했다. 『프랑스 문학산책, 창작 모티브가 된 고장들』은 그동안 신문사와 여러 문학지들에 단편적으로 발표했던 기사나 평론들을 일부 추려내어 정리한 모음집이다. 여기에 삽입되는 모든 인용문들은 불어원문에서 그대로 발췌하여 번역했으며, 『잃어버린 시간들을 찾아서』의 경우만 작품의 전문을 읽지 못하고 대학원 시절의 강의용 교재를 참조했다. 첨부되는 자료사진들 중에는 사유지들도 포함되며 이 경우 사진촬영을 위해 특별 허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