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세 씨》는 《수염왕 오스카》 저자들의 두 번째 그림책입니다.
《수염왕 오스카》에서 너무 긴 수염 때문에 놀림을 받던 오스카는 자신의 단점을 새롭게 바라보게 된 후 더 이상 스스로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받아들입니다. 오스카가 자라서 성인이 되었다면 어떨까요? 아마 일상을 평범하게 살아가는 어른이 되지 않았을까요?
《행복한 세세 씨》는 바로 그런 평범한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주인공 세세 씨는 자신이 좋아하던 꿈을 찾아 아이스크림 공장에 취직하지만 그 안에서 행복은 발견되지 않고 공장의 부품처럼 쉴 새 없는 노동과 스트레스에 시달립니다. 어느 날 늦잠을 잔 세세 씨는 서둘러 출근길에 나섭니다. 꽉 막혀 있는 도로에서 차에 탄 고양이들의 얼굴에서 자신과 똑같은 모습을 봅니다. 세세 씨는 갑자기 모든 게 무서워지고 참을 수 없는 기분이 되어 그대로 도망칩니다. 전 직장 동료 베동 씨가 차린 낚시터에서 처음으로 여유롭게 낚싯대를 드리운 세세 씨의 마음은 천천히 흐르는 시간 속에서 어느덧 가벼워집니다. 저녁이 되어 집으로 돌아온 세세 씨는 이제 다른 결심을 합니다. 행복한 세세 씨로 살기로 한 것이죠.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요? 행복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모두가 자신만의 행복의 모습이 있겠지만 아마 서로 조금은 비슷하지 않을까요?
세세 씨만의 행복 찾기를 통해, 우리 마음속의 행복의 모습과 얼마나 닮아 있는지, 나의 행복은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행복한 세세 씨》와 《수염왕 오스카》 속 주인공은 저자들이 키우는 첫째 고양이 세세가 모델이랍니다. 같은 듯 다른 두 주인공의 차이도 확인해 보세요.
Author
김수완,김수빈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들로부터 얻은 영감과 일상에서 느낀 감정을 담아 글을 쓴다. 아이들에게는 즐거움과 용기를, 어른들에게는 긍정과 위로를 전하고 싶은 꿈이 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언니와 함께 매일 이야기를 만들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한다.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들로부터 얻은 영감과 일상에서 느낀 감정을 담아 글을 쓴다. 아이들에게는 즐거움과 용기를, 어른들에게는 긍정과 위로를 전하고 싶은 꿈이 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언니와 함께 매일 이야기를 만들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