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남성이 평등하다고 교육받지만, 오늘을 사는 소녀들이 나아갈 사회는 평등하지 않습니다. 지금껏 다른 세대의 여성들이 그래왔듯이 소녀들도 이 사회에서 저마다 삶의 방식을 터득하며 살아가겠지요. 때로는 협상하여 살아남고 때로는 부딪치고 깨지며, 또 언젠가는 벽을 뛰어넘어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소녀들에게도, 세상을 바라볼 창이자 살아남기 위한 수단으로서 페미니즘이 필요합니다. 몸과 성, 외모, 엄마가 되는/되지 않는다는 것,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 성 정체성 그리고 여성을 둘러싼 대중문화, 환경, 과학, 노동까지. 어둡고 캄캄한 밤이면 빛나는 북극성이 길잡이별이 되듯 열두 명의 저자들이 지금 이 시대의 소녀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냅니다.
Contents
0 프롤로그 : 왜 페미니즘일까?_정희진
1 공동체 생활 : 내가 아니면 누가? 지금이 아니면 언제!_김고연주
2 모성 : 엄마가 되기/되지 않기 위하여_박선영
3 외모 지상주의 : 예쁜 게 능력이라고?_김애라
4 대중문화 : ‘소녀다움’에 대해 묻다_윤이나
5 온라인과 여성 혐오 : 개념녀는 필요 없어_김홍미리
6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 : 주먹 꼭 쥐고, 배에 힘 빡 주고_문미정
7 성 정체성 : 여자인지 어떻게 아세요?_이유나
8 몸과 성 : 여성 = 몸?_김주희
9 노동 : 귀한 일, 천한 일, 이상한 일_최은영
10 과학 : Why So Science?_하정옥
11 환경 : 행복하자 우리, 아프지 말고_장이정수